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창조 세째 날, 하나님은 땅과 바다의 경계를 정하셨습니다. 땅이 솟고 또 어딘가는 깊어지면서 물들이 모여들고 반대쪽으로는 뭍이 드러났습니다.
하나님이 가라사대 천하의 물이 한 곳으로 모이고 뭍이 드러나라 하시매 그대로 되니라 (창세기 1:9)
And God said, Let the waters under th Heaven be gathered together unto one place, and let the dry land appear: and it was so. (KJV)
하나님은 뭍을 '땅'이라, 모인 물을 '바다'라 칭하셨습니다. 심연의 지각이 꿈틀거릴 때마다, 높은 파도가 콧대를 높이며 들이닥치려 할 때, '멈추어라! 네 영역은 여기까지다!' 명하시고 그 경계를 정해주신 분이 하나님이십니다 (욥기 38:8, 11). 창조주 하나님의 명령에 땅과 바다가 우르르릉~ 소리를 내며 육중한 몸을 움직여 순종하였을 것입니다. 그 뜻하신 대로 이루어지는 땅과 바다를 보며 하나님은 매우 흡족해 하셨습니다. 벌써 바다에 가득 찰 바다 생물들, 땅을 내달릴 다양한 육지 생물들을 생각하셨을 테지요.
아참, 그 전에, 복잡하기 그지 없고 정교한 존재, 신비로운 생물들이 등장하기 전, 하나님은 먼저 완벽한 환경을 조성하셨습니다. 바로, 산소를 뿜어내고 생물들의 먹이가 될 식물들을 먼저 만드신 거죠.
하나님이 가라사대 땅은 풀과 씨 맺는 채소와 각기 종류대로 씨 가진 열매 맺는 과목을 내라 하시매 그대로 되어
땅이 풀과 각기 종류대로 씨 맺는 채소와 각기 종류대로 씨 가진 열매 맺는 나무를 내니
하나님의 보시기에 좋았더라 (창세기 1:12,13)
And God said, Let the earth bring forth grass, the herb yielding seed, and the fruit tree yielding fruit after his kind, whose seed is in itself, upon the earth: and it was so.
And the earth brought forth grass, and herb yielding seed after his kind, and the tree yielding fruit, whose seed was in itself, after his kind: and God saw that it was good. (KJV)
오늘날 식물 분류에 의하면, 균류나 해조류를 제외하고도, 광합성을 통해 스스로 영양분을 만들고 생태계에서 공급자 역할을 하는 좁은 의미의 식물들만 해도 30만 종에 이른다고 합니다. (참조: www.seehint.com/word.asp?no=11879)
진화론자들은 식물이 약 4억년에 걸쳐 다양하게 분화되었다고 말하지만, 성경은 창조의 때부터 각기 종류대로 창조되었다고 선언합니다. 그리고 과학계이든 인류의 경험에 의해서든, 우리가 관측하는 것은, 생명은 오직 생명으로부터 나온다는 것, 그리고 자식은 오직 조상의 DNA를 그대로 물려받아 태어난다는 점입니다. 인류는 이제껏 자연발생적으로 새로운 종이 생겨나는 확실한 예를 단 한 가지도 본 적이 없습니다. 그저 이론이요, 가능성에 대한 말들 뿐입니다.
자연이, 저절로 못 해낸 것에 대한 또 다른 대안은, 지혜롭고 능력 있는 어떤 지적 존재의 활동을 상정하는 것입니다. 성경은 이에 대해 전지전능하신 창조주 하나님을 이야기하고 있구요.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국화꽃과 그 옆의 토끼풀과, 그 가운데의 밤나무와 그 가지의 밤 알갱이 하나 하나는, 그 첫 조상에게 부여해주신 하나님의 디자인을 따라 그렇게 태어나고 자라고 열매 맺을 것입니다.
시편 기자는 창조주 하나님을 이렇게 찬양합니다 (시편 104:5~12)
땅에 기초를 놓으사 영원히 흔들리지 아니하게 하셨나이다
옷으로 덮음 같이 주께서 땅을 깊은 바다로 덮으시매 물이 산들 위로 솟아올랐으나
주께서 꾸짖으시니 물은 도망하며 주의 우렛소리로 말미암아 빨리 가며
주께서 그들을 위하여 정하여 주신 곳으로 흘러갔고 산은 오르고 골짜기는 내려갔나이다
주께서 물의 경계를 정하여 넘치지 못하게 하시며 다시 돌아와 땅을 덮지 못하게 하셨나이다
여호와께서 샘을 골짜기에서 솟아나게 하시고 산 사이에 흐르게 하사
각종 들짐승에게 마시게 하시니 들나귀들도 해갈하며
공중의 새들도 그 가에서 깃들이며 나뭇가지 사이에서 지저귀는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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