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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천국한잔::신약

마태복음 5장.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온전하심과 같이 너희도 온전하라

by songofkorea 2019. 3. 13.


5:1 예수께서 무리를 보시고 산에 올라가 앉으시니 제자들이 나아온지라

5:2 입을 열어 가르쳐 가라사대


예수님이 말씀을 가르치시고 병을 고쳐주시자 많은 사람들이 찾아왔습니다. 그들의 필요는 제각기 다양했을 것입니다. 또한 급하고 절박한 삶의 문제들이 있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무리를 보신 예수님은 무엇보다도 진리를 가르쳐 주셨습니다. 그리하여 산상수훈의 시작, 팔복이 펼쳐집니다. 


5:3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저희 것임이요


가난을 좋아하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을 '가난한 자', '심령이 가난한 자'가 복이 있으며, 천국이 저희 것이라고 하십니다. 

세상의 헛된 것들로 차서 거짓된 배부름을 느낀다면 복음에 반응하지도 않습니다. 그러므로 외적인 조건이 어떻든, 거짓된 것들, 참된 만족과 평화와 행복을 줄 수 없는 것들로 인해 목말라하고 허기를 느끼며 참된 것을 찾는 자들은 복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하늘로부터 참된 양식과 참된 음료를 내려주십니다. 


5:4 애통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위로를 받을 것임이요


애통하는 것은 몹시 슬퍼하는 것입니다. 어떻게 이런 자들이 복되다고 할 수 있을까요? 그것이 우리의 영적인 현실과 맞기 때문입니다. 창조주 하나님, 참된 사랑의 공급자, 참된 경배의 대상이 되시는 하나님을 떠난 영혼은 슬픔과 비참함과 불안으로 인해 고통하고, 너무 힘겨워서 애통할 수밖에 없습니다. 거짓된 가면, 부끄러움을 가릴 수 없는 얄팍한 옷들을 거둬내고, 비참한 영혼이 슬피 우는 자들에게는 하나님께서 그리스도를 허락하십니다. 주님을 만나 알게 되는 참된 위로가 있습니다. 


5:5 온유한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땅을 기업으로 받을 것임이요


온유한 자는 자기 뜻을 주장하거나 남을 조정하고 통제하려 들지 않습니다. 그 인생의 주인이 창조주 하나님이심을 인정하고, 하나님의 뜻을 앞세웁니다. 하나님께서 이끄시는 대로 가며, 하나님께서 정확히 판단하시고 갚아주실 것을 믿습니다. 하나님의 때, 하나님의 방법을 기다립니다. 


5:6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배부를 것임이요


의에 주리고 목마르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자신을 어떻게 보시는가, 만족스러워하시고 흡족해 하시는가를 살핀다는 것입니다. 거룩하신 하나님을 아는 자들은 그 앞에 서고 자신을 하나님의 잣대로 살필수록 부족함을 느끼게 됩니다.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드리고자 애를 쓰면 쓸수록 그것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 깨닫게 되고, 자신의 힘으로는 결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는 존재임을 깨닫게 됩니다. 의에 주리고 목마르게 됩니다. 그런 사람들이 복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의,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주시는 의, 믿음으로 얻는 의, 선물처럼 거져 주시는 의로 배부르게 하십니다. 


5:7 긍휼히 여기는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긍휼히 여김을 받을 것임이요


긍휼히 여긴다는 것은 부족한 것, 모자란 것, 허물진 것들에 대하여 마땅한 기준을 들이대며 판단하거나 정죄하기보다 그 사람의 입장에서 서서 그 슬픔과 어려움을 헤아려주고 불쌍히 여기는 것입니다. 자기 자신이 잘났다거나 잘한다고 여기면 남의 허물을 참기가 어렵습니다. 그러나 자기 자신의 연약함과 허물을 알고 겸손하고 정직하게 인정하는 자들은 하나님께로부터 긍휼히 여기심을 받습니다. 또한 하나님의 긍휼을 덧입어본 자는 다른 사람의 허물과 약점에 대해서도 긍휼히 여길 수 있습니다. 


5:8 마음이 청결한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하나님을 볼 것임이요


마음이 청결한 자들은 사심이 없이 진리를 추구하고 바른 것을 기뻐합니다. 그들은 참되고 진실한 것을 추구하고 찾습니다. 그리하여 참되신 하나님을 만나기까지 구도의 여정을 멈추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그런 자들에게 손을 내어미시고 커튼을 열어젖히고 당신의 모습을 보여주십니다. 태초에 하나님과 함께 계셨던 성자 예수님은 인류 역사 가운데, 하나님의 때에 오셔서, 인생들에게 하나님을 보여주셨습니다. 진실하시고 아름다우신 사랑의 하나님, 거룩하시고 영광스러우시되, 겸손하시고 온유하신 하나님을 보여주셨습니다. 하나님을 보는 자들은 최고로 복된 자들입니다. 가장 큰 아름다움을 보며, 가장 큰 기쁨을 맛보기 때문입니다.  


