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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천국한잔::시가서

시편 122편. 우리 하나님의 집을 위하여 내가 네 복을 구하리로다

by songofkorea 2024. 1. 18.

시편 122편의 부제는 '다윗의 시, 곧 성전에 올라가는 노래'입니다. 

 

122:1 사람이 내게 말하기를 여호와의 집에 올라가자 할 때에 내가 기뻐하였도다

누군가 '여호와의 집에 올라가자' 할 때에 시인은 기뻐하였습니다. 


122:2 예루살렘아 우리 발이 네 성문 안에 섰도다

122:3 예루살렘아 너는 조밀한 성읍과 같이 건설되었도다

 

여호와의 집은 어디에 있습니까? 바로 예루살렘입니다.

예루살렘은 조밀한 성읍처럼, 많은 가옥과 거민을 둔 잘 지어진 성이었습니다. 

 

122:4 지파들 곧 여호와의 이름에 감사하려고 이스라엘의 전례대로 그리로 올라가는도다

 

이스라엘 열 두 지파는 하나님께서 명하신 규례대로 매년 세 차례, 여호와 앞에 나아갔습니다. 이는 의미이며 동시에 특권이었습니다. 

(출애굽기 34:23 너희 모든 남자는 매년 세 번씩 주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 앞에 보일지라) 



122:5 거기 판단의 보좌를 두셨으니 곧 다윗 집의 보좌로다

예루살렘에는 공정한 판단의 보좌, 다윗 왕의 보좌가 있었습니다. 이는 이스라엘이 신정 국가요, 예루살렘은 그 정치적, 종교적 중심지임을 알려줍니다. 다윗 집의 보좌라는 표현은 하나님께서 세우신 다윗 왕의 왕권을 의미하며, 이후 참된 재판장은 다윗의 혈통으로 오시는 메시아 예수님을 생각케 합니다. 



122:6 예루살렘을 위하여 평안을 구하라 예루살렘을 사랑하는 자는 형통하리로다

122:7 네 성 안에는 평강이 있고 네 궁중에는 형통이 있을지어다

 

예루살렘은 이렇듯 특별한 의미가 있는 곳이요, 하나님께서 특심한 열심과 성실로 구원 역사를 이루시는 장소로서의 중요성을 갖습니다. 이 하나님의 구원을 사모하고 감사히 여기는 자들은 예루살렘을 위하여 평안을 구하고 예루살렘을 사랑합니다. 장소가 문제가 아니라 궁극적으로 그곳에 서실 메시아, 예수 그리스도를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122:8 내가 내 형제와 붕우를 위하여 이제 말하리니 네 가운데 평강이 있을지어다

122:9 여호와 우리 하나님의 집을 위하여 내가 네 복을 구하리로다

시인은 지경을 넓혀 형제와 친구들을, 더 넓게는 '여호와 우리 하나님의 집', 즉 선민 이스라엘을 위하여 평강을 축복하고 복을 구하고 있습니다. 좋은 것을 함께 나누고 아름다운 것을 함께 보고 싶은 것처럼, 하나님으로 인하여 풍성해지고 행복해진 자는 그 형제와 이웃과 나라와 민족, 세계 열방을 향하여 이를 선전하며 함께 나누길 원합니다.

누군가의 복을 구하는 것에 대해 '여호와 우리 하나님의 집을 위하여'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각 사람에게 바라시는 것이 이것일까요? 누군가 다른 이를 축복하고 기도해 주는 것...  

 

거친 세상에서 힘들고 낙심할 때 기댈 곳 없어 시들어가며 스러져가는 영혼들을 보게 됩니다. 문득 제 삶에 하나님이 없다면, 하나님을 만나지 못했다면, 하나님을 믿지 못한다면 어떨까 생각해봅니다. 상상이 잘 가지 않습니다.

사람 막대기와 인생 채찍으로 연단하시고, 갈급한 심령에 구주 예수님을 허락해 주신 주님, 말씀을 허락해 주시고 함께 주를 믿는 가정과 교회 공동체와 믿는 자들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그러나 처음부터 믿음을 지닌 것은 물론 아닙니다. 그런 사람은 세상에 아예 없을 것입니다. 제가 가족들과 일가 친척, 벗과 이웃들을 향하여 평강을 빌고 기도해주고 하나님을 증거하는 자 되길 기도합니다. 좁아터지고 자기중심적인 마음을 버리고 축복하는 자, 위하여 기도하는 자 되길 기도합니다.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