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전 건축을 마친 솔로몬은 이제 왕궁을 건축하였습니다. 레바논의 나무와 귀한 재료들로 13년에 걸쳐 정성스럽게 지었습니다. 장가 든 바로의 딸을 위한 집도 지었습니다.
"이 집들은 안팎으로 모두 귀하고 다듬은 돌로 지었으니 크기대로 톱으로 켠 것이라 그 초석에서 처마까지와 외면에서 큰 뜰에 이르기까지 다 그러하니 그 초석은 귀하고 큰 돌 곧 십 규빗 되는 돌과 여덟 규빗 되는 돌이라 (열왕기상 7:9,10)"
솔로몬은 사람을 보내어 두로에서 히람을 데려왔습니다. 그는 납달리 지파 과부의 아들이요 아버지는 두로 사람으로서, 빼어난 놋쇠 대장장이었습니다. 놋을 다루는 일에 관해서는 지혜와 총명과 재능을 갖춘 전문가였습니다. 그는 솔로몬 왕에게 와서 그 모든 공사를 수행했습니다. 놋 기구가 너무 많아서 솔로몬은 일일이 다 달아볼 수도 없을 지경이었습니다.
히람은 솔로몬의 왕궁 뿐 아니라 성전 건축에도 참여하였습니다. 특히 그가 만든 놋기둥 둘이 성전의 주랑 앞에 세워졌으며, '야긴'과 '보아스'라는 이름까지 붙여졌습니다. 야긴이란 '그가 세우신다', 보아스란 '그에게 능력이 있다'는 뜻이라고 합니다. 성전은 간절히 원했던 다윗이 아니라 그 아들 솔로몬이 건축하도록 허락되었습니다. 또한 이 위대한 프로젝트를 위해 준비된 일꾼을 예비하시고 보내어 주셨습니다. 성전은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능력으로 세우십니다.
솔로몬은 또 여호와의 성전의 모든 기구를 만들었습니다. 금 단과 진설병 금 상과 지성소 앞에 좌우로 다섯개 씩의 정금 등잔대와 등잔, 금 꽃과 불집게, 정금 대접과 주발과 숟가락, 심지어 지성소와 외소 문의 돌쩌귀들도 금으로 만들었습니다.
"솔로몬 왕이 여호와의 성전을 위하여 만드는 모든 일을 마친지라 이에 솔로몬이 그의 아버지 다윗이 드린 물건 곧 은과 금과 기구들을 가져다가 여호와의 성전 곳간에 두었더라 (열왕기상 7:51)"
저에게도 히람과 같은 전문성과 지혜와 충성심과 체력을 허락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솔로몬과 같은 리더쉽을 주셔서 사람들의 장점을 보고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 지도자, 잠재력을 이끌어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함께 하는 사람들과 협력하고 행복한 일터를 만들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마음엔 원이로되... 아무리 해도 제 스스로에게선 역부족입니다. 아침에 마음 먹고, 스스로가 흐트러지고, 주위 동료들의 단점이 눈에 들어오고 마음에 김이 빠집니다. 어느 새 목소리 톤이 높아지고 표정이 새침해 집니다. 그러나 시비를 가리고 내 옳음을 인정받으려 애쓴 때에는 늘 마음이 어둡고 후회가 밀려옵니다. 저에게 겸손과 정직을 주시고, 맡은 일을 능히 해낼 만한 역량과 지혜를 주시길 기도합니다. 다른 사람들을 존중하고 신뢰하고 함께 하는 지혜를 허락해 주시길 기도합니다. 저의 일터에서, 삶의 모든 현장에서, 화평을 이루며, 하나님께서 영광 돌리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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