5:9 화평케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임이요


세상에는 갈등과 다툼이 많습니다. 좋은 것을 얻으려는 욕망들은 차고 넘칩니다. 사랑과 인정을 갈구하고, 권력과 지위를 얻고자 경쟁합니다. 보기 좋은 것, 먹기 좋은 것, 듣기 좋은 것들을 원합니다. 섬김을 받으려 하고, 영광의 자리에 앉고 싶어합니다. 그러나 아담과 하와의 타락 이후, 가치 있는 것들은 제한되어 있고, 세상은 만인의 만인에 대한 투쟁의 장처럼 되었습니다. 더 나아가, 모든 것이 풍족한 가운데서도 자기중심성과 교만으로 인해 남들을 오해하고 미워하기 쉽습니다. 상처 주고 상처 받는 사람들 투성이입니다. 그러나 사랑이신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의 자녀가 된 자들은 다릅니다. 그들은 무엇을 얻으려 하지 않고 사람 자체를 목적으로 삼고 사랑하고자 합니다. 깨어지고 어그러진 관계성을 바로잡고 화평을 이루고자 노력합니다.  


5:10 의를 위하여 핍박을 받은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저희 것임이라


불의한 세상에서 하나님의 법도를 좇아 살고 의를 추구하는 자들은 적이 생기기 쉽습니다. 의롭게 살고자 하다가 핍박을 받기 쉽습니다. 그러나 이런 자는 복된 자들입니다. 천국이 저희 것이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말하면, 불의한 세상의 이치를 따라 죽은 물고기처럼 둥둥 떠내려가는 자들에게는 천국이 멀어진다는 것입니다. 세상이 다 괜찮다 해도 하나님의 뜻을 살피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들, 하나님이 주시는 합격 판정과 의를 추구하는 자들은 하나님이 주시는 의를 얻게 됩니다. 


5:11 나를 인하여 너희를 욕하고 핍박하고 거짓으로 너희를 거스려 모든 악한 말을 할 때에는 너희에게 복이 있나니

5:12 기뻐하고 즐거워하라 하늘에서 너희의 상이 큼이라 너희 전에 있던 선지자들을 이같이 핍박하였느니라


예수님은 무리들을 향해, 그들이 예수님때문에 욕을 먹고 핍박받거나, 거짓되고 악한 말들로 공격을 받는다면 복이 있다고 하십니다. 기뻐하고 즐거워하라고 하십니다. 이는 선지자들이 이전에 당했던 일들로서, 하나님의 편에 서서 하나님의 말씀을 증거하는 자들에게는 이런 핍박이 따릅니다. 그러나 하늘에서는 큰 상급을 얻게 될 것입니다. 


5:13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니 소금이 만일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짜게 하리요 후에는 아무 쓸데 없어 다만 밖에 버리워 사람에게 밟힐 뿐이니라


예수님을 따르는 자들은 세상의 소금입니다. 불법으로 썩어져가는 세상에서 거룩하신 하나님을 따라 살아가는 자들로 인해 세상이 조금이나마 정화되고 유지가 됩니다. 그러나 소금들이 소금답지 못하고 제 역할을 못한다면 아무 짝에도 쓸 데가 없습니다. 밖에 버려져 사람들 발 밑에 밟힐 뿐입니다. 


5:14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산 위에 있는 동네가 숨기우지 못할 것이요

5:15 사람이 등불을 켜서 말 아래 두지 아니하고 등경 위에 두나니 이러므로 집안 모든 사람에게 비취느니라

5:16 이같이 너희 빛을 사람 앞에 비취게 하여 저희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들은 세상의 빛입니다. 어둠 속에서 밝게 빛나는 등불은 눈에 띨 수밖에 없는 것처럼, 세상과 다른 선하고 의로운 행실들은 세상 사람들의 눈에도 신기한 것으로 여겨지고 주목을 받게 되고, 다른 기준과 가치관으로 사는 사람들임을 알게 합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그들의 착한 행실로 하늘에 계신 하나님을 가치키고 영광을 돌리게 하는 자들입니다. 


