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무수한 경고들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이 우상숭배의 죄에 빠지고, 하나님의 징계를 받으며 신명기에 기록된 모든 복과 저주가 임하게 되면 (이 일들은 역사적으로 현실이 되고 맙니다), 그 때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내가 네게 진술한 모든 복과 저주가 네게 임하므로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로부터 쫓겨간 모든 나라 가운데서 이 일이 마음에서 기억이 나거든
너와 네 자손이 네 하나님 여호와께로 돌아와 내가 오늘 네게 명령한 것을 온전히 따라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여호와의 말씀을 청종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마음을 돌이키시고 너를 긍휼히 여기사 포로에서 돌아오게 하시되…
(신명기 30:1~3)”
징계를 받아 너무 고통스러워 비로소 미리 경고한 말씀이 기억하거든, 살기 위해서는 돌이켜야 합니다. 마음을 돌이키고 하나님 말씀을 청종하면 하나님은 긍휼히 여기시고 그들을 돌아오게 하시고, 흩으신 만방으로부터 모으십니다. 하늘 가에 있어도, 하나님은 거기까지 가셔서 이끌어 오실 것입니다.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네 조상들이 차지한 땅으로 돌아오게 하사 네게 다시 그것을 차지하게 하실 것이며 여호와께서 또 네게 선을 행하사 너를 네 조상들보다 더 번성하게 하실 것이며…
(30:4,5)”
이스라엘 백성들은 한번 앗시리아와 바빌로니아에 정복되고, AD 70년, 로마의 티투스 장군에 의해 예루살렘 성이 파괴된 이후, 또 이후 독립 전쟁에 실패하면서 그야말로 온 세상을 떠도는 디아스포라 민족이 되었습니다. 무려 2000년을 나라 없이 지내다가 놀랍게도 1948년 팔레스타인 땅에 독립 국가를 수립하였습니다.
그러나 안정되고 소산이 많아지고 복을 받으면 또 느슨해지는 법, 상황이 바뀌었다고 또 다시 죄에 빠지면 얼마나 큰 낭패일까요. 이스라엘 민족 뿐 아니라 인간은 그 마음이, 그 본성이 변화되어야 할 존재입니다. 이에 하나님은 이렇게 약속해 주십니다.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 마음과 네 자손의 마음에 할례를 베푸사 너로 마음을 다하며 뜻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게 하사 너로 생명을 얻게 하실 것이며 (30:6)”
하나님께서 우리 마음을 변화시켜 주시는 것, 이것만은 진정한 소망이 되는 약속입니다. 우리의 본성이 변화되고, 이기적이고 비뚤어진 마음 없이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이것이 우리에게 생명이요 기쁨이요 평강이기 때문이지요.
약속의 땅을 들어가기 전 모압 평지에서 조상들의 뼈아픈 역사를 상기시키고 두 번 세 번 계명을들려주고도 그들의 불순종과 멸망을 예견한 모세는 얼마나 마음이 안타까왔을까요. 그러나 감사한 것은 넘어질 때 멸망길로 내닫지 않도록 채찍을 드시고 돌이키게 하시는 하나님, 돌아오면 회복시키고 복주시겠다 하시는 긍휼의 하나님이 계시다는 점입니다.
“…여호와께서 네 조상들을 기뻐하신 것과 같이 너를 다시 기뻐하사 네게 복을 주시리라 (30:10b)”
이렇게까지 구구절절 얘기하고도 안타까와 모세는 다시 한 번 강조합니다.
“내가 오늘 하늘과 땅을 불러 너희에게 증거를 삼노라 내가 생명과 사망과 복과 저주를 네 앞에 두었은즉 너와 네 자손이 살기 위하여 생명을 택하고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고 그의 말씀을 청종하며 또 그를 의지하라 그는 네 생명이시요 네 장수이시니 여호와께서 네 조상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주리라고 맹세하신 땅에 네가 거주하리라 (30: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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