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은 앞서 추수할 것이 많음을, 추수할 일꾼들을 보내주시도록 하나님께 기도할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오늘 본문에서, 예수님께서 세우신 열 두 제자를 복음의 일꾼들로 보내시는 장면이 나옵니다.
마10:1 예수께서 그 열두 제자를 부르사 더러운 귀신을 쫓아내며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는 권능을 주시니라
예수님은 열 두 제자에게 영혼 구원 역사의 일꾼이 될 만한 능력을 주셨습니다. 더러운 귀신을 쫓아내며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는 권능을 주신 것입니다. 이는 실로 놀라운 일입니다. 예수님은 전능하신 창조주요 구원자이시지만, 사람들을 세우시고 동역자 삼으셨습니다. 그들로 하여금 예수님을 배우고 예수님의 길을 걷게 하셨습니다. 그리하여 여러 곳에 두루 두루 사람과 사람의 만남이 있게 하시고, 생생한 사람들의 입으로, 기쁜 얼굴로, 찬양하는 입술로, 하나님의 크신 구원의 역사가 전파되게 하셨습니다.
마 10:2 열두 사도의 이름은 이러하니 베드로라 하는 시몬을 비롯하여 그의 형제 안드레와 세베대의 아들 야고보와 그의 형제 요한,
마 10:3 빌립과 바돌로매, 도마와 세리 마태,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와 다대오,
마 10:4 가나안인 시몬과 및 가룟 유다 곧 예수를 판 자라
그들은 베드로, 안드레, 야고보와 요한, 빌립, 바돌로매, 도마, 마태,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 다대오, 가룟 유다였습니다. 가룟 유다가 이 모든 일에 동참하고 예수님께서 주신 권능이 자신에게서도 나가는 것을 체험하고도 끝내 예수님을 배반하고 은 30냥에 팔아넘긴 것을 생각하면, 사람이라는 존재가 참 다양한 측면이 있고 복잡 미묘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끝까지 예수님을 떠나지 않길 기도합니다. 권능을 행하는 자라고 다 믿고 맹종하지 않고 영을 분별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예수님을 배반하는 자리에서, 그게 누구이든, 그 수가 어떠하든, 동조하지 않고 예수님 편에 설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과거 한 때의 은혜의 경험, 성령 충만했던 시기, 이루었던 업적을 붙들고 나도 한 때는 말야, 하지 않고, 늘 오늘을 살며, 더 깊이 주님을 사랑하고, 매 순간 열심으로 주님을 붙좇을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막 6:7 열두 제자를 부르사 둘씩 둘씩 보내시며 더러운 귀신을 제어하는 권세를 주시고
눅 9:1 예수께서 열두 제자를 불러 모으사 모든 귀신을 제어하며 병을 고치는 능력과 권세를 주시고
눅 9:2 하나님의 나라를 전파하며 앓는 자를 고치게 하려고 내어 보내시며
예수님은 모든 귀신을 제어하는 권세, 병을 고치는 능력을 주셨습니다. 앓는 자를 고치게 하셨습니다.
또한 예수님은 제자들로 하여금 하나님 나라를 전파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 나라는 하나님의 왕 되심이 바로 서고 하나님의 통치가 이루어지는 나라입니다. 예수님을 믿고 하나님의 백성으로 신분이 바뀐 자들이, 그 순간부터, 이 땅에서도 누려야 마땅한 삶의 영역입니다. 하나님 나라는 죄인이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 담대히 나아가며 사랑의 사귐이 있는 곳입니다. 이 함께 함은 물로 자기 몸을 찢으시고 피를 흘리사 죄의 담을 허물어주신 예수님,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화평을 이루어주신 예수님으로 인해 가능케 되었습니다. 하나님 나라는 이미 이 땅에 침투해 들어왔습니다. 사탄이 다스리는 세상 나라에서 한 사람 한 사람 복음으로 구원하여 하나님 나라가 확장되고 있습니다. 하나님 나라는 구원 받은 자들이 누리는 삶의 영역이어야 합니다. 성도는 이 땅에 발을 디디고 나그네처럼 살지만, 하늘나라의 외교관이기도 합니다. 성도는 이 땅에서 믿음으로 살다가 궁극적으로 본향, 하나님 나라도 돌아갈 것입니다.
하나님 아버지, 이 작은 자를 긍휼히 여겨 주십시오. 제가 자꾸만, 제가 받은 구원의 은혜, 복음의 능력을 까먹습니다. 제가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요, 하나님의 자녀요, 성령께서 제 안에 계심을 잊습니다. 하나님께서 저와 함께 하시고, 하나님께서 저의 삶을 주관하시고, 하나님께서 목적과 이유가 있으셔서 허락하신 상황이요 만남이요 자리임을 기억하게 하여 주옵소서. 오늘 하루 하나님 나라를 온전히 누리는 시간 되게 도와주십시오.
하나님 아버지,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의 능력으로 저를 낫게 하여 주옵소서. 저의 안일함과 나태함, 연약하고 악한 것들을 물리쳐 주옵소서. 빛 되신 예수님의 능력으로, 저를 많은 상처와 쓴 뿌리, 자기중심적인 것, 분노와 불신, 고집과 교만과 성급한 판단, 두려움과 허영을 고쳐 주십시오. 사는 날 동안 성령의 열매를 많이 맺을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하나님 아버지, 영적으로 육적으로 아픈 이웃들이 참 많습니다. 복음의 능력을 나타내 보여 주십시오. 저에게도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로서의 권능이 나타나게 도와주십시오. 믿음의 기도 가운데, 세상 모든 죄와 사망 권세를 도말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창조주의 능력을 드러내어 주시고 은혜 베풀어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날마다천국한잔::사복음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복음서] 117. 제자들에게 경고하심 (마10:16~33, 눅12:11~12) (0) | 2024.03.02 |
---|---|
[사복음서] 116. 제자들에게 명하심 (마10:5~15, 막6:8~11, 눅9:3~5) (0) | 2024.02.29 |
[사복음서] 114. 일꾼을 필요로 하심 (마9:35~38) (2) | 2024.02.27 |
[사복음서] 113. 다시 배척받으심 (마13:53~58, 막6:1~6) (0) | 2024.02.26 |
[사복음서] 112. 말 못하는 사람을 고치신 예수님 (마9:32~34) (2) | 2024.02.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