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윗은 사울의 집에 은총을 베풀고자 했습니다. 친구 요나단을 생각한 까닭입니다. 시바라는 종을 통해 알아보니 요나단의 아들이 생존해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다윗은 서둘러 요나단의 아들 므비보셋을 데려왔습니다.
"다윗이 그에게 이르되 무서워하지 말라 내가 반드시 네 아버지 요나단으로 말미암아 네게 은총을 베풀리라 내가 네 할아버지 사울의 모든 밭을 다 네게 도로 주겠고 또 너는 항상 내 상에서 떡을 먹을지니라 (사무엘하 9:7)"
므비보셋은 너무 감격하여 '이 종이 무엇이기에 왕께서 죽은 개 같은 나를 돌아보시나이까' 하며 겸손히 자신을 낮추며 감사를 표했습니다. 다윗은 시바와 그 가문과 그의 종들이 다 므비보셋을 섬기게 하였습니다. 또한 므비보셋이 항상 자신의 상에서 떡을 먹게 하였습니다. 그리하여 므비보셋은 왕자 중 하나처럼 왕의 상에서 먹게 되었습니다.
인간적으로 볼 때에 므비보셋은 사울의 손자요, 두 발을 다 저는 자요, 퇴락한 왕가의 후손입니다. 사울이 정적으로 여겼던 다윗이 왕이 된 지금, 그에게는 바랄 수 없었던 놀라운 은총이 임한 것입니다. 왕가의 후손으로서의 지위와 명예가 회복되고, 재산을 돌려 받고, 무수한 일꾼을 거느리게 되었습니다. 왕의 식탁에서 함께 먹고 마시게 되었습니다.
므비보셋이 받은 은총은 이 죄인이 받은 은총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저는 하나님의 원수의 편에서 비참하게 종노릇하던 자요,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은 자입니다. 두 다리를 저는 것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이, 몸과 영혼이 죄로 오염되고 병든 자입니다.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 도저히 설 수 없는 자입니다. 이런 저를 하나님 자녀로 회복시켜주시고, 주님과 함께 동행하고, 주님의 식탁에서 먹고 마시도록 초청하시는 하나님 은혜를 감사 찬양합니다. 오늘 하루도 이 놀라우신 주님의 은총을 누리를 삶 살기를 기도합니다.
'날마다천국한잔::구약' 카테고리의 다른 글
07.04. 죄악의 깊은 수렁으로 (사무엘하 11장) (0) | 2016.07.07 |
---|---|
07.03. 오해, 적의, 그리고 패망 (사무엘하 10장) (0) | 2016.07.07 |
07.01. 다윗 왕의 업적과 통치 (사무엘하 8장) (0) | 2016.07.02 |
06.30. 주 여호와께서 말씀하셨사오니 (사무엘하 7장) (0) | 2016.07.02 |
06.29. 언약궤를 모셔오는 기쁨 (사무엘하 6장) (0) | 2016.06.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