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 the chief Musician, to Jeduthun, A Psalm of Asaph.>
시인은 환난 날에 주를 찾았습니다. 뜬 눈으로 밤을 새우며 하나님과 씨름한 시간들이 있었지만, 응답은 빨리 오지 않았고, 기다림과 불안과 근심으로 그의 심령이 상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밤에 기도의 손을 거두지 않았고, 다른 사람의 위로를 거절하였습니다. 오직 하나님께 부르짖었습니다. 그를 환난에서 건지실 분은 오직 하나님이심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77:1 내가 내 음성으로 하나님께 부르짖으리니 하나님께 내 음성으로 부르짖으면 내게 귀를 기울이시리로다
77:2 나의 환난 날에 내가 주를 찾았으며 밤에는 내 손을 들고 거두지 아니하였으며 내 영혼이 위로 받기를 거절하였도다
77:3 내가 하나님을 생각하고 불안하여 근심하니 내 심령이 상하도다 (셀라)
77:4 주께서 나로 눈을 붙이지 못하게 하시니 내가 괴로워 말할 수 없나이다
제가 사람을 기대지 않고 하나님께 두 손을 들어 부르짖기를 기도합니다.
시인은 이전에 베푸신 하나님의 은혜를 생각해볼 때, 지금은 왜 오래도록 잠잠하시는가 의아해했습니다. 과거에 내가 체험한 하나님, 그 기억이 분명히 있는데, 지금도 언제라도 도와주실 수 있는데, 왜 침묵하시는가,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는가, 고민하게 됩니다.
77:5 내가 옛날 곧 이전 해를 생각하였사오며
77:6 밤에 한 나의 노래를 기억하여 마음에 묵상하며 심령이 궁구하기를
77:7 주께서 영원히 버리실까, 다시는 은혜를 베풀지 아니하실까
77:8 그 인자하심이 길이 다하였는가, 그 허락을 영구히 폐하셨는가
77:9 하나님이 은혜 베푸심을 잊으셨는가, 노하심으로 그 긍휼을 막으셨는가 하였나이다 (셀라)
그러나 이제까지 배우고 경험한 하나님을 생각할 때, 시인은 자신이 연약하여 흔들리고 있을 뿐임을 깨닫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변함 없는 은혜와 긍휼로 하나님의 때에 구원을 베풀어 주실 것이라는 믿음을 회복합니다. 그리하여 다시금 하나님께서 베푸신 기적과 은혜들을 진술하며 주의 모든 일을 묵상하고 생각하리라 다짐합니다.
77:10 또 내가 말하기를 이는 나의 연약함이라 지존자의 오른손의 해
77:11 곧 여호와의 옛적 기사를 기억하여 그 행하신 일을 진술하리이다
77:12 또 주의 모든 일을 묵상하며 주의 행사를 깊이 생각하리이다
하나님은 지존하신 분이십니다. 지극히 거룩하시며, 그 팔로 주의 백성을 구속하시고, 당신이 어떤 분이신지 알리셨습니다.
77:13 하나님이여 주의 도는 극히 거룩하시오니 하나님과 같이 큰 신이 누구오니이까
77:14 주는 기사를 행하신 하나님이시라 민족들 중에 주의 능력을 알리시고
77:15 주의 팔로 주의 백성 곧 야곱과 요셉의 자손을 구속하셨나이다 (셀라)
이스라엘은 분명히 보고 체험했습니다. 시내 산에서 보여주신 하나님의 위엄, 홍해와 요단을 가르시는 하나님, 불가능해 보이던 일들을 행하시는 하나님... 그 때도 그들은 문제 앞에 두려워 떨고 곧 죽을 듯이 두려워하다가 하나님의 구원을 보았습니다. 당신의 백성을 목자가 그 양무리를 돌보는 것처럼 이끌어내시고 푸른 초장으로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경험하였습니다.
77:16 하나님이여 물들이 주를 보았나이다 물들이 주를 보고 두려워하며 깊음도 진동하였고
77:17 구름이 물을 쏟고 궁창이 소리를 발하며 주의 살도 날아 나갔나이다
77:18 회리바람 중에 주의 우뢰의 소리가 있으며 번개가 세계를 비취며 땅이 흔들리고 움직였나이다
77:19 주의 길이 바다에 있었고 주의 첩경이 큰 물에 있었으나 주의 종적을 알 수 없었나이다
77:20 주의 백성을 무리양 같이 모세와 아론의 손으로 인도하셨나이다
우리 인생들이 하나님의 뜻을 다 알 길이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조금씩, 그러나 분명하게, 하나님의 선하신 뜻을 말씀하셨고, 보여주셨고, 또 믿음을 심어 주셨습니다. 과거 베푸신 은혜를 기억하고, 이 하나님을 신뢰하고, 이후로도 주님과 동행하도록 하십니다.
하나님은 짙은 안개속을 헤매듯 정처 없고 위태하던 저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앞으로 인도하셨습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저에게 죄 사함을 선포하시고, 돌아온 탕자를 얼싸 안으시는 크신 긍휼로 저를 따뜻하게 맞아주셨습니다.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할지 인생의 목표와 방향을 주시고, 함께 하리라 약속하셨습니다. 지금껏 필요를 채워주시고 연약하여 넘어질 때 인내하시고 다시금 힘 주시고 오뚝이처럼 일어서게 하셨습니다. 제가 시편 기자와 같이 하나님께서 제 인생에 이미 베풀어 주신 은혜를 기억하고, 현재의 어려움을 이기고 인내의 길 갈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하나님께서 믿음을 주시고, 또한 주님의 때에, 도우시고 능력을 베풀어 주시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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