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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천국한잔::사복음서

[사복음서] 103. 감추인 보화 비유 (마 13:44)

by songofkorea 2020. 5. 17.

13:44 천국은 마치 밭에 감추인 보화와 같으니
사람이 이를 발견한 후 숨겨 두고 기뻐하며 돌아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밭을 사느니라 

 

천국은 밭에 감춰져 있는 보화와 같습니다. 

주인은 아마도 전쟁이 나서 급히 숨겨두고 떠나야 했을지도 모릅니다. 훗날을 도모했던 것이 뜻대로 되지 않았을지도 모릅니다. 그렇게 세월 속에 묻혀 가던 보물이, 밭을 갈던 어느 가난한 농부에게 발견된 것입니다. 자기 밭도 없이 살던 가난한 소작농인 것 같습니다. 그의 눈 앞에 나타난 보물상자, 그의 놀라움과 기쁨이 얼마나 컸을까요. 그는 숨겨 두고 돌아가 밭을 사기 위해 가진 것 싹싹 끌어모았습니다. 지인들에게 돈을 꾸고, 은행 대출까지 받았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의 마음은 기쁨과 설렘으로 가득했습니다. 밭을 사고 나며 보화를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천국은 어마어마한 가치의 보화와 같습니다. 발견하는 사람에게 말할 수 없는 기쁨과 만족을 줍니다. 이 한계적인 세상에서 사는 인간이 꼭 찾고 발견하고 얻어내야 하는 한 가지라 할 수 있습니다. 

천국은 감추어져 있습니다. 쉽게 눈에 띄지 않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모릅니다. 그러나 이는 하나님께서 인색하셔서 잘 안 주시기 때문이 아닙니다. 사실은 아무런 제한도 조건도 없이 만인을 향해 활짝 열려 있고 공개되어 있는데, 사람들이 원치 않기 때문입니다.

 

마태복음 7:13,14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 멸망으로 인도하는 문은 크고 그 길이 넓어 그리로 들어가는 자가 많고 
생명으로 인도하는 문은 좁고 길이 협착하여 찾는 이가 적음이니라

 

관심이 없을 때, 눈으로 보아도 모르고 귀로 들어도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람들은 그 영적 무지와 무관심, 교만과 고집으로 인해 코 앞에 있는 천국의 가치를 몰라보고 소홀히 여기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공짜이지만 너무도 귀한 천국 보화를, 그것을 얻을 만한 사람, 즉 심령이 가난한 자,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들에게 주기를 원하십니다.  

 

말씀을 통해 제가 은혜로 얻은 천국 보화를 어떤 자세로 대하고 있는가 돌아보게 됩니다. 주님은 하나님의 용서의 사랑도, 은혜도, 복음 진리도 모른 채 짙은 안개 속을 헤매듯 안타깝던 저를 불쌍히 여겨 주셨습니다. 인생 가장 깊은 절망의 순간에 밭에서 보물상자를 발견하듯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대속과 하나님의 용서와 사랑을 발견하게 하셨습니다. 제가 누린 기쁨과 자유와 감격은 말로 표현하기 힘들 정도였습니다. 매일이 꿈결처럼 달콤하고 설레었습니다. 저는 남은 인생, 주와 복음을 위해, 믿음으로 살겠노라 다짐했습니다. 

천국 보화는 참으로 귀하고, 모든 인생들에게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입니다. 그러나 감추어져 있기 때문에, 먼저 발견한 자들이 적극적으로 소개해 주고 안내해 주어야 합니다. 천국을 얻었으면서도 세상의 것에 정신이 팔리고 자기 유익을 구하느라 천국 보화를 잘 누리지 못하고 있음을 회개합니다. 저의 실제적인 가치'관'을 점검하고, 주님께 받은 귀한 보화를 온전히 누리길 기도합니다. 

아직 천국을 발견하지 못한 사람들에게 복음을 열심히 전하지 않고 있음을 회개합니다. 많은 염려와 근심들, 분주한 마음들을 내려놓고 복음에 집중하길 기도합니다. 하나님 말씀을 묵상하고 그 안의 복음 진리를 보화를 캐내듯 발굴해내고 사람들에게 소개하고 알리는 일, 그리하여 성령의 도구로 쓰임받고 영혼들이 천국으로 입성하는 것을 지켜보는 일은 얼마나 기쁜 일인가요. 제가 지치지 않고 줄기차게 그 길을 가길 기도합니다. 주님께서 이 작은 자에게 복음을 허락하시고 맡기셨으니, 충성되이 감당하도록 인도하여 주시고 귀히 사용하여 주시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