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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천국한잔::시가서

시편 119편 (2) 주의 의로운 판단을 배울 때, 감사하리이다

by songofkorea 2024. 1. 8.

사랑과 긍휼이 풍성하신 하나님, 가장 긴 시편 119편을 묵상하려니 부담감이 있습니다. 살아계신 하나님께서 말씀하실 것을 믿지 못하고, 종이 위의 활자, 고정된 지식을 연구하고자 하는 얄팍한 마음 가짐을 가지고 있음을 깨닫고 바로잡습니다. 주님께서 소자를 긍휼히 여겨주시고, 오늘 이 시간에 저에게 하고자 하시는 말씀을 들을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119편은 히브리어 알파벳 22자음으로 8절씩 이루어졌습니다. 오늘은 1~32절까지 살펴보겠습니다. 

1~8절은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에 대해 어떤 자세를 가져야 하는지, 시편 저자를 통해 가르쳐 줍니다. 여호와의 법, 여호와의 증거, 주의 법도와 계명, 주의 의로운 판단, 주의 율례 등으로 표현된 하나님의말씀에 대해 저자의 태도가 어떠합니까? 

119:1 행위 완전하여 여호와의 법에 행하는 자가 복이 있음이여

119:2 여호와의 증거를 지키고 전심으로 여호와를 구하는 자가 복이 있도다

119:3 실로 저희는 불의를 행치 아니하고 주의 도를 행하는도다

119:4 주께서 주의 법도로 명하사 우리로 근실히 지키게 하셨나이다

119:5 내 길을 굳이 정하사 주의 율례를 지키게 하소서

119:6 내가 주의 모든 계명에 주의할 때에는 부끄럽지 아니하리이다

119:7 내가 주의 의로운 판단을 배울 때에는 정직한 마음으로 주께 감사하리이다

119:8 내가 주의 율례를 지키오리니 나를 아주 버리지 마옵소서

여호와의 법에 행하고 전심으로 여호와를 구하는 것은 죄악되고 연약한 우리에게 어려운 일이지만 궁극적으로는 복입니다. 부지런히, 성실하게, 순간마다 하나님의 법도 가운데 행할 때, 불의의 길을 피하며 부끄러움을 피하게 됩니다. 주의 의로운 판단을 배울 때에, 때로는 말씀이 우리의 어그러지고 어두운 부분을 비추기에 교만이 깨지고 자존심이 상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주님이 옳으시며, 내가 그 옳은 길에 서야 진정 유익하다는 것을 알기에, 시편 저자는 정직한 마음으로 주께 감사하겠노라 고백합니다.  

 

9~16절은 저자가 구체적으로 하루 하루의 일상에서 말씀을 대하는 방식을 엿볼 수 있습니다. 그는 주의 말씀을 그 마음에 두었습니다. 말씀을 입술로 선포하였습니다. 주의 법도를 묵상하며, 주의 도를 주의하며, 잊지 않으려 하였습니다. 더 나아가 말씀을 즐거워하였습니다. 

세상 그 무엇도, 하나님의 정미한 말씀과, 기록된 말씀을 통해 나의 심령에 말씀하여 주시는 하나님의 음성과, 그로 인해 알게 되는 나라는 존재의 진정한 위치와 현실, 작고 작은 인생들을 향하신 하나님의 긍휼과 구원의 은혜를 깨다는 것처럼 놀라운 것은 없습니다.  아름답고 진실하신 하나님을 알아가는 것처럼 신비롭고 즐거운 것은 없습니다. 

119:9 청년이 무엇으로 그 행실을 깨끗케 하리이까 주의 말씀을 따라 삼갈 것이니이다

119:10 내가 전심으로 주를 찾았사오니 주의 계명에서 떠나지 말게 하소서

119:11 내가 주께 범죄치 아니하려 하여 주의 말씀을 내 마음에 두었나이다

119:12 찬송을 받으실 여호와여 주의 율례를 내게 가르치소서

119:13 주의 입의 모든 규례를 나의 입술로 선포하였으며

119:14 내가 모든 재물을 즐거워함 같이 주의 증거의 도를 즐거워하였나이다

119:15 내가 주의 법도를 묵상하며 주의 도에 주의하며

119:16 주의 율례를 즐거워하며 주의 말씀을 잊지 아니하리이다

 

17~24절은 시편 저자가 절박한 상황 가운데서주 주의 계명을 사모하는 것을 알게 해 줍니다. 그는 훼방과 멸시를 받을 때, 방백들이 작당을 하고 에워쌀 때에, 하나님의 율례를 묵상하고, 마음이 상할 정도로 항상 사모했다고 합니다. 

