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은 아담의 계보를 적은 책이니라.
하나님이 사람을 창조하실 때에 하나님의 모양대로 지으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셨고
그들이 창조되던 날에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고 그들의 이름을 사람이라 일컬으셨더라
아담은 백삼십 세에 자기의 모양 곧 자기의 형상과 같은 아들을 낳아 이름을 셋이라 하였고…
(창세기 5:1~3)
창세기 5장에 나타난 아담의 족보에는 실낙원 이후의 인류가 더 이상 하나님의 형상이 아닌, 아담의 형상을 닮은 존재임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본래의 인간의 모습,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형상대로 만드신 모습과 어떤 차이점이 있어서 굳이 이것을 밝히고 있을까요? 창세기 1장과 2장, 인간이 처음 창조되던 현장으로 돌아가 봅시다.
“여호와 하나님이 땅의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되니라 (창세기 2:7)”
하나님은 흙으로 사람을 빚으시고, 그 코에 생기를 불어 넣어 살아 있는 영, living soul이 되게 하셨습니다. 이 점은 다른 동식물, 들짐승을 창조할 때와 다른, 인간에게만 있는 특별한 과정이었습니다. 인간은 영혼의 존재요,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호흡을 불어넣으신 때에야 비로소 살아 움직이기 시작한 존재입니다. 특히, 영적인 존재로서 여타의 동물들과 확인히 다른 점은, 영이신 하나님을 인지하고, 신을 갈구하는 존재, 신과 교제할 수 있는 존재, 하나님처럼 영원에 속한 존재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먹는 날에는 반드시 죽으리라” 엄히 경계하신 선악과를 따 먹은 인간은, 실제로 죽음을 맞이하게 됩니다. 그것은 영적인 죽음이었습니다. 하나님으로부터 단절된 것, 그것이 바로 영적 생명을 잃어버린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흙으로 돌아갈지니라” 하시는 선언으로 육체도 죽음을 맞이하여 그 사실이 확연히 표시가 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과의 올바른 관계성이 깨어진 이후, 아담이 낳은 모든 자녀들은 더 이상 하나님의 형상이 아니요, 영적으로 죽은 아담의 형상을 따라 태어났습니다. 즉, 육은 호흡하지만 그 영은 죽은 상태, 즉, 하나님과 함께 할 수 없는 존재로 태어납니다. (이러한 상태의 아담의 모든 후예를 가리켜 ‘자연인’이라고 부릅니다)
순자의 성악설처럼, 아담에게서 죄로 오염된 피를 물려받고 태어나므로, 사람은 자연적인 본성이 자기중심적이고 하나님께 반항하는 성향을 가지고 있습니다(이것을 ‘원죄, original sin’이라고 부릅니다). 이미 타락하여 완전한 자유 의지를 발휘할 수 없는 존재들입니다. 즉, 선을 행하고 싶어도 뜻대로 되지 않는 것이죠. 그러므로 자신의 힘과 의지로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는 존재, 의롭다고 인정받을 수 없는 존재입니다.
“육으로 난 것은 육이요 영으로 난 것은 영이니 (요한복음 3:6)”
“육신에 있는 자들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느니라 (로마서 8:8)”
아, 존재 자체가 가망성이 없다니... 그럼 뭘 어떻게 해야 하나요?
그러나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우리에게 구원자가 있습니다. 바로...
하나님이 친히 구원하십니다. 성경 전체를 한 문장으로 압축한다면 이렇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이 구원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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