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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천국한잔::시가서

11.20. 주권자 하나님 (욥기 12장)

by songofkorea 2016. 11. 20.

소발의 말에 힘이 빠지고 화가 났는지 욥은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너희만 참으로 백성이로구나 너희가 죽으면 지혜도 죽겠구나  

나도 너희 같이 생각이 있어 너희만 못하지 아니하니 그같은 일을 누가 알지 못하겠느냐 (욥기 12:2,3)"


소발이 말하는 기본적인 지식은 짐승도, 새도, 자연 만물도 다 아는 바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손이 그를 비천의 자리에 누르실 때, 그는 그의 숨은 죄에 대한 의구심과 비난을 들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전에는 그를 불러 말씀해주시던 하나님께서 이제는 욥이 이웃에게 웃음거리, 조롱거리가 되게 하셨습니다. 욥이 보기에 강도, 불의한 자, 하나님을 진노하게 하는 자들이 하나님의 손에서 후히 받고 평안한 듯 보였습니다. 


모든 지혜와 권능이 하나님께 있고, 계략과 명철도 그 분께 속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허시면 다시 세울 자가 없고, 하나님께서 물을 마르게도 하시고 흘러넘쳐 땅을 뒤집게도 하십니다.  


"능력과 지혜가 그에게 있고 속은 자와 속이는 자가 다 그에게 속하였으므로  

모사를 벌거벗겨 끌어 가시며 재판장을 어리석은 자가 되게 하시며

왕들이 맨 것을 풀어 그들의 허리를 동이시며  

제사장들을 벌거벗겨 끌어 가시고 권력이 있는 자를 넘어뜨리시며 (12:16~19)" 


하나님께서 은혜로이 붙들어주시지 않으면 우리는 한 순간에 어리석어질 수 있습니다. 충성된 사람의 말을 물리치고 거짓에 귀를 기울이며, 연륜있는 자들이 판단력이 흐려지고, 존귀했던 자가 갑자기 멸시와 조롱의 폭포수를 맞게 됩니다. 


"어두운 가운데에서 은밀한 것을 드러내시며 죽음의 그늘을 광명한 데로 나오게 하시며  

민족들을 커지게도 하시고 다시 멸하기도 하시며 민족들을 널리 퍼지게도 하시고 다시 끌려가게도 하시며  

만민의 우두머리들의 총명을 빼앗으시고 그들을 길 없는 거친 들에서 방황하게 하시며  

빛 없이 캄캄한 데를 더듬게 하시며 취한 사람 같이 비틀거리게 하시느니라 (12:22~25)"


그러므로 그 누가 하나님 앞에 교만을 떨 수 있습니까. 우리는 다만 주님 앞에 옷깃을 여미고 긍휼과 은혜를 구해야 합니다. 모든 영광과 존귀를 주님께 돌리며 그 앞에 겸손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