5:17 내가 율법이나 선지자나 폐하러 온 줄로 생각지 말라 폐하러 온 것이 아니요 완전케 하려 함이로라

5:18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천지가 없어지기 전에는 율법의 일 점 일 획이라도 반드시 없어지지 아니하고 다 이루리라

5:19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 계명 중에 지극히 작은 것 하나라도 버리고 또 그같이 사람을 가르치는 자는 천국에서 지극히 작다 일컬음을 받을 것이요 누구든지 이를 행하며 가르치는 자는 천국에서 크다 일컬음을 받으리라


예수님은 율법이나 선지자들의 말씀을 폐하러 온 분이 아니십니다. 오히려 완전케 하기 위해 오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이루신 것은 율법을 파괴하고 무효화하는 것이 아니라 보다 근본적이고 고차원적으로 성취함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주님께서 가르치신 계명들 중 작다고 무시하거나 가볍게 여길 것이 없습니다. 주님의 가르치심을 소중히 여기고 또 그렇게 가르치는 자들이 천국에서도 크다 여김을 받게 됩니다. 


5:20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의가 서기관과 바리새인보다 더 낫지 못하면 결단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

5:21 옛 사람에게 말한 바 살인치 말라 누구든지 살인하면 심판을 받게 되리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5:22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형제에게 노하는 자마다 심판을 받게 되고 형제를 대하여 라가라 하는 자는 공회에 잡히게 되고 미련한 놈이라 하는 자는 지옥 불에 들어가게 되리라

5:23 그러므로 예물을 제단에 드리다가 거기서 네 형제에게 원망 들을 만한 일이 있는 줄 생각나거든

5:24 예물을 제단 앞에 두고 먼저 가서 형제와 화목하고 그 후에 와서 예물을 드리라

5:25 너를 송사하는 자와 함께 길에 있을 때에 급히 사화하라 그 송사하는 자가 너를 재판관에게 내어주고 재판관이 관예에게 내어주어 옥에 가둘까 염려하라

5:26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네가 호리라도 남김이 없이 다 갚기 전에는 결단코 거기서 나오지 못하리라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그들의 의가 서기관이나 바리새인 등, 당대 철저히 율법을 준수하고자 애쓰던 종교인들보다 낫지 못하면 결코 천국에 갈 수 없다고 단언하십니다. 더 낫다는 것은 문자적으로, 율법적으로, 형식상 어떻게 지켰느냐로 승부를 낼 수 없습니다. 내적으로, 근본적으로, 질적으로 달라져야 합니다. 이는 사람의 힘으로 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대로 인생들의 마음에 새 마음을 부어 주시고, 죽은 양심을 회복케 하셔야 가능합니다.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게 하시고 새로운 피조물로 빚어주실 때라야 가능한 일입니다. 

구체적으로, 형제에 대하여, 가까운 이웃에 대하여 원망이나 시비가 없어야 합니다. 하나님 앞에 뭔가를 드리는 것으로 충분하지 않습니다. 가까이 붙여주신 형제와 이웃과 화해하고 관계성을 바로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구체적인 일에 순종이 없으면서 하나님께 경배하는 것은 위선일 뿐입니다. 


5:27 또 간음치 말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5:28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여자를 보고 음욕을 품는 자마다 마음에 이미 간음하였느니라

5:29 만일 네 오른눈이 너로 실족케 하거든 빼어 내버리라 네 백체 중 하나가 없어지고 온 몸이 지옥에 던지우지 않는 것이 유익하며

5:30 또한 만일 네 오른손이 너로 실족케 하거든 찍어 내버리라 네 백체 중 하나가 없어지고 온 몸이 지옥에 던지우지 않는 것이 유익하니라

5:31 또 일렀으되 누구든지 아내를 버리거든 이혼 증서를 줄 것이라 하였으나

5:32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누구든지 음행한 연고 없이 아내를 버리면 이는 저로 간음하게 함이요 또 누구든지 버린 여자에게 장가드는 자도 간음함이니라


예를 들어 간음치 말라 하신 계명은 그 마음의 차원으로 깊어져야 합니다. 육체적으로 선을 넘지 않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마음에 음욕을 품는가 하는 것을 기준 삼아야 합니다. 혹 눈으로 여인의 아름다움에 미혹되어 음욕을 품는다면 그것이 곧 간음이요, 그 눈을 빼어 내버리는 것이 차라리 나을 만큼 죄악된 일이라는 것입니다. 

