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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천국한잔::구약

11.08. 부림절, 대반전의 날 (에스더 9장,10장)

by songofkorea 2016. 11. 8.

아달월 곧 열두째 달 십삼일, 왕의 어명이 내려진 바로 그 날이었습니다. 대적들이 유다인들을 없애려고 했으나, 도리어 유다인들이 대적들을 멸하게 된 날이었습니다. 유다인들이 아하수에로 왕이 다스리는 각 지방과 읍에 모여 자기들을 해하고자 한 자들과 맞서고자 집결했습니다. 


주변의 모든 민족이 두려움을 느끼고 능히 막을 자가 없었습니다. 지방관과 대신들과 총독들도 모르드개를 두려워하여 다 유다인을 도왔습니다. 모르드개는 왕궁에서 존귀하게 되고 점점 창대해졌습니다. 모르드개의 명성은 각 지방에 두루 퍼질 정도였습니다. 


유다인들은 무기를 갖추고 모든 대적들을 쳐서 도력하고 진멸하고 원수들을 마음껏 물리쳤습니다. 도성 수산에서 오백 명을 진멸하고, 하남의 열 아들을 죽였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재산에는 손을 대지 않았습니다. 왕은 에스더의 청대로 다음날도 오늘처럼 행하게 하고 하만의 열 아들의 시체를 나무에 매달게 하였습니다. 


"왕의 각 지방에 있는 다른 유다인들이 모여 스스로 생명을 보호하여 대적들에게서 벗어나며 자기들을 미워하는 자 칠만 오천 명을 도륙하되 그들의 재산에는 손을 대지 아니하였더라 (에스더 9:16)" 


유다인들은 아달월 십사일에, 수산에 사는 유다인들은 십오일에 쉬며 잔치를 베풀며 승리를 구가했습니다. 시골에 사는 유다인들은 십사일을 명절로 삼아 잔치를 베풀며 서로 선물을 주고 받았습니다. 모르드개는 이 일을 기록하고 모든 유다인들에게 글을 보내어 해마다 아달월 십사일과 십오일을 기념하라는 규례를 세웠습니다. 


"이 달 이 날에 유다인들이 대적에게서 벗어나서 평안함을 얻어 슬픔이 변하여 기쁨이 되고 애통이 변하여 길한 날이 되었으니 이 두 날을 지켜 잔치를 베풀고 즐기며 서로 예물을 주며 가난한 자를 구제하라 하매 (9:22)" 


이 날은 아각 사람 하만, 모든 유다인의 대적 하만이 유다인을 진멸하기 위해 부르 곧 제비를 뽑은 날이었습니다. (그래서 이 날을 '부림'이라 하였습니다). 그러나 에스더가 왕 앞에 목숨을 걸고 나아가 하만의 악한 꾀를 그의 머리에 돌려보내고 하만과 그 아들들을 매어달고 원수들을 물리친 날이었습니다. 에스더와 모르드개와 온 유다인이 금식하며 부르짖고 하나님의 구원을 맛본 날이었습니다. 


에스더와 유다인 모르드개는 부림에 대해 기록하고, 화평하고 진실한 말로 편지를 써서 아하수에로의 127도에 있는 모든 유다 사람들에게 보내어 이 부림절을 지키게 하였습니다. 


"유다인 모르드개가 아하수에로 왕의 다음이 되고 유다인 중에 크게 존경받고 그의 허다한 형제에게 사랑을 받고 그의 백성의 이익을 도모하며 그의 모든 종족을 안위하였더라 (에스더 10:3)"


어떤 상황에서도 그 백성을 놓치지 않으시고 돌보시는 하나님, 절망의 바다 한 가운데서도 능히 강한 오른팔로 구원해 내시는 하나님을 의지해야 하겠습니다. 내 인생에도 대반전의 날이 있습니다. 원수 사탄을 물리치고 승리를 구가한 날이 있습니다. 해마다 이 날을 기억하고 기념하며, 하나님의 구원을 기억해야 하겠습니다. 해마다 성장하고 뿌리가 깊어지고 넓어지고 풍성해지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