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은 하나님 나라의 특징에 대해 또 말씀해 주십니다.
4:26 또 이르시되 하나님의 나라는 사람이 씨를 땅에 뿌림과 같으니
4:27 그가 밤낮 자고 깨고 하는 중에 씨가 나서 자라되 어떻게 그리 되는지를 알지 못하느니라
4:28 땅이 스스로 열매를 맺되 처음에는 싹이요 다음에는 이삭이요 그 다음에는 이삭에 충실한 곡식이라
4:29 열매가 익으면 곧 낫을 대나니 이는 추수 때가 이르렀음이라
하나님 나라는 마치 농부가 땅에 씨를 뿌려 놓으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싹을 틔우고 자라나 열매를 맺는 것과 같습니다. 농부의 수고도 있겠지만, 그에 비교할 수 없는 신비하고 정교한 자연의 법칙으로 곡식이 자라납니다. 적정한 물과 온도와 햇빛, 토양의 영양공급, 무엇보다도 씨앗 안에 내재된 생명과 잠재성, 이 모든 것은 농부의 수고의 영역 밖에 있습니다. 농부는 자연이 내어놓는 열매들을 수확하고 누릴 뿐입니다.
이는 이 땅에서 천국이 이루어지는 방식이 사람의 능력과 책임에 달려있지 않고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임을 말해줍니다. 씨앗의 생명력과 하나님이 정하신 자연의 이치와 작용으로 열매가 자라듯, 하나님은 생명력 있는 말씀의 씨앗을 주셨습니다. 이 땅의 씨앗과 다른 씨, 썩지 아니할 씨, 하늘로부터 오는 씨, 영원의 생명력을 지닌 씨입니다.
베드로전서 1:23 너희가 거듭난 것은 썩어질 씨로 된 것이 아니요 썩지 아니할 씨로 된 것이니 살아 있고 항상 있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되었느니라
농부는 씨앗을 믿고 자연의 힘을 믿고 씨를 뿌리며 밤낮 자고 깨고 하며 가을에 추수를 기대하듯,예수님의 제자들은 열심히 씨를 뿌리고 기다리면 됩니다. 그러면 생명력 있는 씨앗이 한 영혼에 뿌리를 내로고, 하나님께서 그 마음 밭을 좋은 밭이 되기까지 그와 씨름하셔서, 말씀이 자라나 충실한 곡식이 되게 하십니다.
제 안에 이 씨앗을 주심을 감사합니다. 주님께서 제 마음의 교만과 불신의 돌짝들을 깨뜨리시고 세상 염려와 재리의 유혹 등 무성한 가시덤불을 제하시며 좋은 마음 밭이 되기까지 평생 씨름하여 주심을 감사합니다. 제가 예수님을 주님으로 따르며 말씀에 순종하여 하나님께서 뜻하시는 대로 풍성한 열매 맺는 인생 되기를 기도합니다.
생명의 말씀을 부지런히 뿌리는 농부, 예수님의 제자 되기 기도합니다. 저에게 붙여주시는 귀한 영혼들에게 구약과 신약의 곳간에서 풍성하고 적절한 말씀의 꼴을 먹이는 충성스런 청지기 되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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