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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천국한잔::구약

이사야 18장.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을 두신 곳 시온 산에 이르리라

by songofkorea 2017. 4. 14.


본문은 구스에 관한 경고 메시지입니다. (구스는 이집트 남쪽, 나일강 상류 지역의 나라로서, 오늘날 수단의 동북부에 해당한다고 합니다.)


구스는 한 때 그 강성함을 자랑하던 대국이었습니다. 갈대 배를 물에 띄우고 민첩한 사절들을 수로로 보내며 여러 강대국들만 상대하게 하였습니다. 


18:1 슬프다 구스의 강 건너편 날개 치는 소리나는 땅이여  

18:2 갈대 배를 물에 띄우고 그 사자를 수로로 보내며 이르기를 민첩한 사절들아 너희는 강들이 흘러 나누인 나라로 가되 장대하고 준수한 백성 곧 시초부터 두려움이 되며 강성하여 대적을 밟는 백성에게로 가라 하는도다  


지만, 하나님께서 일어나 심판하실 때에 급작스럽게 멸망하게 됩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세상 모든 사람들이 알도록 산들 위에 깃발을 나부끼고 나팔을 불 때가 있다고, 그 때에 귀 기울여 들으라고 말합니다.  


18:3 세상의 모든 거민, 지상에 사는 너희여 산들 위에 기치를 세우거든 너희는 보고 나팔을 불거든 너희는 들을지니라  


하나님은 이는 온 세상을 두루 비추는 햇빛과 같고 널리 퍼진 안개와 같이, 그 계신 곳에서 조용히 감찰하십니다. 포도 열매가 익어갈 때에 낫에 베어 독수리와 들짐승의 먹이가 되듯 하게 하십니다. 


18:4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내가 나의 처소에서 조용히 감찰함이 쬐이는 일광 같고 가을 더위에 운무 같도다  

18:5 추수하기 전에 꽃이 떨어지고 포도가 맺혀 익어갈 때에 내가 낫으로 그 연한 가지를 베며 퍼진 가지를 찍어 버려서  

18:6 산의 독수리들과 땅의 들짐승들에게 던져 주리니 산의 독수리들이 그것으로 여름을 지내며 땅의 들짐승들이 다 그것으로 겨울을 지내리라 하셨음이라  


그 때가 되면, 장대하고 준수한 백성, 시초부터 무시무시하고 강성한 강대국의 백성들마져 하나님이 누구신가 알아보고 자신의 본질을 알게 됩니다. 그들은 만군의 여호와께 드릴 예물을 가지고 시온 산, 여호와의 이름을 두신 곳에 찾아올 것입니다. 


18:7 그 때에 강들이 흘러 나누인 나라의 장대하고 준수한 백성 곧 시초부터 두려움이 되며 강성하여 대적을 밟는 백성이 만군의 여호와께 드릴 예물을 가지고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을 두신 곳 시온 산에 이르리라 


약자 입장에 있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들의 설움이 많고, 강한 자들을 심판하실 것이라는 메시지가 위로가 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성경에 의하면, 회개치 않고 하나님의 심판을 고스란히 받을 자들에게 예비된 심판이 너무 무섭습니다. 그것을 생각하면, 그 어떤 악당, 원수라 하더라도 불쌍해질 정도요, 부디 돌이켜 회개하고 변화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듭니다. 그래서일까요. 끔직한 범죄로 가족들을 상해한 자들을 용서하고 사랑으로 품는 놀라운 사람들이 있습니다. 


(아래 동영상, 다큐멘터리 Human, Leonard의 고백 참조 - 3분 55초 ~ 7분


그런데 오늘 말씀을 보면 정말 소망이 됩니다. 권세자들은 그 교만한 마음을 어찌할 수가 없고 마냥 채찍과 매로 낮추어야 할 것 같은데, 그런 환난이 아니면 끝까지 굳은 마음을 고집하다가 멸망당할 수밖에 없을 것 같은데, 시온에서는, 따스한 햇빛이 비추듯, 사람들의 마음을 부드럽게 녹인다는 것입니다. 강한 자들의 교만도 꺾이고, 높아진 마음들이 낮아지고, 강대국들조차도 참 하나님을 인정하며 겸손히 그 앞에 나아오는 역사가 일어난다는 것입니다.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을 두신 곳 시온 산, 그 곳에 우뚝 선 예수님의 십자가...

우리의 죄악과 하나님의 긍휼을 절절이 보여주는 그 십자가 앞에서, 그 어떤 마음이라도 낮아지며 겸허해지며,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 될 수 있습니다. 놀라우신 하나님의 지혜와 능력을 찬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