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24. 너는 행복한 사람이로다 (신명기 33,34장)

모세는 죽기 전 이스라엘 자손을 위하여 이렇게 축복하였습니다.

 

“여호와께서 백성을 사랑하시나니 모든 성도가 그의 수중에 있으며 주의 발 아래에 앉아서 주의 말씀을 받는도다 (33:2)”

 

이제까지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이스라엘을 구원하시고 시내 산에 오시고 세일 산과 바란 산에서 비추신 것들 모두 그 밑바탕에는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이 깔려 있습니다.

 

또한 모세는 르우벤으로부터 시작하여 각 지파를 축복합니다. 특히 유다에 대한 축복은 아브라함과 이삭에게 주신 축복, 야곱의 축복, 발람의 예언과 맥을 같이 합니다. 그에게서 예수 그리스도가 나시기 때문입니다. 인류의 원수인 사망 권세를 깨뜨리시고 죄의 권세를 멸하시며 사탄의 머리를 밟아 이기시기 때문입니다.

 

“유다에 대한 축복은 이러하니라 일렀으되 여호와여 유다의 음성을 들으시고 그의 백성에게로 인도하시오며 그의 손으로 자기를 위하여 싸우게 하시고 주께서 도우사 그가 그 대적을 치게 하시기를 원하나이다 (37:7)”

 

모세는 이스라엘이 행복한 사람이라고 노래합니다. 

 

“여수룬이여 하나님 같은 이가 없도다 그가 너를 도우시려고 하늘을 타고 궁창에서 위엄을 나타내시는도다 영원하신 하나님이 네 처소가 되시니 그의 영원하신 팔이 네 아래에 있도다 그가 네 앞에서 대적을 쫓으시며 멸하라 하시도다 이스라엘이 안전히 거하며 야곱의 샘은 곡식과 새 포도주의 땅에 홀로 있나니 곧 그의 하늘이 이슬을 내리는 곳에로다 이스라엘이여 너는 행복한 사람이로다 여호와의 구원을 너같이 얻은 백성이 누구냐 그는 너를 돕는 방패시요 네 영광의 칼이시로다 네 대적이 네게 복종하리니 네가 그들의 높은 곳을 밟으리로다 (33:26~29)”

 

그 어느 것도 기댈 것 없는 저에게, 하나님께서 저의 하나님 되어 주심을 감사합니다. 하나님의 구원을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스라엘에게 주신 축복의 말씀을 제 인생에 맛보다, 모든 죄악과 원수의 공격을 이기고, 하나님의 사랑의 능력으로, 진리의 선으로 승리하는 진정한 승리를 맛보길 기도합니다.

그림 출처: mymorningmeditations.com

 

모세는 향년 120세, 이스라엘을 인도한 지 40년의 고된 여정이 끝났습니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가나안 입성을 불허하셨지만, 그가 모압 평지 느보 산에 올라가 멀리 가나안 땅을 보게 하셨습니다. 

 

“그 후에는 이스라엘에 모세와 같은 선지자가 일어나지 못하였나니 모세는 여호와께서 대면하여 아시던 자요 여호와께서 그를 애굽 땅에 보내사 바로와 그의 모든 신하와 그의 온 땅에 모든 이적과 기사와 모든 큰 권능과 위엄을 행하게 하시매 온 이스라엘의 목전에서 그것을 행한 자이더라 (34:10~12)”

 

그는 모압 땅 골짜기에서 죽었고, 그가 묻힌 곳을 아는 이가 없었습니다. 이스라엘 자손들은 그를 위하여 삼십 일을 애도하였습니다. 이후 여호수아가 후계자가 되었고 하나님은 그에게 지혜를 충만하게 부어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인생들을 사랑하셔서 구원을 계획하시고, 이스라엘을 통해 그 그림을 보여주시고 준비를 시키셨습니다. 또한 이 일을 위하여 모세 한 사람의 인생에 길고 오랜 호흡으로 연단하시고 훈련하셨습니다. 그 무엇보다, 저의 참되신 목자 예수님을 보내주셔서, 일생 동안 방황하지 않고 안전하게 하늘 본향으로 인도하여 주십니다. 이스라엘을 향하신 하나님의 비전, 우리 인생들을 향하신 하나님의 사랑, 낮고 작은 저 한 사람을 향하신 하나님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헤아려 알고, 하나님께서 바라시는 사랑의 빛깔로 반응하기까지 성장하는 시간들 되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