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께서 주위의 모든 원수를 무찌르게 하시고 다윗은 궁에서 왕으로 편히 살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하나님의 은혜를 잊지 않았습니다. 그는 나단 선지자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볼지어다 나는 백향목 궁에 살거늘 하나님의 궤는 휘장 가운데에 있도다 (사무엘하 7:2)”
그러나 하나님은 나단 선지자를 통하여 ‘네가 나를 위하여 내가 살 집을 건축하겠느냐’ 반문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던 날부터 장막과 성막 안에 거하셨습니다. 하늘의 하늘들이라도 하나님의 임재를 담을 처소가 될 수 없으나, 하나님은 그 백성 이스라엘 자손들과 더불어 다니는 것을 기쁘게 여기셨습니다.
“내가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던 날부터 오늘까지 집에 살지 아니하고 장막과 성막 안에서 다녔나니 이스라엘 자손과 더불어 다니는 모든 곳에서 내가 내 백성 이스라엘을 먹이라고 명령한 이스라엘 어느 지파들 가운데 하나에게 내가 말하기를 너희가 어찌하여 나를 위하여 백향목 집을 건축하지 아니하였느냐고 말하였느냐 (사무엘하 7:6,7)”
그러나 하나님은 다윗의 마음을 기쁘게 여기시고 약속을 주셨습니다. 그것은 양을 치는 목동에서부터 데려다가 당신의 백성 이스라엘의 주권자를 삼으신 하나님, 다윗이 가는 모든 곳에서 함께 계시며 모든 원수를 멸하신 하나님께서 다윗의 이름을 위대하게 만드시겠다는 것이었습니다.
“내가 또 내 백성 이스라엘을 위하여 한 곳을 정하여 그를 심고 그를 거주하게 하고 다시 옮기지 못하게 하며 악한 종류로 전과 같이 그들을 해하지 못하게 하여 전에 내가 사사에게 명령하여 내 백성 이스라엘을 다스리던 때와 같지 아니하게 하고 너를 모든 원수에게서 벗어나 편히 쉬게 하리라 (7:10,11)”
더 나아가 하나님은 메시아 언약을 말씀하여 주셨습니다.
“네 수한이 차서 네 조상들과 함께 누울 때에 내가 네 몸에서 날 네 씨를 네 뒤에 세워 그의 나라를 견고하게 하리라 그는 내 이름을 위하여 집을 건축할 것이요 나는 그의 나라 왕위를 영원히 견고하게 하리라 (7:12,13)”
이 특별한 후손, 다윗의 몸에서 날 자는 누구입니까? 바로 다윗의 자손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다윗 왕가는 솔로몬 대에 영화를 누리다가 바로 분열되고 결국 앗수르와 바벨론에 멸망당했지만, 또 다른 다윗의 자손 예수님을 통해 영원한 통치자가 서고 영원히 견고한 나라, 교회가 서게 될 것입니다.
“나는 그에게 아버지가 되고 그는 내게 아들이 되리니 그가 만일 죄를 범하면 내가 사람의 매와 인생의 채찍으로 징계하려니와 내가 네 앞에서 물러나게 한 사울에게서 내 은총을 빼앗은 것처럼 그에게서 빼앗지는 아니하리라 네 집과 네 나라가 내 앞에서 영원히 보전되고 네 왕위가 영원히 견고하리라 (7:14~16)”
나단 선지자의 계시를 들은 다윗 왕은 여호와 앞에 나아가 감격에 찬 찬양을 올려드렸습니다. 자신이 무엇이기에 지금처럼 높여주시고, 그것도 적다 하시고 먼 장래의 일까지 말씀하여 주시는 은혜가 너무나 컸습니다. 또한 이스라엘과 같이 하나님의 놀라운 구원을 체험하고 주님의 크신 권능의 일을 본 민족이 없었습니다. 그 크신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하나님 되어 주시다니… 다윗은 감사함으로 하나님의 약속을 영접하였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이여 이제 주의 종과 종의 집에 대하여 말씀하신 것을 영원히 세우셨사오며 말씀하신 대로 행하사 사람이 영원히 주의 이름을 크게 높여 이르기를 만군의 여호와는 이스라엘의 하나님이라 하게 하옵시며 주의 종 다윗의 집이 주 앞에 견고하게 하옵소서 (7:26)”
저도 다윗과 같이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붙들고 소망합니다. 자격이 없는 자에게, 공의대로 하면 심판할 수밖에 없는 저에게, 하나님은 무지개를 걸고 ‘멸하지 않겠다’ 약속하셨습니다. 저의 죄값을 독생자 예수님께 대신 지우시고 모든 죄과를 청산하시고는, 다만 믿음으로 영접할 때 의를 인정해주겠다 약속하셨습니다. 세상 끝날까지 함께 하시며, 주님의 궁극적인 승리에 동참하게 하겠다 약속하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을 보고 저에게 영원한 나라에 입성시켜 주겠다 하셨습니다. 제가 누구이기에, 무엇이관데 이런 은혜를 주시는지요. 제가 다만 감사함으로 이 은혜를 영접하며, 주님의 선하신 뜻, 긍휼과 자비의 경륜이 이루어지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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