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 the chief Musician on Neginoth, Maschil, A Psalm of David, when the Ziphites came and said to Saul, Doth not David hide himself with us?>
다윗은 사울의 시기로 망명자 생활을 하는 동안에도 동족이 침략을 받고 어려움을 당하면 하나님의 뜻을 좇아 도와주곤 하였습니다. 그런데 그일라 사람들도 그렇고, 같은 유대 지파인 십 사람들마저도, 어려울 때 도움을 준 다윗을 사울에게 밀고했습니다. 다윗이 미워서가 아니라, 포악한 사울에게 화를 당할까 두려워한 까닭입니다. 목숨을 걸고 도와준 이들이 배신을 할 때, 다윗은 마음이 얼마나 허탈하고 힘들었을까요. 그는 이 때에도 하나님께 나아가 호소합니다.
54:1 하나님이여 주의 이름으로 나를 구원하시고 주의 힘으로 나를 판단하소서
54:2 하나님이여 내 기도를 들으시며 내 입의 말에 귀를 기울이소서
왕으로 기름부음 받았지만, 결코 평탄하고 화려한 무대가 아니라 생명을 위협하는 원수, 그것도 왕을 대적자로 둔 것입니다. 어찌든지 그를 찾아 죽이고자 나랏일도 팽개치고 추격하는 사울, 그러나, 하나님께서 다윗을 도우시고 그의 생명을 붙들어 주셨습니다.
54:3 외인이 일어나 나를 치며 강포한 자가 내 생명을 수색하며 하나님을 자기 앞에 두지 아니하였음이니이다 (셀라)
54:4 하나님은 나의 돕는 자시라 주께서 내 생명을 붙드는 자와 함께하시나이다
원통한 일을 당할 때, 다윗은 원수 갚아 주시도록 주님을 의지했습니다. 기회가 와도 하나님께 기름부음받은 왕이라 하여 사울에게 손을 대지 않았습니다. 사람이 믿을 것이 못됨을 알고도 하나님께 여쭙고 난관에 처한 백성들을 도와주었습니다.
54:5 주께서 내 원수에게 악으로 갚으시리니 주의 성실하심으로 저희를 멸하소서
그리하여 결국엔 모든 환난에서 건지시는 하나님, 주님의 그 선하심을 목도하고 맛보았습니다.
54:6 내가 낙헌제로 주께 제사하리이다 여호와여 주의 이름에 감사하오리니 주의 이름이 선하심이니이다
54:7 대저 주께서 모든 환난에서 나를 건지시고 내 원수가 보응받는 것을 나로 목도케 하셨나이다
하나님을 믿는데, 원하는 평화와 승리가 너무나 더디 올 때, 참아도 참아도 긴긴 터널의 끝이 보이지 않을 때, 우리는 낙심하고 불평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그 터널을 통과해야만 우리의 본 마음이 드러나고, 우리의 심비에 믿음의 비밀이 새겨집니다. 다윗도 십 수년을 이렇게 연단받고 믿음의 훈련을 받았습니다.
하나님이 옳으십니다. 하나님을 나를 가장 잘 아시고, 정확하게 일하십니다. 제가 불평하는 입을 다물고, 낙심하는 말을 그치고,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을 믿고 의지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하나님께서 제게 믿음을 주시고, 다윗이 체험한 선하신 하나님을 목도하고 찬양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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