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6:13,14,17
하나님이 노아에게 이르시되 모든 혈육 있는 자의 강포가 땅에 가득하므로 그 끝날이 내 앞에 이르렀으니 내가 그들을 땅과 함께 멸하리라
너는 잣나무로 너를 위하여 방주를 짓되 그 안에 간들을 막고 역청으로 그 안팎을 칠하라
내가 홍수를 땅에 일으켜 무릇 생명의 기식 있는 육체를 천하에서 멸절하리니 땅이 있는 자가 다 죽으리라
하나님은 결심하신 홍수 심판에 대해 노아에게 말씀해주셨습니다.
멸망의 이유는, 모든 혈육 있는 자의 강포함이 가득한 때문이었고, 심판의 방법은 대홍수, 그 대상은 코로 호흡하는 모든 생명체라는 것입니다.
이 얼마나 무시무시한 심판입니까?
하나님은 노아와 그 가족만은 예외로 구원하실 것이며, 구원의 언약을 세우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방주(네모나게 각이 진 배)를 지으라고 하셨습니다. 방주의 길이와 너비와 높이, 층 수, 문과 창문의 위치, 목재, 방수재료 등, 상세한 설계 지침도 주셨습니다.
방주는 규모가 축구장보다 더 긴 어마어마한 크기였습니다. 코로 호흡하는 생물 대표들을 암수 한 쌍씩 태워야 했기 때문입니다. 뿐만 아니라, 1년 남짓 방주 생활에 필요한 식량도 실어야 했습니다.
사실, 이 방주는, 현대의 조선 기술로도 깜짝 놀랄만큼 견고한 비율과 건축 방식을 자랑한다고 합니다.
노아는 아내와 세 아들, 세 며느리들을 거느리고, 이 큰 방주를 지었습니다. 잣나무를 베어 나르고, 역청을 바르고… 온 가족이 매달려 이 큰 방주를 짓느라 몇 십 년이 걸렸을 것입니다.
죄악 때문에 심판이 있을 것이라는 얘기를 세상 사람들이 좋아할 리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온 가족이 매달려 배를 짓다니… 그들은 눈에 가시요, 비난과 조롱의 타겟이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노아 가족의 고독하고 특이한 삶에 대해 신약 성경은 ‘믿음’의 행보라고 증언합니다.
“믿음으로 노아는 아직 보지 못하는 일에 경고하심을 받아 경외함으로 방주를 예비하여 그 집을 구원하였으니 이로 말미암아 세상을 정죄하고 믿음을 좇는 의의 후사가 되었느니라 (히브리서 11:7)”
가장 중요한 점은 대홍수 심판을 견딘 이 방주는, 장차 심판을 이기게 할 구원의 방주,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세세한 방식을 모두 계획하실 뿐 아니라 신실하심과 열심으로 친히 완성하신 구원의 방주, 예수님을 찬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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