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시야 왕이 죽던 해였습니다. 이사야는 한 환상을 보게 되었습니다. 주께서 높이 들린 보좌에 앉으시고 그 옷자락이 성전에 가득하였습니다. 그리고 천사들은 얼굴과 발을 가린 채 날며 여호와 하나님을 찬양하고 있었습니다.
6:3 ... 거룩하다 거룩하다 거룩하다 만군의 여호와여 그 영광이 온 땅에 충만하도다
그 소리가 하도 장엄하여 터가 요동하며 집에 연기가 가득했습니다. 그 하나님의 영광과 위엄 앞에 이사야는 갑작스럽게 자기 인식이 생겨나며 망할 것 같은 두려움에 떨며 말했습니다. 부정한 죄인이 완전히 거룩하신 하나님의 존전에 섰기 때문입니다.
6:5 ... 화로다 나여 망하게 되었도다 나는 입술이 부정한 사람이요 입술이 부정한 백성 중에 거하면서 만군의 여호와이신 왕을 뵈었음이로다
하나님을 뵙고 싶고, 그 영광을 눈으로 확인하고 싶으면서도, 정작 하나님 앞에 설 수 없는 죄인들... 그것이 인생들의 딜레마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사야를 살려주셨습니다. 그의 죄를 용서해주시고 그를 정결케 하시는 방법을 통해서 말입니다. 붉게 핀 숯처럼, 불로 소멸하여 정결케 하시는 하나님께서 부정한 그를 정결케 하셨습니다.
6:6 때에 그 스랍의 하나가 화저로 단에서 취한바 핀 숯을 손에 가지고 내게로 날아와서
6:7 그것을 내 입에 대며 가로되 보라 이것이 네 입에 닿았으니 네 악이 제하여졌고 네 죄가 사하여졌느니라 하더라
하나님은 가서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할 자가 필요하다 하셨습니다. 이사야는 "저요!" 하며 자원하였습니다.
6:8 내가 또 주의 목소리를 들은즉 이르시되 내가 누구를 보내며 누가 우리를 위하여 갈꼬 그 때에 내가 가로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보내소서
그런데 하나님은 백성들이 들어도 깨닫지 못하고, 보아도 알지 못할 것이라고 선포하라 하십니다. 백성들의 마음이 둔하여 깨닫고 돌이키지 못하게 하라 하십니다. 왜 그렇습니까? 그들이 하나님을 멸시하고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를 등한시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하나님의 크신 구원은 그 가치를 알아보고 감사히 받는 자들에게 주어집니다. 물론, 그렇게 제정신을 차리고 죄사함과 하나님의 의를 받아들이는 것 조차 하나님께서 그 마음에 일해주시지 않으면 불가능할 것입니다.
6:9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가서 이 백성에게 이르기를 너희가 듣기는 들어도 깨닫지 못할 것이요 보기는 보아도 알지 못하리라 하여
6:10 이 백성의 마음으로 둔하게 하며 그 귀가 막히고 눈이 감기게 하라 염려컨대 그들이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마음으로 깨닫고 다시 돌아와서 고침을 받을까 하노라
이사야 선지자는 언제까지 그런 상태로 이스라엘을 벌하실 것인지 여쭈었습니다.
6:11 내가 가로되 주여 어느 때까지니이까 대답하시되 성읍들은 황폐하여 거민이 없으며 가옥들에는 사람이 없고 이 토지가 전폐하게 되며
6:12 사람들이 여호와께 멀리 옮기워서 이 땅 가운데 폐한 곳이 많을 때까지니라
그러나 그루터기는 남듯, 그 땅의 그루터기, 거룩한 씨가 남을 것입니다.
6:13 그 중에 십분의 일이 오히려 남아 있을지라도 이것도 삼키운 바 될 것이나 밤나무, 상수리나무가 베임을 당하여도 그 그루터기는 남아 있는 것같이 거룩한 씨가 이 땅의 그루터기니라
'날마다천국한잔::구약'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사야 8장. 거치는 돌, 걸리는 반석 (0) | 2017.03.24 |
---|---|
이사야 7장.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0) | 2017.03.22 |
이사야 5장. 그들이... 거룩하신 자의 말씀을 멸시하였음이라 (0) | 2017.03.15 |
이사야 4장. 심판하는 영과 소멸하는 영으로 청결케 하실 때 (0) | 2017.03.14 |
이사야 3장. 여호와께서 변론하러 일어나시며 (0) | 2017.03.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