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에는 메시야를 통하여 이루실 구원, 그 결과에 대한 청사진, 그 비전을 보시는 하나님의 의지가 강하게 드러납니다. 하나님은 아담과 하와의 선악과 범죄의 현장에서 시작하여, 그 의지를 줄기차게 표현해 오셨습니다. 결코 포기하거나 잠잠히 침묵하거나 쉬지 않으실 것입니다. 시온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로 이루신 하나님의 의를 밝히 드러내실 것입니다. 이방 나라들과 왕들이 그 빛을 보고, 그 빛이 임한 땅 예루살렘,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는 지점 시온을 감탄하며 바라볼 것입니다. 하나님의 손의 왕관처럼 사모할 것입니다.
62:1 나는 시온의 의가 빛 같이, 예루살렘의 구원이 횃불 같이 나타나도록 시온을 위하여 잠잠하지 아니하며 예루살렘을 위하여 쉬지 아니할 것인즉
62:2 이방 나라들이 네 공의를, 뭇 왕이 다 네 영광을 볼 것이요 너는 여호와의 입으로 정하실 새 이름으로 일컬음이 될 것이며
62:3 너는 또 여호와의 손의 아름다운 관, 네 하나님의 손의 왕관이 될 것이라
하나님의 놀라운 긍휼과 자비, 구원의 신비가 드러나는 땅, 메시아가 오시는 통로로 쓰임받은 예루살렘은 치욕스러운 역사의 오명을 벗고 헵시바(Hephzi-bah, 내 기쁨이 이 딸에게 있다)라, 쁄라(Beulah, 결혼한 여인)라 불릴 것입니다. 신랑이 신부를 기뻐하는 것처럼 하나님께서 기뻐하신다니... 이는 궁극적으로는 기꺼이 희생하고 순종하여 구원의 길을 여신 성자 예수님께 대한 하나님의 사랑을 말할 것입니다. 더 나아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예수님의 동생들이 되는 모든 믿는자들이 영적으로 회복되어 하나님 앞에 그토록 기쁨의 존재가 될 것임을 말해줍니다. 정말 놀라운 비전이요 소망입니다.
62:4 다시는 너를 버림 받은 자라 부르지 아니하며 다시는 네 땅을 황무지라 부르지 아니하고 오직 너를 헵시바라 하며 네 땅을 쁄라라 하리니 이는 여호와께서 너를 기뻐하실 것이며 네 땅이 결혼한 것처럼 될 것임이라
62:5 마치 청년이 처녀와 결혼함 같이 네 아들들이 너를 취하겠고 신랑이 신부를 기뻐함 같이 네 하나님이 너를 기뻐하시리라
이 거대한 구원 프로젝트를 위하여 하나님은 예루살렘 성벽 위에 파수꾼을 세우십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그들이 쉬지 말고 주야로 외치고 여호와 하나님께 간구하라고 촉구합니다. 이 일이 다 성취되고, 비전대로 여호와께서 찬송을 받으시기까지 하나님께서 쉬지 못하시게 하라는 것입니다.
62:6 예루살렘이여 내가 너의 성벽 위에 파수꾼을 세우고 그들로 하여금 주야로 계속 잠잠하지 않게 하였느니라 너희 여호와로 기억하시게 하는 자들아 너희는 쉬지 말며
62:7 또 여호와께서 예루살렘을 세워 세상에서 찬송을 받게 하시기까지 그로 쉬지 못하시게 하라
62:8 여호와께서 그 오른손, 그 능력의 팔로 맹세하시되 내가 다시는 네 곡식을 네 원수들에게 양식으로 주지 아니하겠고 네가 수고하여 얻은 포도주를 이방인이 마시지 못하게 할 것인즉
62:9 오직 추수한 자가 그것을 먹고 나 여호와를 찬송할 것이요 거둔 자가 그것을 나의 성소 뜰에서 마시리라 하셨느니라
이사야 선지자의 목소리는 이미 하나님의 구원이 성취되고 그 활짝 열린 문으로 밀려들어오는 백성들을 눈으로 보듯 감격에 차 있습니다. 궁극적인 상급과 보응이 주어질 것입니다. 벌을 받아 마땅한 자들에게 심판이 유보되고, 하나님께서 그 거룩한 이름을 두고 맹세하신 구원의 문, 그 문으로, 택하신 백성들이 다 들어오기까지 하나님을 기다리십니다. 그 절대적이고 무조건적인 구원의 문을 거절하는 자들에게는 또한 미루고 미루어진 심판이 최종 선고되고 확정됩니다.
62:10 성문으로 나아가라 나아가라 백성이 올 길을 닦으라 큰 길을 수축하고 수축하라 돌을 제하라 만민을 위하여 기치를 들라
62:11 여호와께서 땅 끝까지 선포하시되 너희는 딸 시온에게 이르라 보라 네 구원이 이르렀느니라 보라 상급이 그에게 있고 보응이 그 앞에 있느니라 하셨느니라
62:12 사람들이 너를 일컬어 거룩한 백성이라 여호와께서 구속하신 자라 하겠고 또 너를 일컬어 찾은 바 된 자요 버림 받지 아니한 성읍이라 하리라
허물 투성이인 제 자신, 불완전한 사람들에게도, 만약 적대적이 되어 흠을 잡으려 든다면 하루 종일도 욕을 얻어먹을 만한 저 자신을 생각할 때, 하나님의 사죄의 은혜가 얼마나 감사한지요. 누구보다 거룩하시고, 마땅히 저에게 진노하시고 화를 내실 수 있는 분이시지만, 예수 그리스도 안에 의의 옷을 덧입혀 주시고, 긍휼과 용서와 사랑을 대신 주시는 하나님 은혜를 감사 찬양합니다. 헵시바라, 쁄라라 표현하시는 사랑받는 자녀가 되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온 세상에 이 하나님의 영광이, 그 절절하고 놀라운 사랑이 밝히 드러나길 기도합니다. 뭇 영혼들이 마음으로부터 이를 깨닫고 인정하며 찬양하는 그 날을 속히 보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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