 대적하는 자, 훼방하는 자가 있을 때, 사람과 싸우지 않고, 자기 힘으로 악한 방법으로 대적하지 않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자기 안의 분노와 폭력과 미움을 참아내야 하고 하나님을 의뢰해야 합니다. 그러자면 하나님께서 후대하시고 보호해 주셔야 합니다. 인간적인 생각에 대한 갈등과 자제가 있어야 합니다.  그러자면 평소 주의 계명을 붙들고 마음에 새겨야 합니다. 그리할 때에 말씀이 마음과 생각과 언행을 지켜야 합니다. 

 

119:17 주의 종을 후대하여 살게 하소서 그리하시면 주의 말씀을 지키리이다

119:18 내 눈을 열어서 주의 법의 기이한 것을 보게 하소서

119:19 나는 땅에서 객이 되었사오니 주의 계명을 내게 숨기지 마소서

119:20 주의 규례를 항상 사모함으로 내 마음이 상하나이다

119:21 교만하여 저주를 받으며 주의 계명에서 떠나는 자를 주께서 꾸짖으셨나이다

119:22 내가 주의 증거를 지켰사오니 훼방과 멸시를 내게서 떠나게 하소서

119:23 방백들도 앉아 나를 훼방하였사오나 주의 종은 주의 율례를 묵상하였나이다

119:24 주의 증거는 나의 즐거움이요 나의 모사니이다

 

25~32절은 시인이 하나님의 율례를 가르쳐 주시고, 깨닫게 하시고, 주의 말씀으로 소성케 하시고 세워주시기를 간구하는 내용이 나옵니다. 말씀을 통해 하나님께서 우리 영혼을 다루어 주시고 일해 주셔야 함을 알수 있습니다. 

119:25 내 영혼이 진토에 붙었사오니 주의 말씀대로 나를 소성케 하소서

119:26 내가 나의 행위를 고하매 주께서 내게 응답하셨으니 주의 율례를 내게 가르치소서

119:27 나로 주의 법도의 길을 깨닫게 하소서 그리하시면 내가 주의 기사를 묵상하리이다

119:28 나의 영혼이 눌림을 인하여 녹사오니 주의 말씀대로 나를 세우소서

119:29 거짓 행위를 내게서 떠나게 하시고 주의 법을 제게 은혜로이 베푸소서

119:30 내가 성실한 길을 택하고 주의 규례를 내 앞에 두었나이다

119:31 내가 주의 증거에 밀접하였사오니 여호와여 나로 수치를 당케 마소서

119:32 주께서 내 마음을 넓히시오면 내가 주의 계명의 길로 달려 가리이다

 

제가 큰 환난 앞에서는 절박해지고 평안한 때, 큰 문제가 없을 때에는 사모하는 마음이 없어져 주의 말씀과 은혜를 여상히 여기는 자임을 고백합니다. 영적 교만과 육적인 게으름을 이겨내고 매일 매일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고 귀 기울여 듣고 마음에 간직하길 기도합니다. 특별히, 주님께서 말씀으로 저의 죄악과 어그러진 것을 깨우쳐 주실 때에, 어리석을 고집을 부리지 않고 정직하고 겸손한 마음으로 인정하고 배우고 감사하는 자 되길 기도합니다. 

올 한 해, 꾸준하고 성실하게 QT 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또한 출퇴근 시 잔재미를 추구하며 유튜브 보는 것을 절제하고 말씀 다독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갓피플성경 앱을 통해 한글과 영문을 대조하여 편리하게 말씀을 읽을 수 있도록 귀한 은혜 주심을 감사합니다. 공동체 성경읽기 등, 귀한 주의 종들의 사역을 축복하여 주시고 귀히 사용하여 주시길 기도합니다.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