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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천국한잔::신약

마태복음 6장.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by songofkorea 2019. 3. 15.

본 장에서 예수님은 하나님을 섬기는 사람들이 어떻게 신앙생활해야 하는지를 가르쳐주십니다. 

근본적으로, 신앙생활은 하나님 앞에서 해야 합니다. 우리는 사람들의 인정과 칭찬을 바라며 위선을 행하기 쉬우므로, 이를 경계하고 마음을 지켜야 합니다. 


6:1 사람에게 보이려고 그들 앞에서 너희 의를 행치 않도록 주의하라 그렇지 아니하면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상을 얻지 못하느니라

6:2 그러므로 구제할 때에 외식하는 자가 사람에게 영광을 얻으려고 회당과 거리에서 하는 것같이 너희 앞에 나팔을 불지 말라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저희는 자기 상을 이미 받았느니라

6:3 너는 구제할 때에 오른손의 하는 것을 왼손이 모르게 하여

6:4 네 구제함이 은밀하게 하라 은밀한 중에 보시는 너의 아버지가 갚으시리라


의를 행하는 것은 좋은 일입니다. 그러나 사람에게 보이려고 한다면 사람들의 칭찬과 인정은 얻을지언정 정작 중요한 하늘 아버지의 상은 얻지 못합니다. 그러므로 구제를 할 때 요란을 떨고 사람들에게 알리려 하지 말아야 합니다. 오히려 자기 자신도 잊을 정도로 자신의 의로운 행동에 대해 자랑하는 마음이 없어야 하나님께 인정을 얻고 하나님이 주시는 진정한 상급을 얻을 수 있습니다. 


6:5 또 너희가 기도할 때에 외식하는 자와 같이 되지 말라 저희는 사람에게 보이려고 회당과 큰 거리 어귀에 서서 기도하기를 좋아하느니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저희는 자기 상을 이미 받았느니라

6:6 너는 기도할 때에 네 골방에 들어가 문을 닫고 은밀한 중에 계신 네 아버지께 기도하라 은밀한 중에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갚으시리라

6:7 또 기도할 때에 이방인과 같이 중언부언하지 말라 저희는 말을 많이 하여야 들으실 줄 생각하느니라

6:8 그러므로 저희를 본받지 말라 구하기 전에 너희에게 있어야 할 것을 하나님 너희 아버지께서 아시느니라


기도도 사람에게 보이고 경건하고 거룩한 사람이라 칭찬받을 목적으로 위선을 떨기 쉽습니다. 이런 유혹을 떨치기 위해서는 오히려 남들이 볼 수 없는 곳에서, 오직 하나님만 아시는 은밀한 기도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주문을 외우듯, 뭔가 오래 반복하면 효험이 있을 것처럼 중언부언 하지 말아야 합니다. 기도란 하나님께 인격 대 인격으로 대화의 자리에 나아가는 것입니다. 우리의 필요를 아시고, 우리의 소원을 아시는 하나님을 신뢰함으로, 믿음의 기도를 드려야 합니다. 


6:9 그러므로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라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6:10 나라이 임하옵시며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6:11 오늘날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

6:12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

6:13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시고 다만 악에서 구하옵소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아멘)

6:14 너희가 사람의 과실을 용서하면 너희 천부께서도 너희 과실을 용서하시려니와

6:15 너희가 사람의 과실을 용서하지 아니하면 너희 아버지께서도 너희 과실을 용서하지 아니하시리라


예수님은 기도하는 방법과 내용을 구체적으로 알려 주셨습니다. 

. 기도의 대상: 하늘에 계신 우리의 아버지, 모든 인생들의 창조주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 우선 순위: 우리의 필요보다도, 먼저 하나님의 기쁘신 뜻을 구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이름이 거룩히 여김 받으시고, 하나님 나라가 임하며,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구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이름이 합당한 영광을 받는 것, 거룩하시고 정의로우신 하나님의 통치가 이루어지는 것이 우리가 우선 구할 것입니다. 

