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6:5~8
여호와께서 사람의 죄악이 세상에 가득함과 그의 마음으로 생각하는 모든 계획이 항상 악할 뿐임을 보시고
땅 위에 사람 지으셨음을 한탄하사 마음에 근심하시고
이르시되 내가 창조한 사람을 내가 지면에서 쓸어버리되 사람으로부터 가축과 기는 것과 공중의 새까지 그리하리니 이는 내가 그것들을 지었음을 한탄함이니라 하시니라
그러나 노아는 여호와께 은혜를 입었더라
창세기 6장을 보면 타락한 인간상이 묘사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의 아들들 (여자의 후손으로 메시아가 나와야 할 경건한 혈통, 셋의 계열로 보입니다)이 사람의 딸들의 아름다움을 보고 자기들이 좋아하는 모든 여자를 아내로 삼았습니다.
철학 분야에 미학이 있을 정도로, 인간에게는 아름다움을 감지하고 기쁨을 느끼는 본성이 있습니다. 눈에 보기 좋은 것, 아름다운 것을 추구하는 것은 인류 공통의 본성입니다. 문제는... 인류가 타락하여 그 본성이 부패한 상황에서는, 아름다움 뒤에도 얼마든지 독성이 도사리고 있다는 점입니다.
멕시코에서 온 예쁜 친구가 있었습니다. 그 친구는 한국에선 혼자서도 거리를 자유롭게 활보할 수 있어서 좋다고 했습니다. 이유인즉은, 자기 나라에선 젊은 아가씨가 혼자 지나가면 남자들이 휘파람을 불거나 짖궂은 농을 던진다는 것이었습니다. 예뻐서 그러는데, 왜 그게 좋게만 느껴지지 않는 것일까요? 타자를 대할 때, 인격 대 인격의 사랑의 관계성 없이, 육체적 쾌락의 대상, 정욕의 대상으로 보기 때문입니다. 나를 물건 취급하는데, 이쁘다고 칭찬한들 좋을 리가 없지요.
그것에 대해, 경건한 혈통의 사람들조차도 문제의식을 느끼지 않았습니다. 성경은 이에 대해 그들이 '육신이 되었다'고 고발하고 있습니다. 영적인 존재, 진실한 관계와 거기서 오는 진정한 기쁨을 누려야 할 존재들이 짐승처럼 되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사람들의 마음 중심을 보실 때에, 겉으로 아무리 아름답게 꾸미고 젊음과 매력을 발산해도, 그 마음에 생각하는 모든 계획이 항상 악할 뿐이었습니다. 죄악이 세상에 가득하였습니다.
하나님은 홍수 심판을 작정하셨습니다. 인간이 하나님께서 주신 아름다움과 지혜와 힘을 누리되, 이기적이고 자기중심적인 욕망으로 남용하고 그 죄에서 돌이키지 않을 때, 돌아오는 것은 무서운 심판입니다. 자유의지를 부여받아 선택을 했다면, 그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남들이 다 그러할지라도 묵묵히 자기 길을 걷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노아는 그러한 시대에도 하나님과 동행하였고, 하나님 앞에 바른 자세를 가졌습니다. 그가 비록 타락한 아담의 후예로서 불완전한 면이 있었지만, 하나님은 그를 의인으로 인정해주시고, 그를 통해 새로운 인류 역사를 펼치고자 하셨습니다.
이 시대에도, 다수를 따라 설렁 설렁 살다가는 심판의 물결에 쓸려갑니다. 살아계신 하나님을 경외하고, 죄가 있으면 아파하고, 구원을 요청하고, 하나님의 마음을 알아 돌이키기에 힘써야 합니다. 이러한 사람을 발견하실 때, 하나님도 너무나 반가와하십니다. 그를 구원하실 뿐 아니라, 귀하게 여기시고 이런 사람들을 통해 인류 구원 역사를 이루어가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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