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날마다천국한잔::구약

예레미야 12장. 내 마음으로 사랑하는 것을 그 원수의 손에 넘겼나니

by songofkorea 2017. 8. 15.

예레미야 선지자는 하나님께 질문이 있었습니다. 세상 돌아가는 것을 보건데, 악한 자가 형통하며 반역한 자가 평안한 것처럼 보였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런 상황을 허락하시고 그들을 내버려두시니 그들이 승승장구하는 것 같았습니다. 이는 전능하시고 선하신 하나님께서 다스리신다면 세상이 왜 이토록 악하고 부조리한가 하는 질문입니다. 


12:1 여호와여 내가 주와 변론할 때에는 주께서 의로우시니이다 그러나 내가 주께 질문하옵나니 악한 자의 길이 형통하며 반역한 자가 다 평안함은 무슨 까닭이니이까  

12:2 주께서 그들을 심으시므로 그들이 뿌리가 박히고 장성하여 열매를 맺었거늘 그들의 입은 주께 가까우나 그들의 마음은 머니이다  


예레미야 선지자는 그의 마음을 알아주시고 그들을 벌하여 주시도록 간구합니다. 그 땅의 악한 주민들로 인해 땅과 자연물조차 고통한다고 호소합니다. 


12:3 여호와여 주께서 나를 아시고 나를 보시며 내 마음이 주를 향하여 어떠함을 감찰하시오니 양을 잡으려고 끌어냄과 같이 그들을 끌어내시되 죽일 날을 위하여 그들을 구별하옵소서  

12:4 언제까지 이 땅이 슬퍼하며 온 지방의 채소가 마르리이까 짐승과 새들도 멸절하게 되었사오니 이는 이 땅 주민이 악하여 스스로 말하기를 그가 우리의 나중 일을 보지 못하리라 함이니이다  


하나님은 예레미야 선지자에게 '이 정도를 보고 그렇게 힘들어하면 어떡하냐. 앞으로 훨씬 더 큰 일들이 닥쳐올 텐데' 하셨습니다.   


12:5 만일 네가 보행자와 함께 달려도 피곤하면 어찌 능히 말과 경주하겠느냐 네가 평안한 땅에서는 무사하려니와 요단 강 물이 넘칠 때에는 어찌하겠느냐  


가까운 형제, 친지들까지도 확신 있는 큰 목소리로 거짓 평안을 외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작정하심은 분명합니다. 하나님은 '내 집, '내 소유', '내 마음으로 사랑하는 것'을 원수의 손에 넘기겠다고 하십니다. 


12:6 네 형제와 아버지의 집이라도 너를 속이며 네 뒤에서 크게 외치나니 그들이 네게 좋은 말을 할지라도 너는 믿지 말지니라  

12:7 내가 내 집을 버리며 내 소유를 내던져 내 마음으로 사랑하는 것을 그 원수의 손에 넘겼나니  


하나님의 소유된 이스라엘이 맹렬한 사자처럼, 매처럼 하나님을 향하여 소리치고 있다고 비유하십니다. 하나님의 당황스러우신 마음, 슬픔과 분노가 느껴집니다. 


12:8 내 소유가 숲속의 사자 같이 되어서 나를 향하여 그 소리를 내므로 내가 그를 미워하였음이로라  

12:9 내 소유가 내게 대하여는 무늬 있는 매가 아니냐 매들이 그것을 에워싸지 아니하느냐 너희는 가서 들짐승들을 모아다가 그것을 삼키게 하라  


많은 목자들이 하나님의 포도원, 하나님의 몫을 짓밟았습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땅을 황무지로 만들었습니다. 황폐해진 황무지들은 진실을 알고 하나님을 향하여 슬퍼할 것입니다. 여호와의 칼이 그 땅을 삼킬 것입니다. 온 땅이 황폐해져도 마음 쓰는 자 하나 없을 정도가 될 것입니다. 

12:10 많은 목자가 내 포도원을 헐며 내 몫을 짓밟아서 내가 기뻐하는 땅을 황무지로 만들었도다  

12:11 그들이 이를 황폐하게 하였으므로 그 황무지가 나를 향하여 슬퍼하는도다 온 땅이 황폐함은 이를 마음에 두는 자가 없음이로다  

12:12 파괴하는 자들이 광야의 모든 벗은 산 위에 이르렀고 여호와의 칼이 땅 이 끝에서 저 끝까지 삼키니 모든 육체가 평안하지 못하도다  

12:13 무리가 밀을 심어도 가시를 거두며 수고하여도 소득이 없은즉 그 소산으로 말미암아 스스로 수치를 당하리니 이는 여호와의 분노로 말미암음이니라  


그러나 하나님의 심판은 완전히 버리고 포기하시는 비극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백성 이스라엘의 소유를 손 대는 '악한 이웃'에게 선포하십니다. 유다 집을 그 땅에서 뽑아내고 그들을 불쌍히 여기셔서 각 사람을 그들의 땅으로 다시 인도해내십니다. 그 후에는 그들도 하나님을 알게 되고 하나님의 백성의 도를 부지런히 배우며 살아계신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으로 맹세할 것입니다. 그렇지 않는 자들, 순종치 않는 자들은 반드시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됩니다. 


12:14 내가 내 백성 이스라엘에게 기업으로 준 소유에 손을 대는 나의 모든 악한 이웃에 대하여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보라 내가 그들을 그 땅에서 뽑아 버리겠고 유다 집을 그들 가운데서 뽑아 내리라  

12:15 내가 그들을 뽑아 낸 후에 내가 돌이켜 그들을 불쌍히 여겨서 각 사람을 그들의 기업으로, 각 사람을 그 땅으로 다시 인도하리니  

12:16 그들이 내 백성의 도를 부지런히 배우며 살아 있는 여호와라는 내 이름으로 맹세하기를 자기들이 내 백성을 가리켜 바알로 맹세하게 한 것 같이 하면 그들이 내 백성 가운데에 세움을 입으려니와  

12:17 그들이 순종하지 아니하면 내가 반드시 그 나라를 뽑으리라 뽑아 멸하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하나님은 그 백성을 사랑하시지만, 악에 대해, 승승장구하며 교만하며, 하나님께 얻은 힘으로 하나님을 향하여 사납게 포효하는 악한 자들을 좌시하지 않으십니다. 아프지만, 사랑하기에 매를 드십니다. 인생들이 거룩하신 하나님 편으로 가야 함을 다시 한번 느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