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백성들은 의인이 죽어도 궤념치 않았습니다. 진실한 이들이 사라져도 깨닫지를 못했습니다. 의인들, 바른 길로 가는 자들은 평안을 누리도록 불려가야 할 정도로 악인들의 악이 넘쳐났습니다.
57:1 의인이 죽을지라도 마음에 두는 자가 없고 진실한 이들이 거두어 감을 당할지라도 깨닫는 자가 없도다 의인들은 악한 자들 앞에서 불리어가도다
57:2 그들은 평안에 들어갔나니 바른 길로 가는 자들은 그들의 침상에서 편히 쉬리라
악인들은 옳바른 기준을 져버리기 때문에 마음껏 교만을 부리고 의인들을 희롱합니다. 어디서든 영육간에 음욕을 피우고 종교심으로 스스로 포장하여 몰렉에게 자녀를 바치는 가증한 일을 행했습니다. 참되신 하나님을 버리고 우상 숭배에 몰두하였습니다. 피곤함도 무릅쓰고 열과 성을 다해 우상을 섬겼습니다.
57:3 무당의 자식, 간음자와 음녀의 자식들아 너희는 가까이 오라
57:4 너희가 누구를 희롱하느냐 누구를 향하여 입을 크게 벌리며 혀를 내미느냐 너희는 패역의 자식, 거짓의 후손이 아니냐
57:5 너희가 상수리나무 사이, 모든 푸른 나무 아래에서 음욕을 피우며 골짜기 가운데 바위 틈에서 자녀를 도살하는도다
57:6 골짜기 가운데 매끄러운 돌들 중에 네 몫이 있으니 그것들이 곧 네가 제비 뽑아 얻은 것이라 또한 네가 전제와 예물을 그것들에게 드리니 내가 어찌 위로를 받겠느냐
57:7 네가 높고 높은 산 위에 네 침상을 베풀었고 네가 또 거기에 올라가서 제사를 드렸으며
57:8 네가 또 네 기념표를 문과 문설주 뒤에 두었으며 네가 나를 떠나 벗고 올라가서 네 침상을 넓히고 그들과 언약하며 또 네가 그들의 침상을 사랑하여 그 벌거벗은 것을 보았으며
57:9 네가 기름을 가지고 몰렉에게 나아가되 향품을 더하였으며 네가 또 사신을 먼 곳에 보내고 스올에까지 내려가게 하였으며
57:10 네가 길이 멀어서 피곤할지라도 헛되다 말하지 아니함은 네 힘이 살아났으므로 쇠약하여지지 아니함이라
그들은 하나님께서 잠잠히 침묵하실 때, 오래도록 인내하실 때에 오히려 하나님께 대한 경외심을 버렸습니다. 헛된 우상을 두려워하고 섬겼습니다. 그러나 그 모든 거짓된 열심들은 모두 무익합니다. 하나님은 친 백성 이스라엘에게 하나님의 공의를 보이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의 징계의 때에 그들이 부르고 섬기던 헛된 우상들은 다 그 거짓됨이 드러날 것입니다. 오직 하나님께 의로하는 자들이 승리합니다.
57:11 네가 누구를 두려워하며 누구로 말미암아 놀랐기에 거짓을 말하며 나를 생각하지 아니하며 이를 마음에 두지 아니하였느냐 네가 나를 경외하지 아니함은 내가 오랫동안 잠잠했기 때문이 아니냐
57:12 네 공의를 내가 보이리라 네가 행한 일이 네게 무익하니라
57:13 네가 부르짖을 때에 네가 모은 우상들에게 너를 구원하게 하라 그것들은 다 바람에 날려 가겠고 기운에 불려갈 것이로되 나를 의뢰하는 자는 땅을 차지하겠고 나의 거룩한 산을 기업으로 얻으리라
57:14 그가 말하기를 돋우고 돋우어 길을 수축하여 내 백성의 길에서 거치는 것을 제하여 버리라 하리라
높고 거룩한 곳에 계신 하나님은 통회하는 자, 마음이 겸손한 자와 함께 하십니다. 하나님은 친히 창조하신 영혼들이 너무 피곤해질까 염려하십니다. 영원히, 끊임 없이 노를 품지 않으실 것이며이라 말씀하십니다.
57:15 지극히 존귀하며 영원히 거하시며 거룩하다 이름하는 이가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내가 높고 거룩한 곳에 있으며 또한 통회하고 마음이 겸손한 자와 함께 있나니 이는 겸손한 자의 영을 소생시키며 통회하는 자의 마음을 소생시키려 함이라
57:16 내가 영원히 다투지 아니하며 내가 끊임없이 노하지 아니할 것은 내가 지은 그의 영과 혼이 내 앞에서 피곤할까 함이라
57:17 그의 탐심의 죄악으로 말미암아 내가 노하여 그를 쳤으며 또 내 얼굴을 가리고 노하였으나 그가 아직도 패역하여 자기 마음의 길로 걸어가도다
이런 하나님의 마음을 모른 채 이스라엘은 계속하여 패역한 길을 걷고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들을 긍휼히 여기십니다. 그들의 교만과 어리석은 모습 그대로를 긍휼히 보시고 친히 고쳐주고자 하십니다. 그리하여 다시금 위로를 얻게 하십니다. 먼 데든 가까이든 모든 자들에게 평강을 선포하십니다.
57:18 내가 그의 길을 보았은즉 그를 고쳐 줄 것이라 그를 인도하며 그와 그를 슬퍼하는 자들에게 위로를 다시 얻게 하리라
57:19 입술의 열매를 창조하는 자 여호와가 말하노라 먼 데 있는 자에게든지 가까운 데 있는 자에게든지 평강이 있을지어다 평강이 있을지어다 내가 그를 고치리라 하셨느니라
그러나 이 회복과 위로의 역사는 하나님의 구원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과하며 이루어집니다. 죄악의 길에서 마음이 곤하고 겸손해진 자들, 구원의 복음을 영접하고 하나님의 거룩하심의 편에 서는 자들에게 주어집니다. 악의 자리에 머물러 있으면 누릴 수 없는 축복입니다. 악에는 평강이 없습니다. 하나님의 반대편 자리를 고집하며 행복과 평강을 얻을 수는 없습니다.
57:20 그러나 악인은 평온함을 얻지 못하고 그 물이 진흙과 더러운 것을 늘 솟구쳐 내는 요동하는 바다와 같으니라
57:21 내 하나님의 말씀에 악인에게는 평강이 없다 하셨느니라
말씀을 볼 때 두 가지 특성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하나는 복음을 통한 하나님의 보편성과 넉넉함, 그리고 또 한 가지 특성, 즉, 절대적인 측면입니다. 제한 없이 누구에게나 구원의 길이 제시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양보하실 수 없는 하나님의 거룩하신 성품이 있습니다. 악인들이 마음을 돌이켜 하나님의 의의 자리로 들어오지 않으면 결코 평강도 생명도 없습니다. 단절되고 깨어진 관계성을 회복하고 하나님과 연합하기 위해서는 죄인들이 죄악을 내려놓고 하나님께로 가야지, 그 반대로 하나님께 그 거룩하심과 공의로우심을 포기하고 죄악된 곳에 오시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아무것도 없는 제게, 값 없이, 제한 없이 구원의 손길을 내미신 하나님 은혜를 찬양합니다. 제가 넉넉하신 품, 오래 참으시는 관용을 악용하지 않고, 십자가 구원의 문을 통과하여 하나님의 편, 진리의 편에 서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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