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윗의 시, 인도자를 따라 현악에 맞춘 노래>
4:1 내 의의 하나님이여 내가 부를 때에 응답하소서
곤란 중에 나를 너그럽게 하셨사오니 내게 은혜를 베푸사 나의 기도를 들으소서
다윗은 압살롬에게 쫓겨 도망다니는 상황에서 계속 하나님의 얼굴을 바라며 기도합니다.
그의 호칭은 '내 의의 하나님'입니다. 징계의 채찍과 수치 가운데서 그의 죄가 벌겋게 드러난 가운데서도 그는 하나님께서 베푸신 은혜를 알고 있었고, 죄인된 그에게 다만 긍휼로 의롭다 하시는 하나님을 믿었습니다. 그렇게 하나님의 사랑과 자비를 아는 까닭에 지금 이 상황에서도 자신의 기도를 들어달라고 청할 수 있었습니다.
4:2 인생들아 어느 때까지 나의 영광을 바꾸어 욕되게 하며 헛된 일을 좋아하고 거짓을 구하려는가 (셀라)
4:3 여호와께서 자기를 위하여 경건한 자를 택하신 줄 너희가 알지어다 내가 그를 부를 때에 여호와께서 들으시리로다
그는 당당히 대적들을 꾸짖고 있습니다. 그가 떳떳해서가 아닙니다. 똑같이 죄인이지만, 다윗은 하나님의 은혜를 알고 그 분을 붙드는 믿음의 사람이었고, 압살롬 일당은 하나님 앞에서 단독자로 서는 영적 씨름, 성실한 신앙 없이 인간적인 힘과 자랑을 의지하고, 하나님께서 세우신 왕 다윗을 공격하고 있었습니다. 다윗은 하나님의 구속사 가운데 메시아의 예표요, 혈통적인 조상이었습니다. 다윗은 메시야에 대한 하나님의 언약을 받은 영적인 측면에서 대적들의 영적 각성을 촉구합니다. 인생들이 어떻게 해야 합니까?
4:4 너희는 떨며 범죄하지 말지어다 자리에 누워 심중에 말하고 잠잠할지어다 (셀라)
4:5 의의 제사를 드리고 여호와를 의지할지어다
4:6 여러 사람의 말이 우리에게 선을 보일 자 누구뇨 하오니 여호와여 주의 얼굴을 들어 우리에게 비추소서
하나님을 기억하고, 옷깃을 여며야 합니다.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죄악의 자리를 털고 교만한 입을 닫아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주신 의를 감사함으로 영접하고 의의 제사를 드려야 합니다. 정직하게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고 하나님을 의지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여러 사람들이 찾고 또 찾는 참된 선을 보여줄 분이십니다. 모든 허무와 거짓과 무력함의 안개를 걷어버리고, 진리 안에서 강렬한 태양처럼 밝은 빛으로, 능력으로, 우리에게 비추어 주실 수 있는 분이십니다.
4:7 주께서 내 마음에 두신 기쁨은 그들의 곡식과 새 포도주가 풍성할 때보다 더하니이다
4:8 내가 평안히 눕고 자기도 하리니 나를 안전히 살게 하시는 이는 오직 여호와이시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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