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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천국한잔::사복음서

[사복음서] 051. 생명과 심판 (요5:19-29)

by songofkorea 2019. 11. 19.

베데스다 못가에서 신기루같은 소망을 부여잡고 시들어가던 38년 병자를 고치신 예수님... 그런데 종교지도자들은 그 일이 안식일에 되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에 예수님은 하나님께서 일하신다는 것과, 그러므로 아들되신 예수님도 일하신다고 가르쳐 주셨습니다. 그러나 유대인들은 율법을 어기는 것도 모자라 하나님을 자기 아버지라 한다며 예수님을 죽이려고 벼렸습니다. 

예수님은 이 일을 계기로, 작심하시고 예수님의 진짜 신분, 즉 하나님의 아들이시요, 성자 하나님 되심을 가르쳐 주십니다. 더 나아가 예수님께서 어떤 권한을 받으셨고, 어떤 방식으로 일하시는지 말씀해 주십니다.  

5:19 그러므로 예수께서 저희에게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아들이 아버지의 하시는 일을 보지 않고는 아무것도 스스로 할 수 없나니 아버지께서 행하시는 그것을 아들도 그와 같이 행하느니라
5:20 아버지께서 아들을 사랑하사 자기의 행하시는 것을 다 아들에게 보이시고 또 그보다 더 큰 일을 보이사 너희로 기이히 여기게 하시리라

예수님은 하나님의 뜻에 따라 보내심을 받았고, 하나님 아버지께서 하시는 일을 보고 그 뜻에 따라 일하십니다. 하나님은 그 사랑하시는 아들 예수님께 하나님의 일을 보여주셨고, 그보다 더 큰일도 보여주십니다. 이를 지켜보는 자들이 기이히 여기게 될 것입니다. 

5:21 아버지께서 죽은 자들을 일으켜 살리심같이 아들도 자기의 원하는 자들을 살리느니라 
5:22 아버지께서 아무도 심판하지 아니하시고 심판을 다 아들에게 맡기셨으니

5:23 이는 모든 사람으로 아버지를 공경하는 것같이 아들을 공경하게 하려 하심이라 아들을 공경치 아니하는 자는 그를 보내신 아버지를 공경치 아니하느니라
5:24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 말을 듣고 또 나 보내신 이를 믿는 자는 영생을 얻었고 심판에 이르지 아니하나니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느니라 

예수님께서 하시는 가장 놀라운 일이라면, 죽은 자를 살리시는 구원의 능력, 생명의 능력일 것입니다. 원래의 법대로라면 모든 죄인들이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죄인들을 불쌍히 여기셔서, 심판을 유보하시고, 구원의 문을 여셨습니다. 바로, 그 아들 되시는 예수님이십니다. 말하자면, 본고사에서 모두가 불합격하여 패자부활전을 여셨는데, 그 기준이 예수님이라는 구원의 문을 통과하느냐 하지 않느냐 하는 것입니다. 

사도행전 10:42 우리를 명하사 백성에게 전도하되 하나님이 산 자와 죽은 자의 재판장으로 정하신 자가 곧 이 사람인 것을 증거하게 하셨고 

하나님은 심판을 다 아들에게 맡기시고, 모든 사람들이 하나님을 공경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공경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을 섬긴다 하면서 예수님을 배척한 종교지도자들은 실은 하나님을 공경치 않는 자들이었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으로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드러내시고 알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을 찾는 자들은 예수님이 하나님께서 보내신 분이심을 깨닫게 됩니다. 예수님을 통해 하나님께로 가게 됩니다. 그러므로, 심판을 면하고 영생을 얻느냐 하는 것은 예수님을 믿고, 예수님을 보내신 하나님을 믿는가에 달려 있습니다.   

예수님은 계속하여 힘주어, 놀라운 진리를 선포하십니다. 

5:25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죽은 자들이 하나님의 아들의 음성을 들을 때가 오나니 곧 이 때라 듣는 자는 살아나리라
5:26 아버지께서 자기 속에 생명이 있음같이 아들에게도 생명을 주어 그 속에 있게 하셨고
5:27 또 인자됨을 인하여 심판하는 권세를 주셨느니라

예수님의 음성을 듣는 자들은 죽은 가운데서 살아난다는 것입니다. 죽은 소녀에게 예수님께서 '달리다쿰' 하셨을 때 소녀는 살아났습니다. 죽은 지 사흘이나 되는 나사로에게 예수님께서 '나사로야, 나오라' 명하셨을 때, 그는 무덤에서 살아 나왔습니다. 이는 생명의 주인이신 하나님께서 그 아들 예수님에게도 생명을 주어 그 속에 있게 하셨기 때문입니다. 

5:28 이를 기이히 여기지 말라 무덤 속에 있는 자가 다 그의 음성을 들을 때가 오나니
5:29 선한 일을 행한 자는 생명의 부활로 악한 일을 행한 자는 심판의 부활로 나오리라

예수님은 놀라운 말씀을 선포하시면서도, '기이히 여기지 말라'고 하십니다. 예수님의 말씀은 진리요, 반드시 이루어질 사실이기 때문입니다. 장차, 죽어 무덤에 누운 자들이 그의 음성을 들을 때가 옵니다. 듣는 자들을 살아날 것입니다. 선한 일을 행한 자는 생명의 부활로, 악한 일을 행한 자는 심판의 부활로 나올 것입니다. 

제 주위에, 몸은 살았으나 영은 죽은 자들을 떠올리게 됩니다. 현재 그들의 모습을 보면 언제 영적 진리를 알게 될까 막막할 때도 있습니다. 죽은 자의 죽은 행실, 부패한 정신을 볼 때 마음이 상할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오늘 말씀을 통해, 죽은 자들에게 소망, 예수님이라는 소망이 있음을 상기하게 됩니다. 무지하고 영적으로 죽은 저를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로 발견케 하시고, 십자가의 예수님 발 아래로 불러주신 예수님, 그 음성을 들었을 때, 제 영적인 눈이 떠지고 예수님을 구주로 알아보았습니다. 마찬가지로, 그 어떤 소망 없는 죄인이라도, 예수님의 음성을 들을 때가 있으며, 그 때에 살아날 수 있음을 알고 감사합니다. 속히 그 날을 주시길 기도합니다. 이 작은 자에게 믿음과 인내와 사랑을 주시고, 복음의 통로로 사용하여 주시길 기도합니다. 아니, 저의 허물과 연약함과 무관하게, 그 영혼들의 아버지 되시고, 창조주 되신 하나님께서, 주님의 무한하신 사랑과 긍휼과 능력으로, 구원 역사 베풀어 주시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