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방도, 이스라엘도 똑같이 죄악으로 치닫고, 그 결과 하나님의 진노의 심판을 피할 수 없는 현실... 임박한 심판을 외치는 선지자 이사야는 어느새 어조를 바꾸어 빛과 즐거움과 평강을 선포합니다. 자비와 긍휼의 하나님께서 인생들의 죄악에도 불구하고 베푸실 구원, 만군의 여호와의 열심으로 이루실 승리의 역사가 장래에 예비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원래는 어둡고 고통받고 멸시받던 땅, 그 땅에 빛이 임하고 영광과 명예가 깃들게 됩니다.
9:1 전에 고통하던 자에게는 흑암이 없으리로다 옛적에는 여호와께서 스불론 땅과 납달리 땅으로 멸시를 당케 하셨더니 후에는 해변 길과 요단 저편 이방의 갈릴리를 영화롭게 하셨느니라
9:2 흑암에 행하던 백성이 큰 빛을 보고 사망의 그늘진 땅에 거하던 자에게 빛이 비취도다
다른 누가 아니라 바로 하나님께서 이 축복의 주체가 되십니다. 주님께서 기쁨을 주시고 즐거움을 누리게 하십니다.
9:3 주께서 이 나라를 창성케 하시며 그 즐거움을 더하게 하셨으므로 추수하는 즐거움과 탈취물을 나누는 때의 즐거움같이 그들이 주의 앞에서 즐거워하오니
9:4 이는 그들의 무겁게 멘 멍에와 그 어깨의 채찍과 그 압제자의 막대기를 꺾으시되 미디안의 날과 같이 하셨음이니이다
9:5 어지러이 싸우는 군인의 갑옷과 피묻은 복장이 불에 섶같이 살라지리니
이 놀라운 반전의 역사, 구원의 역사는 한 아기의 탄생으로 이루어집니다.
이 아기는 아주 특별한 아기입니다. 이사야 7장에서 예언된, 처녀에게 잉태된 한 아기, 임마누엘, 우리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그에게 통치권이 있으며, 그가 세상의 진정한 권세자가 됩니다. 기이하고 놀라운 분이요, 우리의 카운셀러입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그 아기가 전능하신 하나님, 영원하신 아버지라는 것입니다. 또한 이 아기는 평화의 왕이 되고 그 왕좌가 무궁합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평화가 더해지고, 영원히 공평과 정의로 보존하십니다. 역사 이래 어느 정권이 이런 적이 있을까요. 전무합니다. 그러나 이 놀라운 일들이 참으로 이루어진다는 것입니다. 만군의 여호와의 열심으로 말이지요. 아멘, 아멘, 아멘!
9:6 이는 한 아기가 우리에게 났고 한 아들을 우리에게 주신 바 되었는데 그 어깨에는 정사를 메었고 그 이름은 기묘자라, 모사라, 전능하신 하나님이라, 영존하시는 아버지라, 평강의 왕이라 할 것임이라
For unto us a child is born, unto us a son is given: and the government shall be upon his shoulder: and his name shall be called Wonderful, Counsellor, The mighty God, The everlasting Father, The Prince of Peace.
9:7 그 정사와 평강의 더함이 무궁하며 또 다윗의 위에 앉아서 그 나라를 굳게 세우고 자금 이후 영원토록 공평과 정의로 그것을 보존하실 것이라 만군의 여호와의 열심이 이를 이루시리라
Of the increase of his government and peace there shall be no end, upon the throne of David, and upon his kingdom, to order it, and to establish it with judgment and with justice from henceforth even for ever. The zeal of the LORD of hosts will perform this.
이사야 선지자는 다시 현실로 돌아와 이스라엘과 유다의 상태를 봅니다. 하나님께서는 원대한 비전으로 이스라엘에게 예언과 약속을 주셨지만, 그들은 교만하고 완악한 마음으로 하나님을 대적하였습니다. 결국 하나님은 대적들을 일으켜 그들이 완전히 납작 업드릴 때까지 치십니다.
9:8 주께서 야곱에게 말씀을 보내시며 그것을 이스라엘에게 임하게 하셨은즉
9:9 모든 백성 곧 에브라임과 사마리아 거민이 알 것이어늘 그들이 교만하고 완악한 마음으로 말하기를
9:10 벽돌이 무너졌으나 우리는 다듬은 돌로 쌓고 뽕나무들이 찍혔으나 우리는 백향목으로 그것을 대신하리라 하도다
9:11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르신의 대적을 일으켜 그를 치게 하시며 그 원수들을 격동시키시리니
9:12 앞에는 아람 사람이요 뒤에는 블레셋 사람이라 그들이 그 입을 벌려 이스라엘을 삼키리라 그럴지라도 여호와의 노가 쉬지 아니하며 그 손이 여전히 펴지리라
하나님께서 징계의 채찍을 드시지만 백성들은 여전히 고집을 부리며 돌이키지 않습니다. 하나님께로 돌이키지 않았고, 사회의 리더들이 백성을 미혹케 하였습니다. 백성들 역시 어리석은 마음으로 그릇된 길, 멸망의 길을 따랐고, 징계 당할 때에 하나님께서 가혹하시다 원망하였습니다. 그러거나 말거나, 하나님의 노는 쉬지 않습니다. 마치 불살라 소각하듯이 악을 심판하십니다. 므낫세와 에브라임은 서로 먹고 먹히며, 또한 협공하여 유다를 칠 것입니다. 서로가 서로에게 하나님의 심판의 도구가 되어 괴롭게 할 것입니다. 하나님의 오랜 인내와 자비하심을 업신여기는 자들에게는 더욱 큰 진노의 심판이 임하게 됩니다.
9:13 이 백성이 오히려 자기들을 치시는 자에게로 돌아오지 아니하며 만군의 여호와를 찾지 아니하도다
9:14 이러므로 여호와께서 하루 사이에 이스라엘 중에서 머리와 꼬리며 종려가지와 갈대를 끊으시리니
9:15 머리는 곧 장로와 존귀한 자요 꼬리는 곧 거짓말을 가르치는 선지자라
9:16 백성을 인도하는 자가 그들로 미혹케 하니 인도를 받는 자가 멸망을 당하는도다
9:17 이 백성이 각기 설만(褻慢)하며 악을 행하며 입으로 망령되이 말하니 그러므로 주께서 그 장정을 기뻐 아니하시며 그 고아와 과부를 긍휼히 여기지 아니하시리라 그럴지라도 여호와의 노가 쉬지 아니하며 그 손이 여전히 펴지리라
9:18 대저 악행은 불 태우는 것 같으니 곧 질려와 형극을 삼키며 빽빽한 수풀을 살라서 연기로 위로 올라가게 함과 같은 것이라
9:19 만군의 여호와의 진노로 인하여 이 땅이 소화되리니 백성은 불에 타는 섶나무와 같을 것이라 사람이 그 형제를 아끼지 아니하며
9:20 우편으로 움킬지라도 주리고 좌편으로 먹을지라도 배부르지 못하여 각각 자기 팔의 고기를 먹을 것이며
9:21 므낫세는 에브라임을 에브라임은 므낫세를 먹을 것이요 또 그들이 합하여 유다를 치리라 그럴지라도 여호와의 노가 쉬지 아니하며 그 손이 여전히 펴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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