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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천국한잔::사복음서

[사복음서] 238-1. 가장 큰 환난 1 (마 24:15~28, 막 13:14~23, 눅 21:20~24)

by songofkorea 2025. 1. 6.

예수님은 계속해서 하나님의 나라가 언제 도래하는지, 그 징조가 무엇인지 여쭌 제자들에게 말씀하십니다. 

 

마 24:15 그러므로 너희가 선지자 다니엘의 말한 바 멸망의 가증한 것이 거룩한 곳에 선 것을 보거든(읽는 자는 깨달을진저)

 

언급된 다니엘서 말씀은 아래와 같습니다. 

단 9:27 그가 장차 많은 사람으로 더불어 한 이레 동안의 언약을 굳게 정하겠고 그가 그 이레의 절반에 제사와 예물을 금지할 것이며 또 잔포하여 미운 물건이 날개를 의지하여 설 것이며 또 이미 정한 종말까지 진노가 황폐케 하는 자에게 쏟아지리라 하였느니라

단 11:31 군대는 그의 편에 서서 성소 곧 견고한 곳을 더럽히며 매일 드리는 제사를 폐하며 멸망케 하는 미운 물건을 세울 것이며 

단 12:11 매일 드리는 제사를 폐하며 멸망케 할 미운 물건을 세울 때부터 일천이백구십 일을 지낼 것이요

 

BC 167년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가 예루살렘 성전에 제우스 제단을 세우고 유대인들이 혐오하던 돼지로 제사를 드린 사건이 있었습니다. 

또한 AD 70년에 로마의 디도 장군도 독수리 깃발을 휘날리며 예루살렘을 초토화 시키고 성전을 파괴하였습니다.  



마 24:16 그 때에 유대에 있는 자들은 산으로 도망할지어다

마 24:17 지붕 위에 있는 자는 집안에 있는 물건을 가질러 내려 가지 말며

마 24:18 밭에 있는 자는 겉옷을 가질러 뒤로 돌이키지 말지어다

눅 21:20 너희가 예루살렘이 군대들에게 에워싸이는 것을 보거든 그 멸망이 가까운 줄을 알라

눅 21:21 그 때에 유대에 있는 자들은 산으로 도망할지며 성내에 있는 자들은 나갈지며 촌에 있는 자들은 그리로 들어가지 말지어다

오늘날에도 환난의 때가 있습니다. 양심에 호소하고 선의를 기대하고 합리적인 판단을 기대할 수 없는 때가 옵니다. 모든 일상이 불가능하고, 살고 죽는 문제 앞에서 오직 자기중심적인 생존 본능과 힘의 논리와 폭력이 난무하는 때가 옵니다.

환난의 때에는 은금 패물과 그 어떤 값 나가는 것도 다 버리고 도망쳐야 합니다. 실제로 에 거짓 선지자들의 말을 듣고 성전 자체를 우상화하고 의지하여 성전에 모여든 자들은 화를 당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말씀을 기억하고 산으로 도망한 자들은 생존했다고 합니다. 성전의 그리스도의 그림자일 뿐이요, 성전의 실체, 참된 피난처는 오직 예수님이십니다. 

 

눅 21:22 이 날들은 기록된 모든 것을 이루는 형벌의 날이니라

눅 21:23 그 날에는 아이 밴 자들과 젖먹이는 자들에게 화가 있으리니 이는 땅에 큰 환난과 이 백성에게 진노가 있겠음이로다

눅 21:24 저희가 칼날에 죽임을 당하며 모든 이방에 사로잡혀 가겠고 예루살렘은 이방인의 때가 차기까지 이방인들에게 밟히리라

70년 이래로 본격적으로 유대 민족이 전세계에 뿔뿔이 흩어져 디아스포라로 살고 1948년 독립을 이룬 이후 오늘날까지 예루살렘은 쪼개어지고 모리아 산, 아브라함이 이삭을 바친 바위라 여겨지는 곳에 이슬람 사원이 황금빛 돔을 자랑하며 서 있습니다. 즉, 복음의 촛대가 이스라엘에서 이방으로 옮겨지고 장차 이방인의 때가 차기까지, 예루살렘은 이방인들에게 밟히고 있습니다. 

 

한편, 이는 역사적으로 성취된 사건을 표현하시면서,  동시에 장차 세상 끝날에 있을 일을 예언하시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한 이레, 즉 7년간의 조약을 맺는 일과 우상에게 경배케 하는 강제과 독재를 유추해 볼 때 그렇습니다. (참조: https://www.gotquestions.org/Korean/Korean-abomination-desolation.html)

 

계 13:11 내가 보매 또 다른 짐승이 땅에서 올라오니 새끼 양같이 두 뿔이 있고 용처럼 말하더라

계 13:12 저가 먼저 나온 짐승의 모든 권세를 그 앞에서 행하고 땅과 땅에 거하는 자들로 처음 짐승에게 경배하게 하니 곧 죽게 되었던 상처가 나은 자니라

계 13:13 큰 이적을 행하되 심지어 사람들 앞에서 불이 하늘로부터 땅에 내려오게 하고

계 13:14 짐승 앞에서 받은 바 이적을 행함으로 땅에 거하는 자들을 미혹하며 땅에 거하는 자들에게 이르기를 칼에 상하였다가 살아난 짐승을 위하여 우상을 만들라 하더라

계 13:15 저가 권세를 받아 그 짐승의 우상에게 생기를 주어 그 짐승의 우상으로 말하게 하고 또 짐승의 우상에게 경배하지 아니하는 자는 몇이든지 다 죽이게 하더라

 

오래 평화가 지속되는 기간에는 환난의 일들이 먼 얘기같고 남 얘기같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상황 속에서 살아간, 나와 똑같은 사람, 사람들을 생각해보면, 미래가 염려되고 두려움이 엄습합니다. 그러나 동시에 오늘 이 평황의 때를 위해 어떤 희생들이 있었는지 기억하고 감사하게 됩니다. 또한 소유물들로 덕지 덕지 무거워진 마음을 훌훌 털고 본질에 집중하고, 소중한 오늘 하루를 어떻게 살아야 할지 정신이 퍼뜩 듭니다. 

역사의 주관자는 전능하시고 완전하시고 선하신 하나님이심을 인정합니다. 하나님께서, 그 창조하신 소유물들도, 그 기쁘신 뜻을 이루시기 위해 역사를 운행하실 줄 믿습니다. 저는 다만 그 가운데, 나의 구주 예수님의 인도하심을 붙좇으며, 그 손에 나의 생명과 운명을 의탁하고, 다만 그 분의 목소리를 청종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이 나라 이 민족을 긍휼히 여겨 주십시오. 하나님의 공의와 긍휼과 구원의 능력이 이 나라에, 하나님의 이름으로 일컬어지는 교회에 임하시길 기도합니다. 정의가 서게 도와주시고 악하고 교만한 자들이 안개처럼 흩어지게 도와주시고, 하나님의 이름의 영광을 챙겨 주십시오. 주를 의뢰하고 인내로 선을 구하는 자들을 지켜 보호하여 주십시오. 제가 귀한 오늘 하루, 복음을 전파하기 위해 시간과 지혜와 에너지를 쓸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