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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천국한잔::구약

03.15. 그래도 다시 한 번

by songofkorea 2016. 3. 15.


모세의 눈물 겨운 중재 ,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과 다시 언약을 세우기로 하십니다. 이스라엘은 이미 실패자들이었습니다. 호기 좋게 예썰! 저희가 여호와의 율법을 지키겠습니다. 걱정 마십시오!” 했다가, 모세가 율법이 기록된 돌판을 들고 내려오기도 전에 금송아지 우상을 만들어 언약을 깨뜨린 있습니다. 그러나 선악과 명령을 실패한 인류에게 구원을 약속하시고 2라운드를 재개하신 하나님은, 이번에도 기회를 다시 주십니다. 그러므로, 조건부 언약처럼 보이는 구약의 율법조차도, 실은 은혜에 속합니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네가 깨뜨린 처음 판에 있던 다시 쓰도록 돌판 둘을 만들어 시내 산에 올라오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구름이 드리운 가운데 강림하셔서 당신의 이름을 선언하셨습니다.

 

여호와로라 여호와로라 자비롭고 은혜롭고 노하기를 더디하고 인자와 진실이 많은 하나님이로다 

인자를 천대까지 베풀며 악과 과실과 죄를 용서하나 형벌 받을 자는 결단코 면죄하지 않고 

아비의 악을 자여손 삼사 대까지 보응하리라 (출애굽기 34:6,7)”

 

여기에는 하나님의 사랑과 공의, 가지 성품이 모두 나타납니다. 모세는 급히 땅에 엎드려 경배하여 아뢰었습니다.

 

내가 주께 은총을 입었거든 원컨대 주는 우리 중에서 행하옵소서

이는 목이 곧은 백성이니이다

우리의 악과 죄를 사하시고 우리로 주의 기업을 삼으소서 (34:9)”

 

모세는 앞서 재차 삼차 간곡히 아뢴 간청을 다시 한번 하고 있습니다. 그들 가운데 거하시고 그들과 함께 해달라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은 목이 곧은 백성이요, 죄가 깊고 허물이 많은 못된 백성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용서하시고 처음 마음먹으신 대로 그들을 하나님의 백성 삼아주시고, 그들의 하나님 되어달라는 말입니다.

 

언약의 주체 이스라엘 편에서 책임을 져버렸으므로 쌍방의 조건부 언약은 원칙적으로는 이미 깨어진 것입니다. 이제 하나님은 털고 가실 자유가 있으십니다. 그런데 모세는 하나님께 하나님 편에서의 약속을 계속 지켜달라고 요구하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하나님께서 손해를 떠안고, 이스라엘을 봐주시라는 것입니다. 금전적인 손해도 아니고, 거룩하시고 공의로우신 하나님께 이게 어떻게 가능합니까? 허물진 이스라엘 백성의 하나님이 되실 , 하나님 이름의 명예, 하나님의 영광과 명성은 어떻게 보장한답니까? 모세는 어떻게 이런 일방적이고 뻔뻔한 요구를 있을까요?

 

그들을 향하신 하나님의 사랑을 알았기 때문이지요. 하나님의 사랑과 긍휼을 신뢰했기 때문이지요. 과연 하나님은 너무나 일방적이고 비합리적인 청을 수용하십니다. 그리하여, 이스라엘 백성과 다시 언약을 체결하십니다. 다시 한번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백성답게, 거룩한 법도를 따라 살도록 명하셨습니다.

 

역시 이스라엘과 똑같이, 하루에 열두번도 어리석고 죄악된 길로 그릇 가는 자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을 나의 하나님, 하늘 아버지라 부를 있음을 감사합니다. 거룩하심과 공의로우심을 독생자 예수 그리스의 희생으로 채우시고, 허물진 인생들을 용납하시는 아들 딸로 삼아주시는 하나님의 긍휼을 감사 찬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