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Psalm of David>
다윗은 시편 26편에서 1인칭 '나'를 사용하여 하나님 앞에 자신의 결백함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26:1 내가 나의 완전함에 행하였사오며 요동치 아니하고 여호와를 의지하였사오니 여호와여 나를 판단하소서
26:2 여호와여 나를 살피시고 시험하사 내 뜻과 내 마음을 단련하소서
다윗의 인생을 두고 생각하면 이러한 고백은 아주 주관적인 말에 그칠 것입니다. 우리는 다윗 왕의 죄를 알고 다윗도 이로 인해 많은 눈물을 흘리며 회개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이것이 그의 믿음, 즉,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께서 주시는 완전한 의를 의지한 말이라고 생각됩니다.
26:3 주의 인자하심이 내 목전에 있나이다 내가 주의 진리 중에 행하여
26:4 허망한 사람과 같이 앉지 아니하였사오며 간사한 자와 동행치도 아니하리이다
26:5 내가 행악자의 집회를 미워하오니 악한 자와 같이 앉지 아니하리이다
하나님을 경외하고 하나님이 주시는 구원을 믿는 자들은 마음으로 하나님을 사랑하게 됩니다. 비록 그의 행위가 완전하고 완벽할 수는 없지만, 순간마다 하나님의 진리의 길을 걷고자 애씁니다. 악을 미워하고 선을 추구합니다. 자신의 죄에 넘어질 때에 얼른 회개하고 십자가의 은혜를 붙들고 다시금 일어섭니다. 다윗은 이러한 믿음의 삶을 하나님께서 알아주시고 인자를 베풀어 주시도록 간구하고 있습니다.
이후부터는 어조가 바뀌어, 마치 성막과 성전에서 일하는 제사장의 모습이 연상됩니다. 제사장은 물두멍에 손을 씻고 주의 단에 두루 다니며 희생 제물의 피를 뿌려 정결케 하였습니다. 지성소에 임재하신 여호와 하나님께서 우림과 둠밈으로 말씀하여 주시는 소리를 듣고 백성들에게 전하였습니다. 하나님의 모든 기이한 일들을 일렀습니다.
26:6 여호와여 내가 무죄하므로 손을 씻고 주의 단에 두루 다니며
26:7 감사의 소리를 들리고 주의 기이한 모든 일을 이르리이다
26:8 여호와여 내가 주의 계신 집과 주의 영광이 거하는 곳을 사랑하오니
다윗은 주께서 계신 집을 사랑한다고 고백합니다. 이는 참된 대제사장 되신 그리스도를 떠올리게 합니다. 다윗은 불완전하고 죄가 있는 인간이면서 동시에 자기 백성을 위하여 고난받고 구원을 이루는 그리스도의 상징이었습니다.
그는 죄인처럼 되어 십자가에서 죽으셨지만, 하나님은 그의 영혼을 죄인과 함께 , 살인자와 함께 두지 않으시고 썩음을 당하게 하지 않으셨습니다. 완전함에 행하신 예수님을 죽음에서 건지시고 부활시켜 주셨습니다.
26:9 내 영혼을 죄인과 함께 내 생명을 살인자와 함께 거두지 마소서
26:10 저희 손에 악특(惡慝)함이 있고 그 오른손에 뇌물이 가득하오나26:11 나는 나의 완전함에 행하오리니 나를 구속하시고 긍휼히 여기소서
26:12 내 발이 평탄한 데 섰사오니 회중에서 여호와를 송축하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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