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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천국한잔::신약

마태복음 3장. 우리가 이와 같이 하여 모든 의를 이루는 것이 합당하니라

by songofkorea 2019. 3. 7.


3:1 그 때에 세례 요한이 이르러 유대 광야에서 전파하여 가로되

3:2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왔느니라 하였으니

3:3 저는 선지자 이사야로 말씀하신 자라 일렀으되 광야에 외치는 자의 소리가 있어 가로되 너희는 주의 길을 예비하라 그의 첩경을 평탄케 하라 하였느니라

3:4 이 요한은 약대 털옷을 입고 허리에 가죽띠를 띠고 음식은 메뚜기와 석청이었더라

예수님이 메시아로서의 활동을 하시기 전, 이사야와 말라기 선지자가 예언한 사자, 세례 요한이 활동하였습니다. 그는 단순하고 절제된 삶을 살며 사명을 감당하였습니다. 유대 광야에서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왔느니라'고 외쳤습니다. 그의 메시지는 주의 길을 예비케 하고 그 가시는 길을 평탄케 하는 역할을 하였습니다. 


3:5 이 때에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요단강 사방에서 다 그에게 나아와

3:6 자기들의 죄를 자복하고 요단강에서 그에게 세례를 받더니

3:7 요한이 많은 바리새인과 사두개인이 세례 베푸는 데 오는 것을 보고 이르되 독사의 자식들아 누가 너희를 가르쳐 임박한 진노를 피하라 하더냐

3:8 그러므로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고

3:9 속으로 아브라함이 우리 조상이라고 생각지 말라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하나님이 능히 이 돌들로도 아브라함의 자손이 되게 하시리라

3:10 이미 도끼가 나무 뿌리에 놓였으니 좋은 열매 맺지 아니하는 나무마다 찍어 불에 던지우리라


세례 요한이 외치는 회개의 메시지에 뜻밖에도 많은 사람들이 반응하였습니다.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요단강 사방에서 다 그에게 나아와 자기들의 죄를 자복하고 요단강에서 세계를 받았습니다. 그의 소문이 퍼지자 종교적으로 기득권 세력이라 할 수 있는 바리새인과 사두개인들마저 그에게 나왔습니다. 그러나 세례 요한은 결코 그들에게 듣기 좋은 말로 아부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독사의 자식들'이라 칭하며 더욱 강력하게 회개를 촉구하였습니다. 그들이 가진 안일한 생각, 즉 아브라함을 조상으로 두었으며, 이스라엘 민족이라는 혈통을 이어받고 종교적인 문화 안에 있으면서, 자신들이 당연히 여호와 하나님의 백성이요 심판대에서 의롭다 하심을 얻을 것이라는 생각이었습니다. 세례 요한은 그것이 완전한 착각이요, 하나님은 돌들로도 아브라함의 자손이 되게 하실 수 있다고 했습니다. 중요한 것은 진정으로 회개하고,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는 것이라 강조했습니다. 

 

3:11 나는 너희로 회개케 하기 위하여 물로 세례를 주거니와 내 뒤에 오시는 이는 나보다 능력이 많으시니 나는 그의 신을 들기도 감당치 못하겠노라 그는 성령과 불로 너희에게 세례를 주실 것이요

3:12 손에 키를 들고 자기의 타작 마당을 정하게 하사 알곡은 모아 곳간에 들이고 쭉정이는 꺼지지 않는 불에 태우시리라


더 나아가 세례 요한은 그의 뒤에 오시는 이, 그보다 능력이 많으시고 월등한 한 사람을 소개했습니다. 자신의 세례는 회개를 위한 물 세례이지만 그는 성령과 불로 세례를 주실 것이라 하였습니다. 타작 마당에서 알곡과 쭉정이를 구분하듯, 바른 것, 합당한 것들은 곳간에 들이고, 쓸모 없는 쭉정이는 불에 태우실 것이라 하였습니다. 


3:13 이 때에 예수께서 갈릴리로서 요단강에 이르러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려 하신대

3:14 요한이 말려 가로되 내가 당신에게 세례를 받아야 할 터인데 당신이 내게로 오시나이까

3:15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이제 허락하라 우리가 이와 같이 하여 모든 의를 이루는 것이 합당하니라 하신대 이에 요한이 허락하는지라


그런데, 다름 아닌 바로 예수님께서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러 나아오셨습니다. 요한은 사양했지만 예수님은 뜻을 꺾지 않으셨습니다. 그렇게 하는 것이 모든 의를 이루는 데 합당한 일이라 하셨습니다. 요한이 베푼 세례는 회개의 세례, 즉, 죄인들이 받는 세례였습니다. 예수님은 거룩하신 분이시지만, 공생애를 앞두시고 자신을 죄인의 자리, 인간들과 동일한 자리에 두셨습니다. 출발점을 우리와 같이 하셨습니다. 우리를 대신하여 죄인의 형벌을 받으시고, 우리를 위한 의를 성취하시기 위함이었습니다. 


3:16 예수께서 세례를 받으시고 곧 물에서 올라오실새 하늘이 열리고 하나님의 성령이 비둘기같이 내려 자기 위에 임하심을 보시더니

3:17 하늘로서 소리가 있어 말씀하시되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 하시니라


예수님께서 세례를 받으시고 물에서 올라오시자 하늘이 열리고 하나님의 성령이 비둘기처럼 임하시는 것이 보였습니다. 하나님은 하늘에서부터 음성을 들려주시기를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 하셨습니다. 성령께서 증거하시고 성부 하나님께서 증거하신 것입니다. 

죄인들의 곁에 낮아져 오신 예수님, 죄인의 자리에 서신 예수님, 죄인들이 받아야 할 회개의 세례를 받으신 예수님, 죄인들이 받아야 할 진노의 잔을 마시고 죄 값을 치르시고 의를 이루신 예수님을 찬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