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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천국한잔::구약

이사야 20장. 나의 종 이사야가 삼 년 동안 벗은 몸과 벗은 발로 다니며

by songofkorea 2017. 4. 15.

앗수르 왕 사르곤은 군대장관 다르단을 시켜 블레셋의 최대 성읍인 아스돗을 침공하였습니다. 이에 위협을 느낀 이스라엘은 이집트와 반 앗수르 동맹을 맺었습니다. 


20:1 앗수르의 사르곤 왕이 다르단을 아스돗으로 보내매 그가 와서 아스돗을 쳐서 취하던 해니라  


그러나 이는 역사의 흐름은 그들의 계산대로 흘러가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은 이사야 선지자를 통해 그들이 의지하는 애굽의 멸망을 예언하셨습니다. 모두가 듣고 알도록, 이사야 선지자가 눈에 확 띄도록 벗은 몸과 벗을 발로 다니게 하셨습니다. 또한 멸망의 때에 이집트와 구스의 포로들이 그렇게 벗은 몸과 벗을 발로 끌려가며 수치를 당할 것임을 예표하는 것이었습니다. 


20:2 그 때에 여호와께서 아모스의 아들 이사야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갈지어다 네 허리에서 베를 끄르고 네 발에서 신을 벗을지니라 하시매 그가 그대로 하여 벗은 몸과 벗은 발로 다니니라  

20:3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나의 종 이사야가 삼 년 동안 벗은 몸과 벗은 발로 다니며 애굽과 구스에 대하여 징조와 예표가 되었느니라  

20:4 이와 같이 애굽의 포로와 구스의 사로잡힌 자가 앗수르 왕에게 끌려갈 때에 젊은 자나 늙은 자가 다 벗은 몸과 벗은 발로 볼기까지 드러내어 애굽의 수치를 보이리니  


그러므로 이스라엘은 이집트를 의지할 수 없습니다. 그들을 향한 기대감은 놀람과 수치로 변할 것입니다. 하나님의 심판의 막대기인 앗수르를 피할 수 없게 될 것입니다. 


20:5 그들이 바라던 구스와 자랑하던 애굽으로 말미암아 그들이 놀라고 부끄러워할 것이라  

20:6 그 날에 이 해변 주민이 말하기를 우리가 믿던 나라 곧 우리가 앗수르 왕에게서 벗어나기를 바라고 달려가서 도움을 구하던 나라가 이같이 되었은즉 우리가 어찌 능히 피하리요 하리라 


본문에서, 사람들이 듣기 싫어하는 심판의 메시지를 전하고, 그것도 자기 인생을 들여서 삼년의 세월을 벗은 몸과 벗은 발로 시청각 교육을 시켰던 이사야 선지자의 생을 생각해봅니다. 그는 기인 혹은 광인이라는 조롱과 야유를 감수해야 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자기 괴로운 것은 차라리 참을지언정, 그토록 열렬히, 온 몸을 바쳐 전하는 경고 메시지가 외면당하고 아무리 회개를 촉구해도 이스라엘 백성들이 변하지 않는 것을 볼 때, 그의 마음이 어땠을까요. 동족에게 임박한 하나님의 심판을 예견하는 그의 마음이 얼마나 아팠을까요. 이 시대에, 저의 삶의 자세가 어떠해야 하는가 돌아보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