또한 구약의 규정은 아내를 버릴 때는 이혼 증서를 써 주어 여자가 새 출발을 할 수 있는 최소한의 방안을 마련해주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아내를 버리고 이혼하는 것 자체를 간음죄라고 말씀하십니다. 


5:33 또 옛 사람에게 말한 바 헛맹세를 하지 말고 네 맹세한 것을 주께 지키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5:34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도무지 맹세하지 말찌니 하늘로도 말라 이는 하나님의 보좌임이요

5:35 땅으로도 말라 이는 하나님의 발등상임이요 예루살렘으로도 말라 이는 큰 임금의 성임이요

5:36 네 머리로도 말라 이는 네가 한 터럭도 희고 검게 할 수 없음이라

5:37 오직 너희 말은 옳다 옳다, 아니라 아니라 하라 이에서 지나는 것은 악으로 좇아 나느니라


예수님은 우리 말의 진실성과 정직성에 대해서도 가르치십니다. 우리는 있는 그대로 옳다 하거나 아니라 하거나 해야 합니다. 원하는 바가 있고 사심이 들어가면 말에 양념을 치게 되고, 이끌려는 방향성이 생기게 되고, 무게를 싣기 위해 맹세를 하게 됩니다. 그러나 많은 경우 헛맹세가 되기 쉽습니다. 우리는 만사를 우리 뜻대로 무엇을 할 수 있는 존재가 아닙니다.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고, 일을 뜻하시고 이루시는 분은 하나님이심을 인정해야 합니다. 


5:38 또 눈은 눈으로, 이는 이로 갚으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5:39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악한 자를 대적지 말라 누구든지 네 오른편 뺨을 치거든 왼편도 돌려대며

5:40 또 너를 송사하여 속옷을 가지고자 하는 자에게 겉옷까지도 가지게 하며

5:41 또 누구든지 너로 억지로 오 리를 가게 하거든 그 사람과 십 리를 동행하고

5:42 네게 구하는 자에게 주며 네게 꾸고자 하는 자에게 거절하지 말라


예수님은 악한 자들도 대적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받은 대로 원수 갚으려 하지 말고, 상대방이 원하는 것을 들어주고, 요구하는 것을 들어주고, 도움 청하는 자에게 거절하지 말라 하십니다. 오히려 구하는 것, 요청하는 것에 넘치도록, 그들의 필요를 채워주라 하십니다. 이는 내가 소유자가 아니라는 것을 인정하고, 공급하시는 이가 하늘의 하나님이심을 인정해야 가능한 일입니다. 


5:43 또 네 이웃을 사랑하고 네 원수를 미워하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5:44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핍박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

5:45 이같이 한즉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아들이 되리니 이는 하나님이 그 해를 악인과 선인에게 비취게 하시며 비를 의로운 자와 불의한 자에게 내리우심이니라

5:46 너희가 너희를 사랑하는 자를 사랑하면 무슨 상이 있으리요 세리도 이같이 아니하느냐

5:47 또 너희가 너희 형제에게만 문안하면 남보다 더 하는 것이 무엇이냐 이방인들도 이같이 아니하느냐

5:48 그러므로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온전하심과 같이 너희도 온전하라


사랑하는 자, 선대하는 자들만 잘 해 준다면 세상 사람들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예수님을 따르는 자들은 원수까지도 사랑하며, 핍박자를 위하여 축복의 기도를 해야 합니다. 이는 악인과 불의한 자들에게도 해를 비추시고 비를 내려주시는 하나님 아버지를 닮은 마음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라 자처하기 쉬운 우리들을 향해,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온전하심과 같이 너희도 온전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저를 죄와 사망의 자리에서 건지시고 참되신 하나님 아버지를 섬기는 하나님의 자녀 삼아주신 은혜를 감사드립니다. 또한 본문 말씀을 통하여 하나님의 자녀들,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들이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지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저의 힘과 의지는 턱 없이 약하지만, 이 계명들을 결코 작다거나 불가능하다고 제쳐두지 않고, 믿음으로, 하나님 사랑함으로 순종하기에 힘쓰기를 기도합니다. 

말에 정직하고 진실된 자 되기를 기도합니다. 정직하게 있는 그대로 말하는 자 되길 기도합니다. 온유한 자, 긍휼히 여기는 자 되길 기도합니다. 요청하고 요구하는 것들을 부담스러워하기보다, 상대방의 입장에 서서 진정으로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그 필요가 무엇인지를 헤아리고 주기를 기뻐하는 자 되길 기도합니다. 마음이 청결하여지고, 사랑의 지혜와 능력을 얻는 자, 하나님을 뵈옵는 자 되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