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3편은 다윗이 아들 압살롬의 반역의 무리에게 쫓기던 상황에서 지은 시라고 합니다.
<다윗의 그의 아들 압살롬을 피할 때에 지은 시>
3:1 여호와여 나의 대적이 어찌 그리 많은지요 일어나 나를 치는 자가 많으니이다
3:2 많은 사람이 나를 대적하여 말하기를 그는 하나님께 구원을 받지 못한다 하나이다 (셀라)
다윗은 사랑하는 아들 압살롬에게 배반을 당했습니다. 압살롬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마음을 훔치고 반역을 일으켰고, 다윗은 황망히 궁궐을 떠나 도망해야 했습니다. 그의 군사 전략가였던 브레인 아히도벨도 압살롬에게 가버렸습니다. 무수히 많은 대적들이 일어나 다윗을 치려 하고, 다윗이 이런 상황에서 도저히 하나님께 구원을 받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무엇보다 다윗이 마음 아팠던 것은 이 일이 하나님께서 예언하신 일이요, 그 모든 원인이 자기 자신의 범죄에 있었다는 점일 것입니다. 밧세바를 범하고 충신을 죽인 가증한 죄악들이 이 시간 얼마나 얼마나 한탄스러웠을까요.
그러나 절망 뿐일 듯한 순간에 그는 소망을 봅니다. 바로 죄인의 기도라도 멸시치 않으시고 긍휼과 자비를 베풀어 주시는 하나님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3:3 여호와여 주는 나의 방패시요 나의 영광이시요 나의 머리를 드시는 자이시니이다
3:4 내가 나의 목소리로 여호와께 부르짖으니 그의 성산에서 응답하시는도다 (셀라)
3:5 내가 누워 자고 깨었으니 여호와께서 나를 붙드심이로다
3:6 천만인이 나를 에워싸 진 친다 하여도 나는 두려워하지 아니하리이다
그는 죄를 범할 때에 징계로 훈련하시지만, 결코 영영히 버리지 않으시고 구원하시고 회복시키실 하나님을 기대했습니다. 그래서 그 급박한 상황에서도 누워 자고 깨었습니다. 지금보다 더한 대적들이, 천만인이 에워싼다 해도 두려워하지 않을 것이라고 고백합니다. 그는 하나님께 구원을 간청합니다.
3:7 여호와여 일어나소서 나의 하나님이여 나를 구원하소서 주께서 나의 모든 원수의 뺨을 치시며 악인의 이를 꺾으셨나이다
3:8 구원은 여호와께 있사오니 주의 복을 주의 백성에게 내리소서 (셀라)
구원은 여호와께 있습니다. 예수, 호세아, 여호수아라는 이름들은 모두 '하나님이 구원하신다'는 의미로, 구원의 주체, 구원의 주관자가 하나님이심을 말해줍니다. 죄인들을 불쌍히 여기시고 구원하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의지를 보여줍니다.
하나님은 자격 없는 자들, 다윗과 같이 자기 죄로 인해 고통하다 죽어 마땅한 저에게도 하나님은 구원자를 세우셨고, 간절한 기도에 응답해 주십니다. 이 하나님께서 저를 모든 상황 가운데서 붙드시고 넉넉한 구원을 이루어주실 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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