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간 우리는 드디어 성경 첫 권, 창세기 속으로 들어갔습니다.
창세기 1:1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In the beginning God created the heaven and the earth. (KJV)
In the beginning God created the heavens and the earth. (WEB)
그러니까... 시공의 시작점, 만물의 탄생 순간이 있고, 없던 우주를 존재케 한 창조주 하나님이 계시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그런데, 그거 아세요? 창세기 1장 1절에 나오는 '하나님'은 히브리 원어로 '엘로힘(אֱלהִים)인데, 이게 무려! 복수형이라는 거 말예요. 이것은 성부 성자 성령, 삼위일체 하나님을 말한다고 해요. 우리는 흔히 한 분 하나님이라고 표현하지만 사실은 성부와 성자와 성령, 이렇게 세 분이, 모든 피조물과 구별된 영원하신 분, 신적인 존재들이신 거죠.
그럼, 창세기 1장의 하나님의 창조 활동을 세 분이 협동하고 협력하는 것으로 생각하면 되는 건가요?
와~ 똑똑하시네요. 맞습니다.
잠언서라는 성경 8장에는 '지혜'가 의인화되어 나오는데요, 이것은 예수님을 가리킨답니다. 예수님은 태초에, 만물이 생겨나기 전부터 계셨을 뿐 아니라, 창조 활동에 같이 참여하셨다고 말합니다.
잠언 8:30,31 내가 그 곁에 있어서 창조자가 되어 날마다 그 기뻐하신 바가 되었으며
항상 그 앞에서 즐거워하였으며
Then I was by him, as one brought up with him:
and I was daily his delight, rejoicing always before him (KJV)
then I was the craftsman by his side.
I was a delight day by day always rejoicing before him rejoicing in his whole world (WEB)
새번역 성경에는 예수님께서 '창조의 명공이 되어 (as a master workman, NASB)' 일하셨다고 표현합니다. 심지어 예수님이 관여하지 않은 창조는 없다고까지 선언합니다.
요한복음 1:3 만물이 그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되었으니 지은 것이 하나도 그가 없이는 된 것이 없느니라
All things were made by him; and without him was not any thing made that was made. (KJV)
All things were made through him. Without him, nothing was made that has been made. (WEB)
차이는 크지만, 말하자면, 아버지가 사랑하는 아들에게 평생 일군 유산을 상속해주는 것에 비유할까요?
요한복음 17장은 예수님이 성부 하나님께 드리는 기도인데요, 읽어보면 성부 하나님께서 성자 예수님께 기업, 유산, 상속물처럼 물려주시려고 만물을 창조하셨다는 힌트가 나옵니다.
요한복음 17:4,5,10
아버지께서 내게 하라고 주신 일을 내가 이루어 아버지를 이 세상에서 영화롭게 하였사오니
아버지여 창세 전에 내가 아버지와 함께 가졌던 영화로써 지금도 아버지와 함께 나를 영화롭게 하옵소서
내 것은 다 아버지의 것이요 아버지의 것은 내 것이온데 내가 저희로 말미암아 영광을 받았나이다
히브리서 1:2 이 모든 날 마지막에 아들로(by his Son) 우리에게 말씀하셨으니 이 아들을 만유의 후사(heir)로 세우시고 또 저로 말미암아 모든 세계를 지으셨느니라
골로새서 1:16 만물이 그에게 창조되도 하늘과 땅에서 보이는 것들과 보이지 않는 것들과 혹은 보좌들이나 주관들이나 정사들이나 권세들이나 만물이 다 그로 말미암고 그를 위하여 창조되었고
For by him all things were created, in the heavens and on the earth, things visible and things invisible, whether thrones or dominions or principalities or powers; all things have been created through him, and for him. (WEB)
아하~ 뭔가 감이 오네요. 하나님 아버지가 아들에게 유산?... 아, 하나님은 죽지는 않으시니까, 기업?으로 물려주시려고 이 우주를 창조하셨고, 세상이 타락하니까, 해결사로 예수님을 보내시는 거군요!!!
오~ 많이 알고 계시네요. 이거, 진도 빨리 빼야겠는데요 ㅋㅋㅋ
그래서 성자 예수님이 창조 때부터 깊이 관여하셨고, 또 피조 세계에 문제가 생겼을 때, 해결해내도록 파견을 받으신 거라 표현할 수 있겠네요. 예수님은 그야말로 모든 것을 던지고 헌신하셔서 그 미션을 완벽하게 수행해 내십니다. 그리하야 예수님은 명실상부한 만물의 주(Lord), 실질적인 소유권자가 되시는 거죠.
더더욱 놀라운 사실은요, 예수님을 믿고 구원얻는 사람들도 예수님과 함께 상속자 권한을 누리게 된답니다. 예수님과 함께라면, 유대인이든 아니든, 잘생겼든 못생겼든, 부자든 가난한 자든 차별 없이, 영원한 나라를 기업으로 얻는다는 거예요.
놀랍지요? 참되신 하나님, 그리고 우리를 위해 보내주신 예수 그리스도의 세계를 알면, 당신이 기대하는 것보다 훠얼~씬 더 많은, 값진 것들을 얻게 되실 거예요. 차근 차근 살펴보기로 하고, 오늘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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