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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천국한잔::시가서

시편 138편. 여호와께서 내게 관계된 것을 완전케 하실지라

by songofkorea 2024. 2. 6.

시편 138~145편은 다윗이 기록한 '다윗의 시'입니다. 

 

138:1 내가 전심으로 주께 감사하며 신들 앞에서 주께 찬양하리이다

138:2 내가 주의 성전을 향하여 경배하며 주의 인자하심과 성실하심을 인하여 주의 이름에 감사하오리니 
이는 주께서 주의 말씀을 주의 모든 이름 위에 높게 하셨음이라

138:3 내가 간구하는 날에 주께서 응답하시고 내 영혼을 장려하여 강하게 하셨나이다

 

다윗은 '전심으로' 주께 감사하리라 고백합니다. 하나님 보시기에 얼마나 흡족하고 기쁘실까요. 

하나님은 우리의 마음, 온 마음을 원합니다. 그러나 하늘로부터 주시는 새 생명을 받아 거듭나지 않으면 이는 불가능한 일입니다. 하나님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어떤 은혜를 베푸시고, 어떤 사랑을 보여주셨는지 모르면, 하나님과 계속 줄다리기를 하고 씨름을 하게 됩니다. 전적으로 하나님을 신뢰하기가 어렵습니다. 끝까지 찜찜한 불신의 끈, 고래심줄처럼 질긴, '하나님 못 믿겠어. 내 마음대로 할래!' 하는 선악과의 과즙이 흐릅니다. 

그러나, 모든 것은 착각이요, 자기 생각에 갇혀 하나님을 오해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고난을 통해 성실히 우리를 가르치십니다. 고래사냥하듯 끈질기게  뒤쫓으시며 힘이 빠지도록 기다리십니다. 두 손 두 발 다 들고 간구할 때에, 주님은 기꺼이 응답하시고 구원해 주십니다. 그 순간을 오래 오래 기다리셨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하나님께서 인생들을 어떠한 사랑과 긍휼로 대하시는지 알게 된 사람은 전심으로 하나님께 감사하며 찬양하게 됩니다. 신앙생활을 잘 하고 못하고, 성숙하고 못하고 개인 차이가 다 있고, 누구도 원하는 만큼 못 미치겠지만, 적어도, 마음만은 진심이지요. 그러나, 그것은 작은 일이 아닙니다. 그 마음, 우리의 작은 마음을 주님께 드리는 것, 그것은 하나님께서 우리 인생에 이루시는 기적입니다. 



138:4 여호와여 땅의 열왕이 주께 감사할 것은 저희가 주의 입의 말씀을 들음이오며

138:5 저희가 여호와의 도를 노래할 것은 여호와의 영광이 크심이니이다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알게 될 때, 마음을 다해 사랑하는 것은 빈부귀천, 지위 고하를 막론하는 인간 본연의 일입니다. 하나님을 아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이루어집니다. 예수님을 구주로 만나는 것은 말씀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시인은 땅의 열왕들도 주의 입의 말씀을 들으므로 주께 감사할 것을 믿습니다. 여호와의 영광이 얼마나 큰지 알고 느끼는 자들은 누구든지 여호와의 도를 노래할 것입니다. 



138:6 여호와께서 높이 계셔도 낮은 자를 하감하시며 멀리서도 교만한 자를 아시나이다

138:7 내가 환난 중에 다닐지라도 주께서 나를 소성케 하시고 주의 손을 펴사 내 원수들의 노를 막으시며 주의 오른손이 나를 구원하시리이다



하나님은 지극히 높이 계신 분이십니다. 피조물과는 너무나 큰 간극이 있는 거룩하고 영광스러운 분이십니다. 그런데 그런 하나님께서 인생들에게 관심이 있으시고, 마음을 살피시고, 부모의 사랑으로 가르치고 기르십니다. 교만한 자, 고집 세고 어리석은 자, 자기중심적인 자, 악한 자들을 갓난 아기 수준부터,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 이르기까지, 평생을 씨름하시며 성장하게 도와주십니다. 환난 중에도 힘을 주시고 소성케 하십니다. 원수들의 맹렬한 노와 공격에서 보호하여 주시며 그 오른손으로 구원하여 주십니다.

 

138:8 여호와께서 내게 관계된 것을 완전케 하실지라 여호와여 주의 인자하심이 영원하오니 주의 손으로 지으신 것을 버리지 마옵소서

 

하나님은 우리 마음에 거룩한 소원을 심어 주셨습니다. 또한 하나님께서 거룩하시며 온전하시니, 그 존전에 서고 영원토록 함께 거할 사랑의 대상으로서, 하나님과 같이 거룩하고 온전하라 명하셨습니다. 

물론 낡은 육체라는 옷을 입은 자들로서, 이 완전함은 이 땅에서는 허락되지 않았습니다. 믿음으로 의롭게 되고,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신다 말씀하셨듯이, 믿는 자는 처음 믿은 그 때부터 일생을 마치는 끝날까지 오직 예수님을 믿는 믿음으로 삽니다. 이 땅에서는 약하고 욕된 존재들이지만 그 안에 하늘로부터 부여받은 새 생명이 있을 때, 예수 그리스도의 영이 있을 때, 영생의 씨앗이 있을 때, 강하고 영광스러운 신령한 몸으로 부활합니다. 완전케 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인생들을 향하신 하나님의 비전, 그 뜻하신 바를 이루어가시는 기가 막힌 지혜와 섭리가 얼마나 놀라운지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저는 어제도까지도, 지금도, 저의 불완전함이 철철 넘쳐 한숨 짓고 탄식할 때가 많지만, 완전케 하실 하나님을 기대하고 감사합니다. 주의 영원하신 인자하심으로 저를 붙드시고, 하나님 눈에조차 완전한 걸작품을 빚어주실 것을 믿습니다.  주의 손으로 지으시고 친히 그 생명을 불어넣으시고 구원해 내시고 성장과 성숙의 과정을 인도해 가시는 나의 주 하나님을 감사 찬양합니다. 제가 하나님의 비전과 뜻을 마음 깊이 영접하고, 하루 하루, 주님 손 붙들고 믿음으로 살기를 기도합니다.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