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본문에는 아삽과 헤만과 여두둔의 자손들이 나옵니다. 그런데 이들은 다윗이 임명한 군대 지휘관들과 동급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만큼 다윗은 영적인 일, 하나님을 섬기는 일에 비중을 둔 것입니다.
"다윗이 군대 지휘관들과 더불어 아삽과 헤만과 여두둔의 자손 중에서 구별하여 섬기게 하되 수금과 비파와 제금을 잡아 신령한 노래를 하게 하였으니 그 직무대로 일하는 자의 수효는 이러하니라 (역대상 25:1)"
아삽의 아들들은 왕의 명령을 따라 신령한 노래를 하였습니다. 여두둔의 아들들은 아버지 여두둔의 지휘 아래 수금을 잡아 신령한 노래를 하며 여호와께 감사하며 찬양하였습니다. 헤만의 아들들은 나팔을 부는 자들이었고, 특히 헤만은 하나님의 말씀을 가진, 왕의 선견자였습니다. 헤만은 아들들은 아버지의 지휘 아래 제금과 비파와 수금을 잡아 여호와의 전에서 노래하여 하나님의 전을 섬겼습니다.
"이들이 다 그들의 아버지의 지휘 아래 제금과 비파와 수금을 잡아 여호와의 전에서 노래하여 하나님의 전을 섬겼으며 아삽과 여두둔과 헤만은 왕의 지휘 아래 있었으니 그들과 모든 형제 곧 여호와 찬송하기를 배워 익숙한 자의 수효가 이백팔십팔 명이라 (25:6,7)"
이들은 큰 자나 작은 자, 스승과 제자 모두 차별적인 요소가 전혀 개입할 수 없이 제비를 뽑아 직임을 얻었습니다.
고라 사람들은 문지기를 맡았습니다. 고라는 일찍이 모세에게 반역을 했다가 멸망당한 자였지만, 그들의 후손이 모두 그 일에 가담한 것은 아닌 듯 합니다. 이렇게 다윗 솔로몬 시대까지 후손이 이어져내려왔고, 그 중에는 큰 용사와 능력 있는 자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여호와의 언약궤가 잠시 머물렀고 하나님께 복을 받았던 오벧에돔의 아들들도 있었습니다.
"이는 다 오벧에돔의 자손이라 그들과 그의 아들들과 그의 형제들은 다 능력이 있어 그 직무를 잘하는 자이니 오벧에돔에게서 난 자가 육십이 명이며 또 므셀레먀의 아들과 형제 열여덟 명은 능력이 있는 자라 (26:8,9)"
역대상 26장에는 여호와의 성전에서 섬기되 특히 문지기의 반장으로 일했던 자들이 이름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들은 각 문을 지키고 하나님의 전 곳간과 성물 곳간을 맡도록 제비 뽑아 임명된 자들이었습니다.
"이 슬로못과 그의 형제는 성물의 모든 곳간을 맡았으니 곧 다윗 왕과 가문의 우두머리와 천부장과 백부장과 군대의 모든 지휘관이 구별하여 드린 성물이라 그들이 싸울 때에 노략하여 얻은 물건 중에서 구별하여 드려 여호와의 성전을 개수한 일과 선견자 사무엘과 기스의 아들 사울과 넬의 아들 아브넬과 스루야의 아들 요압이 무엇이든지 구별하여 드린 성물은 다 슬로못과 그의 형제의 지휘를 받았더라 (26:26~28)"
다윗을 비롯하여 이스라엘의 여러 지도자들이 전리품과 그들의 재산 중 성물을 구별하여 여호와께 드린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역대상 27장에는 이스라엘 자손의 모든 가문의 우두머리들과 천부장, 백부장, 왕을 섬기는 관원들이 나옵니다. 관원들은 각 반열이 24000명씩이었고, 일년 12달 동안 돌아가며 달마다 교대하였습니다. 또한 각 지파의 우두머리들도 임명되었습니다.
앞서 다윗이 인구 조사를 할 때에, 20세 이상의 사람들만 조사한 이유에 대해 이렇게 언급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사람의 이십 세 이하의 수효는 다윗이 조사하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전에 말씀하시기를 이스라엘 사람을 하늘의 별 같이 많게 하리라 하셨음이라 (역대하 27:23)"
그리고 요압이 인구조사를 채 끝내지도 못하여 하나님의 진노가 임하였기에 그 수효를 다윗 왕의 역대 지략에 기록하지 않았습니다. 그 외에도 국고를 맡은 자, 농민을 다스리는 자, 포도원과 감람나무와 뽕나무와 기름 곳간을 맞은 자, 가축 떼를 비롯하여 왕의 재산을 맡은 자들이 일일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다윗의 숙부 요나단은 지혜가 있어서 모사가 되며 서기관도 되었고 학모니의 아들 여히엘은 왕자들의 수종자가 되었고 아히도벨은 왕의 모사가 되었고 아렉 사람 후새는 왕의 벗이 되었고 브나야의 아들 여호야다와 아비아달은 아히도벨의 뒤를 이었고 요압은 왕의 군대 지휘관이 되었더라 (역대상 27:32~34)"
다윗 왕은 여러 인재들을 등용하여 이스라엘을 주관하고 각 지파를 다스릴 관원들과 군대 장관들, 그리고 하나님의 모든 일과 왕의 명을 받들 관리자들을 주도면밀하게 세웠습니다. 정치, 군사 문제 못지 않게 이스라엘의 영적인 부분을 중시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다윗은 하나님을 참되신 왕으로 모신 신정통치 왕국을 든든히 세우기를 원했습니다. 그 어떤 재산과 국방력을 갖추어도,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앙꼬 없는 찐빵, 팥이 빠진 붕어빵일 뿐입니다. 제가 많은 것을 갖든 적은 소유만 있든, 하나님 한 분을 놓치지 않고, 하나님을 중심에, 가장 귀한 자리에 모시는 인생 살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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