. 우리 자신에 대해 간구할 것들: 일용할 양식, 죄 사함, 시험에서 지켜주시고 악에서 지켜주시는 것 

   평생 맘 편히 먹고 살 양식 대신 일용할 양식, 오늘의 양식을 구하는 것은, 우리가 늘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과 동행해야 하는 존재임을 말해줍니다. 

   사죄를 구하되, 우리 자신이 불완전하고 허물 있는 자들임을 인정하고 다른 사람의 죄를 용서해야 합니다.
   긍휼이 있는 자에게는 하나님께서 긍휼을 베풀어 주시고, 긍휼이 없는 자에게는 하나님으로부터 긍휼 없는 심판이 임한다고 하였습니다.

   우리는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존재요, 하나님께서 그 섭리와 선하신 뜻 가운데 정확하게 빚으신 피조물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분복만큼 누리는 자들입니다. 결코 우리 자신의 힘과 의지로 무언가를 이루거나 지킬 수 없고, 하나님의 은혜와 은총으로 붙들어 주셔야 바로 설 수 있는 존재들입니다. 그러므로 강하고 건강하던 자도 교만하면 순식간에 넘어질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항상 하나님 앞에 겸손하고, 하나님께서 시험에서, 죄악에서 건져 주시도록 간구해야 합니다.  

   

6:16 금식할 때에 너희는 외식하는 자들과 같이 슬픈 기색을 내지 말라 저희는 금식하는 것을 사람에게 보이려고 얼굴을 흉하게 하느니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저희는 자기 상을 이미 받았느니라

6:17 너는 금식할 때에 머리에 기름을 바르고 얼굴을 씻으라

6:18 이는 금식하는 자로 사람에게 보이지 않고 오직 은밀한 중에 계신 네 아버지께 보이게 하려 함이라 은밀한 중에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갚으시리라


금식 역시 신앙심을 과시하고 경건함을 인정받기 위해 하는 자들이 있었습니다. 이런 자들은 사람의 인정은 얻을지 모르지만, 더 이상 하나님께서 주시는 상은 없습니다. 

참으로 하나님의 긍휼과 은총을 구하여 금식하는 자들은 다른 사람들은 몰라보게 평소와 같이 단정한 모습을 보입니다. 


6:19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땅에 쌓아 두지 말라 거기는 좀과 동록(銅綠)이 해하며 도적이 구멍을 뚫고 도적질하느니라

6:20 오직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하늘에 쌓아 두라 저기는 좀이나 동록이 해하지 못하며 도적이 구멍을 뚫지도 못하고 도적질도 못하느니라

6:21 네 보물 있는 그 곳에는 네 마음도 있느니라

6:22 눈은 몸의 등불이니 그러므로 네 눈이 성하면 온 몸이 밝을 것이요

6:23 눈이 나쁘면 온 몸이 어두울 것이니 그러므로 네게 있는 빛이 어두우면 그 어두움이 얼마나 하겠느뇨


물질에 관하여는 보물을 땅에 쌓지 말고 하늘에 땋아두라 가르치십니다. 이는 시간과 에너지와 물질 등 우리의 소중한 자산을 어디에 쓰는가 하는 우리의 가치관과 관련됩니다. 마음이 있는 곳에 보물도 쌓고 투자하게 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마음을 영원한 가치, 하나님 나라에 두어야 합니다. 이 땅의 보물은 우리 개인의 죽음이나 도둑, 강도, 사회의 경제 시스템에 의해 뜻하지 않게 없어질 수 있습니다. 이 땅에 영원한 것은 없습니다. 그러나 하늘나라는 다릅니다. 영원하신 하나님께서 통치하시는 영원한 나라는 우리가 주를 위해 쌓은 보물을 안전하게 지키실 뿐 아니라 비교할 수 없는 귀한 가치고 갚아주십니다. 

