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복음서] 105. 그물 비유 (마13:47-50)

13:47 또 천국은 마치 바다에 치고 각종 물고기를 모는 그물과 같으니

13:48 그물에 가득하매 물가로 끌어내고 앉아서 좋은 것은 그릇에 담고 못된 것은 내어버리느니라

 

어부가 그물을 사용할 때는, 바다에 그물을 치고 한 동안 두어 그물에 걸리는 대로 잡아들입니다. 그리고 후에 쓸모 있는 것과 없는 것들을 선별 합니다. 천국도 어부가 그물로 물고기를 잡은 후 좋은 것과 나쁜 것을 선별하는 것과 같습니다.

 

13:49 세상 끝에도 이러하리라 천사들이 와서 의인 중에서 악인을 갈라 내어

13:50 풀무불에 던져 넣으리니 거기서 울며 이를 갊이 있으리라

 

세상에 있는 교회를 그물 안의 영역과 비교할 수 있습니다. 알곡과 가라지가 섞인 밭처럼 의인과 악인, 천국 백성과 원수가 심어 놓은 자들이 섞여 있습니다. 얼핏 보기에 교회 답지 못한 면모들, 세상 사람들로부터도 손가락질 받고 지탄 받는 일들이 벌어지는 이유입니다. 그러나 세상 끝에, 그물을 거둬들인 후에는 속일 수 없습니다. 천사들이 와서 의인 중에서 악인을 찾아내고 분리시킵니다. 그리고 모두어 풀무불에 던져 넣을 것입니다. 

 

제가 마귀의 자식이요, 악한 자요, 쓸모 없는 자였지만, 하나님께서 죄짐에 눌려 신음하는 저를 불쌍히 여기시고 구원하신 은혜를 감사합니다. 예수님의 공로를 힘 입어 값없이 의롭다 하심을 입은 자 된 것을 감사합니다. 제가 주님께 받은 은혜가 헛되지 않도록 죄와 싸우고 주님을 따르며 의의 열매를 풍성히 맺기를 기도합니다. 마지막 심판 때에 주님 앞에 설 때에, 제 손 가득 인생의 열매를 드릴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안타깝게도 현재는 하나님을 사모하고 진리를 찾는 영혼들조차 교회라, 믿는 자라, 주 안에 의인이라 하는 자들의 모습에 실족하여 넘어지는 일이 많습니다. 거짓 신자들, 의인인 척 변화 없이 또아리를 틀고 있는 사탄의 자식들, 양분을 빨아먹는 가라지들에 의해 하나님의 이름이 먹칠을 당하고, 영혼들이 교회와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지는 일이 많습니다. 

하나님께서 이 나라 이 땅을 불쌍히 여기서, 떨치고 일어나시며, 당신의 이름의 영광을 위하여 일하여 주시길 기도합니다. 지금, 이 땅에서도, 참과 거짓이 드러나도록 도와주시길 기도합니다. 교회가 복음의 능력을 회복하고 참된 믿음의 도가 무엇인지 분별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세상 사람들이 그 아름다움과 진실함에 반하여 복음에 귀 기울이고 변화되고 하나님의 나라가 커 나가길 기도합니다. 하나님의 이름이 거룩히 여기심을 받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