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몬은 여호와의 언약궤를 다윗 성 곧 시온에서 메어 올리고자 했습니다. 이스라엘 장로들과 모든 지파의 우두머리들이 소집되었습니다.
제사장들은 언약궤를 메고, 레위 자손들은 회막과 성막 안에 있던 모든 거룩한 기구들을 메고 올라갔습니다. 또한 이스라엘 회중이 언약궤 앞에서 양과 소로 제사를 지내었습니다. 그 수가 기룩할 수도, 셀 수도 없이 많았습니다.
제사장들은 언약궤를 성전 지성소, 그룹들의 날개 아래로 들였습니다. 궤 안에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과 언약을 맺으실 때에 모세가 호렙에서 받은 두 돌판만 남아 있었습니다. 아론의 싹 난 지팡이와 만나를 담은 항아리는 중간에 소실된 것 같습니다.
제사장이 성소에서 나올 때에 굶이 여호와의 성전에 가득하였습니다.
"제사장이 그 구름으로 말미암아 능히 서서 섬기지 못하였으니 이는 여호와의 영광이 여호와의 성전에 가득함이었더라 (열왕기상 8:11)"
"여호와께서 캄캄한 데 계시겠다 말씀하셨사오나 내가 참으로 주를 위하여 계실 성전을 건축하였사오니 주께서 영원히 계실 처소로소이다 (열왕기상 8:12,13)"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께서 어찌 사람이 지은 처소를 필요로 하실까요. 그래도 하나님을 모시고자 하는 솔로몬의 마음이 느껴집니다. 솔로몬은 얼굴을 돌이켜 이스라엘의 온 회중을 위하여 축복하였습니다.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송축할지로다 여호와께서 그의 입으로 내 아버지 다윗에게 말씀하신 것을 이제 그의 손으로 이루셨도다. 이르시기를 내가 내 백성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낸 날부터 내 이름을 둘 만한 집을 건축하기 위하여 이스라엘 모든 지파 가운데에서 아무 성읍도 택하지 아니하고 다만 다윗을 택하여 내 백성 이스라엘을 다스리게 하였노라 하신지라 (열왕기상 8:15,16)"
그러나 하나님은 다윗의 마음만 받으시고, 그 아들 솔로몬이 성전 건축을 하게 하셨습니다. 솔로몬은 여호와의 제단 앞에서 이스라엘의 온 회중과 마주서서 하늘을 향하여 손을 펴고 기도를 올려드렸습니다. 솔로몬이 고백하는 하나님은 '주께서는 온 마음으로 주의 앞에서 행하는 종들에게 언약을 지키시고 은혜를 베푸시는 분'입니다. 하나님은 하늘의 하늘들이라도 모시지 못할 분이요, 더군다나 자신이 만든 성전에 모실 수 없지만, 그러나 간절히 이렇게 간구합니다.
"주께서 전에 말씀하시기를 내 이름이 거기 있으리라 하신 곳 이 성전을 향하여 주의 눈이 주야로 보시오며 주의 종이 이 곳을 향하여 비는 기도를 들으시옵소서 (열왕기상 8:29)"
솔로몬은 자신과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 성전을 향하여 기도할 때 기도를 들어주시기를, 주의 제단 앞에서 맹세할 때에 하늘에서 들으시고 공의대로 판단히 주시기를, 범죄하여 적국에게 패했을 때에 주께 돌아와 기도하거든 죄를 사하여 주시기를 간구하였습니다. 이스라엘이 범죄하여 가뭄이 들 때, 전염병이 돌 때, 재앙이나 질병이 있을 때, 그들이 회개하고 죄에서 떠나면 용서해지시고 마땅히 행할 선한 길을 가르쳐 주시기를 간구했습니다. 솔로몬은 이스라엘에만 국한하지 않았습니다. 온 인생들의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솔로몬은 이방인들도 하나님의 크신 이름을 소문 듣고 와 이 성전을 향해 기도할 때에, 그들의 기도도 들어주시도록 간구했습니다.
"주는 계신 곳 하늘에서 들으시고 이방인이 주께 부르짖는 대로 이루사 땅의 만민이 주의 이름을 알고 주의 백성 이스라엘처럼 경외하게 하시오며 또 내가 건축한 이 성전을 주의 이름으로 일컫는 줄을 알게 하옵소서 (열왕기상 8:43)"
솔로몬의 고백처럼, 범죄하지 않는 사람이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 사랑하는 자녀들이 죄의 길로 갈 때에 진노하시고 사랑의 채찍을 드십니다. 때로는 적국의 침략으로 망하고 사로잡혀 가기도 합니다. 질병과 기근의 환난을 당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환난의 때에 하나님을 기억하고 돌아오는 것, 그것이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돌이키고 구원얻기를 기다리시는 하나님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궁극적으로 원하시는 것을 선악간에 상벌로 갚는 것 이상, 즉, 구원과 변화와 회복을 원하시는 긍휼과 구원의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솔로몬은 이제 큰 소리로 이스라엘 온 회중을 위하여 축복기도 합니다. 솔로몬은 인생들이 얼마나 연약한지, 죄에 빠지기 쉬운 존재인지 인식한 것 같습니다. 그는 하나님께서 먼저 그들의 마음을 지켜주시길 간구합니다.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우리 조상들과 함께 계시던 것같이 우리와 함께 계시옵고 우리를 떠나지 마시오며 버리지 마시옵고 우리의 마음을 주께로 향하여 그의 모든 길로 향하게 하시오며 우리 조상들에게 명령하신 계명과 법도와 율예를 지키게 하시기를 원하오며 (열왕기상 8:57,58)"
그가 궁극적으로 구한 것은 우엇인가요?
"이에 세상 만민에게 여호와께서만 하나님이시고 그 외에는 없는 줄을 알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8:60)"
솔로몬은 또한 소와 양 수만 마리로 화목제의 희생 제물을 드렸습니다. 하나님은 그 종 다윗과 그의 백성 이스라엘에게 베푸신 모든 은혜를 생각할 때, 그 마음에 기뻐하시고 즐거워하셨습니다. 자녀를 축복하기 원하시고, 자녀들이 그 축복을 축복답게 받아 누리고 감사하며 영광을 돌려드릴 때, 흡족해 하시는 하나님을 볼 수 있습니다. 저도 이 축복된 기쁨에 동참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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