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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천국한잔::사복음서

[사복음서] 161. 예수님을 잡으려서 사람들을 보냄 (요 7:32~36)

by songofkorea 2024. 4. 30.

예수님을 두고 그리스도다 아니다, 좋은 사람이다 아니다, 갑론을박이 벌어졌습니다. 예수님의 행적과 수많은 기적을 보며 실제적으로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믿는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7:32 예수께 대하여 무리의 수군거리는 것이 바리새인들에게 들린지라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이 그를 잡으려고 하속들을 보내니

 

예수님이 대중들 속에 이슈가 되고 신도들이 생긴 것은 종교 지도자들에게는 그들의 기득권, 그들이 만들어온 가치 체계에 대한 큰 위협으로 다가왔을 것입니다. 그들은 이참에 예수님을 잡으려고 아랫사람들을 보내었습니다. 진상을 알아보려고도 하지 않고 무력으로 예수님을 잡아오려 하다니... 이런 행동은 그들이 진리를 중시하지도 않고, 매우 권위적이고 힘의 논리에 입각하여 행동하는 자들임을 보여줍니다. 

 

7:33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너희와 함께 조금 더 있다가 나를 보내신 이에게로 돌아가겠노라

 

예수님은 이때가 아닌, 하나님의 정하신 어떤 때를 염두에 두고 말씀하셨습니다. 조금 더 사역하시다가, 십자가 구원 사역을 완성하신 후 보내신 이, 하나님 아버지께로 돌아가리라 말씀하십니다. 



7:34 너희가 나를 찾아도 만나지 못할 터이요 나 있는 곳에 오지도 못하리라 하신대

 

있을 때 잘 하라는 말씀으로 들립니다. 지금 이렇게 가까이 계실 때에, 예수님께서 얼마나 귀한 걸음을 하셨는지, 창조주를 이렇게 마주 대하고 그 음성을 듣고 그 가르치심을 듣는 것이 얼마나 복스러운 일인지 알아야 합니다.

예수님을 몰라보고 외양으로만 판단하고 배척하는 자들은 그 타이밍을 놓치면 전혀 다른 양상이 펼쳐질 것입니다. 예수님을 아무리 찾아도 만날 수 없고, 예수님 계신 곳에 갈 수도 없어 땅을 치며 후회할 날이 올 것입니다. 



7:35 이에 유대인들이 서로 묻되 이 사람이 어디로 가기에 우리가 저를 만나지 못하리요 헬라인 중에 흩어져 사는 자들에게로 가서 헬라인을 가르칠 터인가

7:36 나를 찾아도 만나지 못할 터이요 나 있는 곳에 오지도 못하리라 한 이 말이 무슨 말이냐 하니라

 

물론, 유대인들은 잘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그들이 놓친 진리, 그들이 알아듣지 못한 진리는 무엇입니까? 예수님은 하나님께 보냄을 받은 약속된 메시아라는 것, 하늘 영광을 버리고 이 땅에 오신 성자 하나님이시라는 것, 예수님께 대하여 어떤 자세를 취하는가에 따라 그들의 영원한 운명을 가르는, 구워노가 심판의 기준이 되시는 분이라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하시는 말씀을 듣고, 그 행하시는 표적을 보고, 정직하고 순수한 마음으로 예수님이 하나님으로부터 오신 분이심을 믿었다면, 그들은 예수님 가시는 곳, 하늘나라에 들어가고 영생을 유업으로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따르는 무리들 대다수와 유대인들은 영적인 눈이 멀고 귀가 어두워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이 시대에도 공개된 비밀처럼, 너도 나도 다 아는 듯 한데, 왜 복음이 밝히 드러나지 않는지, 사람들이 왜 이다지도 예수님을 못 알아보는가, 너무 기이하고 안타깝습니다. 또 한편으론, 제가 무엇이관데 예수님을 구주로 알아본 것인지, 아니, 주님께서 왜 제 눈을 뜨게 하시고 예수님을 구주로 허락하신 것인지, 그 또한 기이합니다. 

주님, 주님께서 저에게 은혜를 베풀지 않으셨다면, 저는 이 종교 지도자들처럼, 휩쓸려다니는 무리들처럼, 예수님을 제대로 알아보지 못했을 것입니다. 계속 율법에 매이고, 알량한 열심과 자기의를 자랑하며 하나님의 구원의 손길을 배척했을 것입니다. 위선과 가면 속에 벌벌 떨고 괴로워하면서 남들을 향하여 정죄하고 잘난 체 하는 꼴불견이었을 것입니다. 그 짙은 안개속에서 저를 구원하여 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무한 감사합니다. 저를 불쌍히 여기시고 은혜를 베풀어 주신 하나님께, 매일 매일, 평생을 감사해도 모자랍니다. 매일 매일 진리 안에서 자유와 평강을 누리게 하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아버지, 이 땅을 긍휼히 여겨 주십시오. 복음 진리가 선명히 드러나게 도와주십시오. 목회자와 말씀의 종들이 복음 진리를 분명하게 선포하게 도와주시고 성령께서 역사하여 주십시오. 말세로 치닫는 현상들이 보이고 무력함과 두려움마저 듭니다. 제가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지, 저의 할 일을 알려주시고 능력을 더하여 주십시오. 하루를 믿음으로 살아내고 승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이 땅에 수많은 주님의 종들을 일으켜 주십시오. 진리를 찾아 방황하는 영혼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의 복음을 알려 주십시오. 영적인 눈을 뜨게 하시고 영적인 귀를 열어 주십시오. 살아있고 운동력 있는 주님의 말씀으로 일하여 주십시오. 생명 구원 역사 가운데 이 소자도 써 주십시오.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