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날마다천국한잔::구약

01.11. 여자의 후손

by songofkorea 2016. 1. 11.

창세기 3:15

내가 너로 여자와 원수가 되게 하고 네 후손도 여자의 후손과 원수가 되게 하리니 여자의 후손은 네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요 너는 그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니라 하시고

And I will put enmity between thee and the woman, and between thy seed and her seed; it shall bruise thy head, and thou shalt bruise his heel.

하나님은 첫 사람 아담에게 먼저, 이어서 아담이 손가락질하는 하와에게 자율에 대한 책임을 물으셨습니다. “제가 어리석었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라는 반응이 나와야 마땅하지만, 아담도 하와도 모두 변명 뿐이었습니다. 하나님께 대한, 이웃에 대한 진실한 관계성을 맺을 능력을 상실한 타락한 모습입니다.

한없이 사랑스럽던 어린 아기가 자라면서 밖에서 나쁜 짓을 배워오고, 어느날부턴 눈빛이 달라지고, 눈맞춤을 피하는 것을 느낄 때, 명백한 잘못 앞에서도 사랑의 훈계에 대해 요리 조리 궤변을 늘어놓으며 변명하는 ‘변화상’을 지켜보며, 부모의 마음이 어떨까요.


그러나 그 변명과 책임 전가의 현장에서, 하나님은 진짜 원수를 대하여 심판을 선포하시고, 사랑하는 자녀를 회복시키실 것을 계시하십니다. 바로, 창세기 3장 15절에 나타난 여자의 후손을 통한 복음의 계시, 구원의 약속입니다.


하나님께서는 피조 세계를 망칠 의도로 인간을 유혹하여 타락시킨 뱀에게는 ‘너 왜 그랬니?’ 묻지 않으셨습니다. 사탄은 하나님의 영광과 권위를 알면서도 반역한 존재입니다. 하나님은 바로 그에 대한 심판을 예언하셨습니다. ‘여자의 후손’이란 단수로서, 특정한 한 사람, 즉, 남자 없이, 마리아를 통해 성령으로 잉태된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킵니다.


여자의 후손이 뱀에 의해 발꿈치를 상하게 되는 것은 그의 십자가 고난과 죽음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뱀은 그 머리가 박살나게 됩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로 인류의 죄 값을 대신 담당하시고 해결하심으로, 더 이상 죄와 죽음의 권세가 피조 세계를 컨트롤하지 못하게 됩니다. 여자의 후손으로 맨 처음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계시된 창세기 3장 15절을 가리켜 ‘원시 복음’이라고 부릅니다.


이렇듯 예수님을 통한 인류 구원과 회복은, 아담과 하와가 선악과를 따 먹고 타락한 그 현장에서 이미 하나님께서 약속하시고 예언하신 일입니다. 이후 하나님은, 우리가 복음이 무엇인지 분명히 알 수 있도록 전 역사에 걸쳐, 지속적으로, 거듭 반복하여 가르쳐 주십니다.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