눈은 우리가 상황과 사물을 판단하고 의사결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마치 어두운 길에 갈 길을 알게 하는 등불과 같습니다. 그러므로 눈이 어두우면 몸 전체의 행동이 제약을 받게 됩니다. 이는 영적인 눈, 판단력, 가치관을 가리킵니다. 영적인 세계에 눈을 뜨지 못하면, 육체의 눈으로 보는 세상이 전부인 양 생각됩니다. 그러면 가치 판단도 어그러지게 됩니다. 마치 망령된 사람 에서와 같이 귀하고 소중한 것의 가치를 몰라보고, 당장의 육신적인 욕구를 해결해줄 것들을 좇아 살게 됩니다. 영원한 생명, 하늘 나라 유업이 보장된 하나님의 약속을 버리고 팥죽 한 그릇을 택한 에서처럼, 세상이 추구하는 돈과 육체의 쾌락과 자기만족만을 좇다가 하나님께서 주시는 가장 좋은 선물, 예수 그리스도를 놓칠 수 있습니다. 죄사함과 영생과 하늘나라 유업을, 더 나아가 하나님 자체를 놓치기 쉽습니다.  


6:24 한 사람이 두 주인을 섬기지 못 할 것이니 혹 이를 미워하며 저를 사랑하거나 혹 이를 중히 여기며 저를 경히 여김이라 너희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지 못하느니라

6:25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목숨을 위하여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몸을 위하여 무엇을 입을까 염려하지 말라 목숨이 음식보다 중하지 아니하며 몸이 의복보다 중하지 아니하냐

6:26 공중의 새를 보라 심지도 않고 거두지도 않고 창고에 모아 들이지도 아니하되 너희 천부께서 기르시나니 너희는 이것들보다 귀하지 아니하냐

6:27 너희 중에 누가 염려함으로 그 키를 한 자나 더할 수 있느냐

6:28 또 너희가 어찌 의복을 위하여 염려하느냐 들의 백합화가 어떻게 자라는가 생각하여 보아라 수고도 아니하고 길쌈도 아니하느니라

6:29 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솔로몬의 모든 영광으로도 입은 것이 이 꽃 하나만 같지 못하였느니라

6:30 오늘 있다가 내일 아궁이에 던지우는 들풀도 하나님이 이렇게 입히시거든 하물며 너희일까보냐 믿음이 적은 자들아

6:31 그러므로 염려하여 이르기를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하지 말라

6:32 이는 다 이방인들이 구하는 것이라 너희 천부께서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있어야 할 줄을 아시느니라

6:33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6:34 그러므로 내일 일을 위하여 염려하지 말라 내일 일은 내일 염려할 것이요 한 날 괴로움은 그날에 족하니라


자본주의 사회에서 하나님을 사랑치 않는 자들이 추구하는 것은 재물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우리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길 수 없다고 단언하십니다. 하나님을 섬기는 신앙인이라면, 재물이 아니라 하나님을 섬기기로 결단해야 합니다. 그 과정에, 의식주의 먹고 사는 문제를 염려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새들이 농사도 안 짓고도 그 때 그 때의 먹을 것을 얻고, 백합화가 옷감을 짜지 않고도 아름다운 옷을 입듯, 우리를 창조하신 하늘 아버지께서 우리를 먹이고 입히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염려하는 대신, 우리의 필요를 아시고 능히 공급하시는 하나님을 믿어야 합니다. 오늘 먹을 양식을 구하고, 내일의 일, 장래의 일은 하나님께 맡겨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의 힘과 열정과 모든 지혜와 지식을 들여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구해야 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제게 믿음을 주시고, 염려아 두려움을 버릴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저의 소원을 아시는 주님, 저의 오장육부를 조성하신 주님, 저의 모든 필요를 아시는 주님, 선하시고 사랑이 충만하신 하늘 아버지를 의지하여 한 걸음 한 걸을 걸을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저에게 말씀을 허락하여 주시고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진리를 체험적으로 깨달아가며 밝히 드러내는 삶 살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