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1:9 참 빛 속 세상에 와서 각 사람에게 비추는 빛이 있었나니
요1:10 그가 세상에 계셨으며 세상은 그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되었으되 세상이 그를 알지 못하였고
요1:11 자기 땅에 오매 자기 백성이 영접하지 아니하였으나
하나님의 초미의 관심사, 지상 최대의 프로젝트, 그 클라이막스 개봉 박두!!!
거듭 약속하시고, 오랜 세월 심혈을 기울여 예습시키고 준비시킨 그 구원 사역을 드디어 성취하는 순간, 약속된 메시아를 보내신, Before Christ의 기다림의 역사에서 Anno Domini로 넘어가는 순간,
영존하시는 그 참된 빛이 그 손으로 창조하신 자기 세상에 오셨습니다. 그리고 각 사람들을 비추었습니다. 모두 하나같이 어둠인 그 사람들을...
'각 사람 (every man)'이라는 표현에 의해, 각 사람에게 일일이, 인격 대 인격으로 노크하신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그 무엇도, 그 누구도 핑계댈 수 없습니다. 그 사람이 최종 결정으로, 창조주께 받은 그 자유의지를 발휘하여, 그 빛을 받거나, 받지 않거나 할 뿐입니다.)
빛 앞에서, 반응은 두 가지로 나뉘었습니다.
세상은, 즉, 대다수 사람들은 영접하지 않았습니다. 더러는 적극적으로 예수님을 공격하고, 십자가 형을 요구하고, 또 잡아 죽였습니다. 더러는 다른 일로 바빠 무관심했습니다.
그러나!
요1:12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But as many as received him, to them gave he power to become the sons of God,
even to them that believe on his name:
특이하게도, 그 빛을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이 있었습니다. 그 수가 얼마가 되었든, 그렇게 그 빛을 영접하는 자들은 다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놀라운 권세를 얻게 됩니다.
'영접하다'라는 표현은 KJV에 'receive' 동사로 쓰여 있습니다. 받는다는 것은, 누군가 남이 주는 행동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흔히 말하는 '영접 기도'에서 느껴지는 것보다, 훨씬 수동적이고, 하나님이 주체가 되는 영적 사건임을 말해줍니다.
요1:13 이는 혈통으로나 육정으로나 사람의 뜻으로 나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들이니라
Which were born, not of blood, nor of the will of the flesh, nor of the will of man, but of God.
성경은 분명히 말씀합니다. 누가 그 참 빛을 받는가 하는 것은 생물학적 친부, 친모가 누구인가, 아브라함으로 시작된 유대인 혈통인가 아닌가와 무관합니다. 누가 대단한 권세의 사람이 원한다고, 누군가 온 우주의 기를 모아들일 기세로 간절히 원한다고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오직, 하나님께로부터 태어난 자들입니다.
아담과 하와 즉, 원래의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된 인간이었습니다. 그러나 '먹는 날에는 정녕 죽으리라' 하신 선악과 금기 명령을 어긴 후, 하나님과의 관계성이 단절되고 영적으로 죽어버리고, 육체마저 '흙으로 돌아가' 죽을 운명을 선고받았습니다.
이후 태어난 아담과 하와의 모든 아들과 딸들은 하나님의 형상에서 영적이 측면에 죽은 채 육만 태어난 존재, 즉, '아담의 형상'이요, 어둠이요, 죄 중에 태어나 죄의 열매를 맺다가, 둘째 사망, 영원한 심판에 처할 운명이 되었습니다.
이것은 아담의 계보를 적은 책이니라 하나님이 사람을 창조하실 때에 하나님의 모양으로 지으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셨고 그들이 창조되던 날에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고 그들의 이름을 사람이라 일컬으셨더라
아담은 백삼십 세에 자기의 모양 곧 자기의 형상과 같은 아들을 낳아 이름을 셋이라 하였고... (창세기 5:1-3)
자연인이요 어둠인 존재들은 빛을 거절합니다. 당연하고도 자연스러운 반응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로부터 새 생명을 부여받은 자, 영적 생명이 살아난 자, 거듭난 자들은 빛을 받아들입니다. 그 보내신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믿습니다.
가난한 목수의 아들로 태어나 악의 세력에 무력하게 괴롭힘 당하다가, 피투성이 벌레처럼 십자가 형틀에 매달려 죽어간 예수, 땅도 토해낼만큼의 극악한 죄인이요 하나님께 저주를 받은 자라 해석할 수밖에 없는 그 이름을, 하나님께서 보내신 메시아, 자기 영혼의 구원자, 그 영원한 운명을 의탁할 분으로 알아봅니다. 자신이 철저한 어둠이었음을, 예수님의 십자가에서 자신의 죄 값이 치러졌음을, 하나님께서 그토록 자신을 사랑하셨음을 깨닫고는, 하나님과 올바른 사랑의 관계성, 신뢰의 관계성이 맺히게 됩니다.
이 모든 기적은 먼저 하나님께서 그리스도라는 빛을 비춰주시고, 위로부터 영적인 생명을 불어넣어 주시고, 진리를 볼 수 있는 눈을 회복시켜 주셨기에 가능한 일이지요. 참으로 복된 자들입니다. 참으로 감사한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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