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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천국한잔::시가서

12.16. 사람이 무엇이기에 (시편 8편)

by songofkorea 2016. 12. 20.

8:1 여호와 우리 주여 주의 이름이 온 땅에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요 주의 영광이 하늘을 덮었나이다  

8:2 주의 대적으로 말미암아 어린 아이들과 젖먹이들의 입으로 권능을 세우심이여 이는 원수들과 보복자들을 잠잠하게 하려 하심이니이다  


시인은 여호와 주 하나님의 이름이 온 땅에 가득한 아름다움으로 빛나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의 눈에 보인 하늘을 덮은 주의 영광이 어떤 것이었을지 궁금합니다. 그러나 그러한 주님의 권능도 대적하는 자들이 있습니다. 시인은 어린 아이들과 젖먹이들의 입으로 하나님의 권능을 나타내시고 세우신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나귀를 타고 예루살렘에 입성하실 때 사람들은 '호산나 다윗의 자손이여 찬송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여 가장 높은 곳에서 호산나' 하며 찬양하였습니다. 그리고 종교 지도자들이 화를 낼 때 '어린 아기와 젖먹이들의 입에서 나오는 찬미를 온전하게 하셨다 함을 너희가 읽어 본 일이 없느냐' 하시며 그들의 찬양이 합당함을 밝히셨습니다. (마태복음 21장 참조). 만약 그 사람들이 침묵하면 돌들이라도 소리를 질러 예수님이 주의 이름으로 오신 메시야 되심을 증언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누가복음 19장 40절 참조)


8:3 주의 손가락으로 만드신 주의 하늘과 주께서 베풀어 두신 달과 별들을 내가 보오니  

8:4 사람이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생각하시며 인자가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돌보시나이까  


창조주께서 권능의 손으로 만드신 달과 별들을 보면 사람을 돌아보시고 특별한 지위와 존엄성을 부여하신 하나님의 마음을 느끼게 됩니다. 


8:5 저를 천사보다 조금 못하게 하시고 영화와 존귀로 관을 씌우셨나이다

8:6 주의 손으로 만드신 것을 다스리게 하시고 만물을 그 발 아래 두셨으니

8:7 곧 모든 우양과 들짐승이며 

8:8 공중의 새와 바다의 어족(魚族)과 해로(海路)에 다니는 것이니이다

8:9 여호와 우리 주여 주의 이름이 온 땅에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요


사람을 천사보다 조금 못하게 하셨다는 것은 기능적인 특성을 말하는 것 같습니다. 시공의 제약을 받고, 영양과 산소와 수분이 공급되어야 생존할 수 있는 흙으로 지어진 유기체입니다. 그러나 자유의지가 있고 영혼의 존재이며 하나님과 교제하는 존재입니다. 모든 짐승과 바다의 어족을 비롯하여 자연 만물을 다스리게 하셨습니다. 


이 모든 것을 생각할 때, 하나님께서 인생들을 영화와 존귀로 관을 씌우신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주님께서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을 얼마나 존엄한 존재로 지으셨는지, 우리 안에 있는 하나님의 형상이 얼마나 고귀한 것인지 깨달아야 하겠습니다. 나 자신과 다른 사람들을 이런 눈으로 볼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