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윗이 나이가 들자 그 아들 솔로몬이 왕위에 올랐습니다. 다윗은 이스라엘 모든 방백과 제사장과 레위 사람을 모았습니다. 레위 사람은 30세 이상을 계수하니 모두 삼만 팔천에 달했습니다. 그 중 이만 사천은 여호와의 성전을 보살피고 육천은 관원과 재판관, 사천은 문지기, 사천은 악기로 찬송을 드리는 일을 하였습니다.
다윗은 레위 자손을 그핫 자손, 므라리 자손으로 양분하였습니다. 솔로몬 성전 이후 바뀐 것이 있다면, 이제는 성막 대신 성전이 지어졌고, 텐트를 걷었다 폈다 하며 이동할 필요가 없어졌다는 점입니다.
"다윗이 이르기를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께서 평강을 그의 백성에게 주시고 예루살렘에 영원히 거하시나니 레위 사람이 다시는 성막과 그 가운데에서 쓰는 모든 기구를 멜 필요가 없다 한지라 (역대상 23:25,26)"
다윗은 유언을 남겨 레위 자손 중 이십 세 이상을 계수하여 아론의 자손을 도와 여호와의 성전과 뜰과 골방에서 섬기고, 또 모든 성물을 정결하게 하는 일을 맡겼습니다. 레위인들은 하나님의 성전을 섬기고 진설병과 고운 가루의 소제물, 곧 무교 전병이나 과자를 굽는 일, 저울과 자로 계측하는 일을 맡았습니다. 또한 매일 아침 저녁으로 여호와께 감사하고 찬송하며 안식일과 초하루와 절기에 번제를 드리는 일을 맡았습니다.
"아침과 저녁마다 서서 여호와께 감사하고 찬송하며 또 안식일과 초하루와 절기에 모든 번제를 여호와께 드리되 그가 명령하신 규례의 정한 수효대로 항상 여호와 앞에 드리며 또 회막의 직무와 성소의 직무와 그들의 형제 아론 자손의 직무를 지켜 여호와의 성전에서 수종드는 것이더라 (23:30~32)"
아론의 아들들 중 나답과 아비후는 하나님께서 지정하시지 않은 다른 불로 분향하다가 죽고 말았습니다. 그들을 이어 엘르아살과 이다말이 제사장 직분을 맡았습니다. 다윗은 그들 자손 열여섯과 여덟 중 공평하게 제비를 뽑아 성전 일을 관리하는 자와 하나님의 일을 다스리는 자들을 뽑았습니다.
"이와 같은 직무에 따라 여호와의 성전에 들어가서 그의 아버지 아론을 도왔으니 이는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명하신 규례더라 (24:19)"
다윗은 왕이 되었다고 교만해지지 않고, 이스라엘의 참되신 왕은 하나님이심을 잊지 않았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성전을 짓기 원했고, 그 소원이 허락되지 않았어도, 아들 대에서라도 이스라엘의 왕이신 하나님의 성전이 지어지도록 만전을 기했습니다. 또한 솔로몬이 왕이 된 후에도 레위 자손들이 성전을 돌보고 하나님의 일을 하도록 공평하고 세심하게 사람을 세웠습니다. 한 나라의 리더가 이렇게 하나님의 통치하심을 인정하고 바랄 때, 자신의 후대들도 하나님의 통치하심을 얻도록 최선을 다할 때,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었습니다.
제가 삶의 중심에 하나님의 왕 되심, 하나님의 아버지 되심, 하나님의 통치하심을 인정하고 최우선권을 두어야겠습니다. 주님께서 죄인을 긍휼히 여기시고 사랑하셔서 임마누엘하심을 감사합니다. 제가 매 순간마다, 크고 작은 선택의 순간마다, 하나님의 뜻이 제 삶 가운데 이루어지도록, 하나님을 인정하고, 하나님을 신뢰하고, 하나님의 뜻에 순종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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