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날마다천국한잔::구약

04.17. 서원을 지키라 (신명기 22, 23장)

by songofkorea 2016. 4. 17.

남녀의 성 관계는 결혼이라는 책임성 있는 테두리 안에서만 허용됩니다. 혼전 성관계, 둘 중 어느 한쪽이 약혼했거나 배우자가 있는데 통간을 하는 경우, 남녀 둘 다 돌려 쳐서 죽이라 하였습니다. 물론 여성이 일방적으로 강간을 당한 경우, 남자만 죽일 것이요, 피해자는 무죄합니다.

 

만일 약혼자나 배우자가 없는 여자와 어떤 남자가 결혼 전 통간하다가 발각되는 경우, 그 통간한 남자는 그 처녀를 아내로 삼고 평생에 그를 저버려서는 안 됩니다.

 

만일 남자가 어떤 약혼하지 아니한 처녀를 만나 그를 붙들고 통간하는 중 그 두 사람이 발견되거든 그 통간한 남자는 그 처녀의 아비에게 은 오십 세겔을 주고 그 처녀로 아내를 삼을 것이라 그가 그 처녀를 욕보였은즉 평생이 그를 버리지 못하리라 (신명기 22:28,29)”

 

참고로, 리차드 도킨슨이 기독교 성경과 성경에 계시된 하나님에 대해 공격하면서 이 대목을 예로 들어 성토하는 것을 보았는데, 그의 논지는 강간을 당한 처녀더러 강간한 남자의 아내가 되라고 하는 것이 얼마나 불합리한가 역설하였습니다. 강간 당한 것도 억울한데, 억지로 그에게 시집가야 하는 여인이 있다면 얼마나 기구한 운명일까요? 그러나 리차드 도킨슨이 완전히 섞어 말한 것입니다. 신명기 말씀은 분명 그 앞에 다루는 강간의 경우와 남녀 간의 통간을 구분하고 있습니다. 처녀가 강간을 당한 경우, 상대방에게 시집가라는 말 전혀 없습니다. 강간한 남자는 죽임을 당하게 되어 있습니다. 후자의 경우는 결혼 전 통간을 한 경우 결혼으로 이어지도록 명한 것이며, 또한 평생에 저버리지 않도록 여성을 보호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중에는 창기나 미동(남창)이 있어서는 안 됩니다. 또한 불의하고 더러운 방법으로 번 돈은 하나님의 전에 가져올 수 없습니다.

 

창기의 번 돈과 개 같은 자의 소득은 아무 서원하는 일로든지 네 하나님 여호와의 전에 가져오지 말라 이 둘은 다 네 하나님 여호와께 가증한 것임이니라 (신명기 23:18)”

 

우리는 잘못된 줄 알면서도 쉽게 가고 빠르게 가고자 하는 욕심으로 부정한 돈을 벌기 쉽습니다.그러면서 한편 하나님을 생각하면 옷깃을 여미고 죄스러운 생각이 들어 헌금을 드려 좀 만회해보려는 심리가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돈이 궁하신 분이 아니십니다. 가증한 헌금을 들고오기보다 죄의 길을 회개하고 돌이키는 편이 낫습니다.

 

또한 하나님께 서원한 것이 있다면 미루지 말고 지켜야 합니다.

 

네 하나님 여호와께 서원하거든 갚기를 더디 하지 말라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반드시 그것을 네게 요구하시리니 더디면 네게 죄라 

네가 서원치 아니하였으면 무죄하니라마는 네 입에서 낸 것은 그대로 실행하기를 주의하라 

무릇 자원한 예물은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가 서원하여 입으로 언약한 대로 행할지니라

(신명기 23:21~23)”

 

저는 하나님의 긍휼하심을 기대하며 하나님께 드린 약속을 작심삼일 깰 때가 많았습니다. 특히 작정기도 하기로 한 것을 중도에 마음이 낙심되거나 끈기가 부족하여 유야무야 할 때가 많았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하나님께서는 이 작은 자가 드리는 서원도 주목하여 보시며, 제가 마음을 다해 하나님 앞에 지키기를 바라심을 깨닫습니다. 사람 앞에서의 약속도 중하거늘, 하나님께 드린 약속을 신실하게 지킬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그림 출처 : www.leesangjun.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