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3. 스스로 존재하는 유일한 분, 하나님 (출 3:14)

여러분, 우리 눈 앞에 펼쳐진 모든 만물, 더 나아가 보이지 않는 공기나, 자기장이나, 심지어 영적인 존재들까지… 그 모든 존재들은 언제, 어떻게 생겨났을까요? 나의 부모님의 조상, 그 조상의 조상으로 거슬러 올라가면... 맨 첫 사람은 언제 어떻게 태어났을까요?

 

히브리서 11:3 믿음으로 모든 세계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지어진 줄을 우리가 아나니 보이는 것은 나타난 것으로 말미암아 된 것이 아니니라

 

Through faith we understand that the worlds were framed by the word of God, so that things which are seen were not made of things which do appear. (KJV)

 

By faith, we understand that the universe has been framed by the word of God, so that what is seen has not been made out of thing which are visible. (WEB)

 

성경은 ‘보이는 것들’, 즉, 우주와 그 안에 들어 찬 모든 물질과 에너지들이 '보이지 않는 것'에서 나왔다고 합니다. 이는 물질과 대비되는 영적인 존재, 시간계 이전의 영원의 존재를 가리킵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몸 담은 물질계를 존재케 하고, 이 거대하고 복잡한 우주 만물이 지금처럼 질서 있고 정교하게 운행되게 한 최초의 원인자가 ‘따로’ 있다는 것이죠.

그 보이지 않는 것, 만물을 존재케 한 제1 원인자가 도대체 무엇일까요?

 

요한계시록 4:11 우리 주 하나님이여, 영광과 존귀와 능력을 받으시는 것이 합당하오니 주께서 만물을 지으신지라 만물이 주의 뜻대로 있었고 또 지으심을 받았나이다 하더라

 

Thou are worthy, O Lord, to receive glory and honor and power: for thou hast created all thigs, and for they pleasure they are and were created. (KJV)

 

Worthy are you, our Lord and God, the Holy One, to receive the glory, the honor, and the power, for you created all things, and because of your desire they existed, and were created! (WEB)

 

그렇습니다! 성경은 만물을 그 뜻대로 지으신 창조주 하나님을 소개합니다.

 

존재하는 모든 것들을 딱 두 그룹으로 분류한다면...  

‘창조주 vs. 피조물’일 것입니다. 즉, 스스로 계신 자존자와, 그 분에 의해 만들어진 피조물 그룹입니다.

약 3,500년 전, 자기에게 나타나 주신 하나님을 대면하고는, 그분이 어떤 분이신지 궁금하여 ‘누구세요’ 질문을 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바로 성경의 유명 인물 모세랍니다.

그런데 질문을 받으신 하나님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이것은 마치… 우리가 최첨단 과학 기술을 총동원하여 인공지능 장착, 말할 줄 아는 똑똑한 만년필을 한 자루 만들었더니, 그 만년필이 인간에게 ‘당신은 누구세요?’하고 묻는 것에 비유할까요? 아니, 창조주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는 그보다 더 큰 간격이 있을 것입니다.

'하아, 얘한테 나를 어떻게 설명하지?' 하나님은 씨익~ 미소를 머금으셨을 것 같네요. 

하나님은 대답은 이것이었습니다. 

 

출애굽기 3:14 하나님이 모세에게 이르시되 나는 스스로 있는 자니라
또 이르시되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같이 이르기를 스스로 있는 자가 나를 너희에게 보내셨다 하라

 

And God said unto Moses, I AM THAT I AM :
and he said, Thus shalt thou say unto the children of Israel, I AM hath sent me unto you. (KJV)

 

God said to Moses, ‘I AM WHO I AM’,
and he said, ‘You shall tell the children of Israel this : “I AM has sent me to you.’ (WEB)

 

이미지 출처 : BibleScreen.com

 

‘I AM THAT I AM’, ‘I AM WHO I AM.’

해석을 하자면 ‘나는 나인 자’, 즉, ‘나는 나다’라 답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피조물의 지혜로 파악되지 않는 엄청난 분이십니다. 또한 몇 가지 수식어나 서술어로 규정당하기를 원치 않으시는, 하나님 자체로 남고 싶어하시는 분이십니다. 자존감 짱, 개성 짱!

 

이를 우리말 성경에서는 ‘스스로 있는 자’라고 하였습니다. 다른 모든 존재들과 구별되는 하나님만의 차별성을 한 가지 꼽으라면, ‘자존자’, ‘스스로 존재하는 자’라는 점입니다. 여타의 모든 존재는 영적인 존재든 인간이든, 동식물, 미생물, 광물, 투명한 기체 등 모두 ‘피조물’입니다. 스스로 생겨날 수 없고, 다른 누군가에 의해 존재케 된 존재들이지요. 그러니 '스스로 있는 자'라는 하나님의 이름은 ‘내가 너희들 모두의 창조자란다’ 하시는 선언이지요.

 

사실 하나님과 여타 모든 존재와의 대조점은 셀 수 없이 많습니다. 하나님은 물질이 아닌 영적인 존재요, 시간 차원에 제한받지 않는 영원한 존재, 모든 존재의 근원자, 태동자, 공급자이십니다. 드넓고 다양하고 정교하기 그지없는 피조 세계를 볼 때, 그 지식이나 지혜나 능력이 한계가 없는 분입니다.

 

그뿐인가요? 그토록 막강한 능력을 가진 분이, 놀랍게도 겸손하시고, 진실하시고 사랑이 많으십니다. 성경을 읽어나가면 느낄 수 있지요. 이 하나님을 알아가고 체험해 나가는 것은 진귀하고 아름다운 보석을 발견하는 것처럼 우리 마음에 기쁨과 행복을 채워준답니다.

 

야호~ 앞으로 여러분과 함께 성경 속에서 그 보물들을 속속들이 캐낼 것을 생각하니 너무 너무 신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