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농부가 뿌린 씨앗의 비유에서 농부가 자고 깨고 하는 동안 저절로 자라나는 것처럼, 천국은 사람의 능으로 되지 않고 하나님께서 주체가 되셔서 친히 이루어나가심을 배웠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나라에 대한 비유를 더 이어가셨습니다. 하나님 나라의 다양한 측면을 풍성하고 선명하게 알려주고자 하셨습니다.
막 4:30 또 이르시되 우리가 하나님의 나라를 어떻게 비교하며 또 무슨 비유로 나타낼까
마 13:31 또 비유를 들어 이르시되 천국은 마치 사람이 자기 밭에 갖다 심은 겨자씨 한 알 같으니
마 13:32 이는 모든 씨보다 작은 것이로되 자란 후에는 풀보다 커서 나무가 되매 공중의 새들이 와서 그 가지에 깃들이느니라
예수님은 천국이 겨자씨 한 알 같다고 하십니다. 겨자씨는 씨로 있을 때는 모든 씨보다 작습니다. 그러나 그 작은 씨가 자라면 덤불이 되고 제법 커다란 나무가 되어 새들이 깃들이게 됩니다.
그 미래를 알지 못한다면 겨자씨는 작고 하찮게 여겨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흘러 씨앗 안에 내재된 잠재력이 충분히 꽃을 피우고 나면, 처음 모습과 전혀 다른 면모를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은 천국의 잠재력, 성장 능력을 말해줍니다. 한 사람 안에 심기운 작은 겨자씨처럼 천국은 처음에는 작고 미미하게 보일지 모릅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그 안에 있는 생명력이 발현하고 성장합니다.
제 안에 저의 일천한 영성으로 인해, 부끄러운 옛 자아의 관성으로 인해, 복음의 능력이 제대로 드러나지 못하는 듯 자책이 될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말씀을 통해, 제 안에 이미 천국이 오고, 심겼음을, 그것이 생명력 있고, 하나님의 전능하신 손에 들리운 씨앗임을 깨닫고 감사합니다. 오래 걸리고 더딜지 몰라도, 나만의 속도 대로, 포기치 않고, 믿음과 소망으로 주님을 따라가길 기도합니다. 제 안의 천국이 완성되고 풍성한 열매 맺기를 기도합니다. 지치고 상처 입은 작은 새같은 영혼들이, 와서 가지에 깃들어 기대어 쉴 수 있는 그런 나무 되길 기도합니다. 이 작은 자를 복음의 세계로 부르시고 천국의 씨앗을 허락하신 하나님, 그 열심으로 친히 이루실 하나님을 감사 찬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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