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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천국한잔::사복음서

[사복음서] 034. 신하의 아들을 고치심 (요 4:46-54)

by songofkorea 2019. 10. 1.
4:46 예수께서 다시 갈릴리 가나에 이르시니 전에 물로 포도주를 만드신 곳이라 왕의 신하가 있어 그 아들이 가버나움에서 병들었더니
4:47 그가 예수께서 유대로부터 갈릴리에 오심을 듣고 가서 청하되 내려오셔서 내 아들의 병을 고쳐 주소서 하니 저가 거의 죽게 되었음이라

예수님이 다시 갈릴리 가나에 오셨다는 소식을 듣고, 가버나움에서 왕의 신하 한 사람이 찾아왔습니다. 아들이 병이 들어 거의 죽게 된 다급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는 예수님께서 가버나움으로 함께 가셔서 아들의 병을 고쳐주시기를 간청하였습니다. 

4:48 예수께서 가라사대 너희는 표적과 기사를 보지 못하면 도무지 믿지 아니하리라 
4:49 신하가 가로되 주여 내 아이가 죽기 전에 내려오소서

4:50 예수께서 가라사대 가라 네 아들이 살았다 하신대 그 사람이 예수의 하신 말씀을 믿고 가더니

예수님은 사람들이 표적과 기사를 보지 못하면 도무지 믿지 않을 것이라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런데 이 신하는 달랐습니다. 자꾸 예수님을 재촉하는 그에게 '네 아들이 살았다' 말씀하시자, 왕의 신하는 그 말씀을 믿었습니다. 그는 자기 눈으로 보고 확인해야 직성이 풀리는 많은 사람들과 대조적으로, 예수님 자체를 믿고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을 신뢰하는 믿음의 사람이었습니다.  

4:51 내려가는 길에서 그 종들이 오다가 만나서 아이가 살았다 하거늘
4:52 그 낫기 시작한 때를 물은즉 어제 제칠시에 열기가 떨어졌나이다 하는지라
4:53 아비가 예수께서 네 아들이 살았다 말씀하신 그 때인 줄 알고 자기와 그 온 집안이 다 믿으니라
4:54 이것은 예수께서 유대에서 갈릴리로 오신 후 행하신 두 번째 표적이니라

왕의 신하는 내려가는 길에 자기 하인들을 만나, 예수님께서 '네 아들이 살았다' 선포하시던 그 때에 아들이 열기가 떨어지고 살아났음을 확인하였습니다. 과연 그의 믿음대로 된 것이었습니다. 이 일을 계기로 그는 예수님을 알아보게 되었고, 자신을 비롯하여 그 온 집안이 다 믿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은 가나의 혼인잔치 때 물을 포도주로 바꾸신 데 이어, 두 번째로 이 기적을 행하셨습니다. '표적'이라는 단어는 특히 초인적, 초자연적 기적으로 통해 예수님의 신성, 예수님의 메시아 되심을 드러낼 때 쓰이는 표현입니다. 

제가 경험한 표적은, 간접적으로는 성경의 많은 믿음의 선배들이 증언하는 것들입니다. 직접적으로는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저를 부르셔서 십자가의 예수님을 바라보게 하시고, 광야에서 장대 높이 달렸던 놋뱀을 바라보자 뱀에 물린 사람들이 나음을 얻은 것처럼 짐이 떨어져나가고 자유와 죄사함과 구원의 은총을 체험케 하신 것입니다. 주님은 믿음이 없는 저를 긍휼히 여겨주시고 믿음을 주셨습니다. 예수님이 나와 온 인류의 구원자 되심을 알게 하셨습니다. 주님을 찬양합니다.

앞으로의 인생 여정에서도 제가 주님의 능력과 선하심을 신뢰하고,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믿음 드릴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현재 저는 저의 인간적인 의지력과 지혜와 실행력에 있어서 한계에 부딪히고 있습니다. 전능하신 주님께서 저의 연약함을 불쌍히 여겨주시고, 주님 주신 사명을 능히 감당할 만한 지혜와 힘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주님, 이 시간 주님께서 창조하시고 구속하신 저의 영혼과 몸을 향하여 말씀하여 주십시오. "네가 살았다", "네가 강건하다" 명하여 주십시오. 저를 연약함의 수렁에서 건져주시고, 충성스럽게 복음을 전파하고 성령의 열매 맺게 도와주실 줄 믿고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