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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천국한잔::구약

08.10. 여호와의 선지자를 찾았을 때 (열왕기하 3장)

by songofkorea 2016. 8. 10.

아합이 죽고 나자 평소 조공을 바치던 모압 왕 메사가 이스라엘을 배반하였습니다. 아하시야 이후 왕위에 오른 아합의 아들 여호람은 남유다 여호사밧에에 도움을 청했습니다. 이번에도 여호사밧은 우리가 남이가~’ 하며 응해주었습니다. 이리하여 북이스라엘과 남유다, 그리고 에돔 왕까지 연합군을 조성하였습니다.

 

그런데 여호람의 말을 따라 에돔 광야 길로 가던 중, 칠일 째 이르러는 물이 떨어져버렸습니다. 이스라엘 왕은 하나님꼐서 세 왕을 불러 모아 죽이시려 한다며 슬퍼하였고, 여호사밧은 여호와께 물을 만한 선지자를 찾았습니다. 그리고 셋이 엘리사를 찾아갔습니다.

 

엘리사는 여호람에게 뭐 하러 왔느냐며 면박을 주었습니다. 아합에게 거짓을 고하며 아부하던 그 수많은 거짓 선지자들과 이세벨이 두었던 수많은 바알 아세라 선지자들에게 가라 하였습니다. 하지만 그들의 간청에, 유다 왕 여호사밧을 봐서 청을 들어주었습니다.

 

여호와의 말씀이 이 골짜기에 개천을 많이 파라 하셨나이다 여호와께서 이르시기를 너희가 바람도 보지 못하고 비도 보지 못하되 이 골짜기에 물이 가득하여 너희와 너희 가축과 짐승이 마시리라 하셨나이다 (열왕기하 3:17)”

 

믿기지 않을 만큼 기쁜 소식에 어안이 벙벙한 그들에게 엘리사는 이렇게 믿음을 심었습니다.

 

이것은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작은 일이라 여호와께서 모압 사람도 당신의 손에 넘기시리니 (3:18)”

 

아침이 되자, 과연 엘리사의 예언대로 물이 에돔 쪽에서부터 흘러와 그 땅에 가득했습니다. 마침 모압 군대가 멀리서 보고는 해가 물에 비친 것을 핏물로 착각하고는 상대편 세 연합군이 자기들끼리 서로 싸우다가 죽인 것으로 판단하였습니다. 그들은 만만히 보고 쉽게 생각하며 노략물을 얻으러 건너왔다가 이스라엘에 반격을 당하고 말았습니다. 이스라엘은 우세를 몰아 모압을 치고 성읍들을 공략하였습니다. 모압 왕은 전세가 극렬하고 당해내지 못하자, 자기 왕위를 이을 맏아들을 데려와 성 위에서 번제를 드리는 극악무도한 만행까지 저질렀습니다. 그러나 오히려 크게 격노한 이스라엘을 당해내지 못하고 고국으로 도망하였습니다


남북국 왕들 모두 하나님의 선지자를 찾았다가, 없던 물을 주시고, 생각지 못한 승리도 주신 하나님을 도우심을 체험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