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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천국한잔::사복음서

[사복음서] 143. 영광스러운 모습으로 변형되심 (마 17:1~8, 막 9:2~8, 눅 9:28~36)

by songofkorea 2024. 4. 4.

베드로의 신앙 고백과 그리스도의 십자가 죽으심에 대한 첫번째 예언, 그리고 제자도에 대해 가르치신 예수님은 이런 말씀을 하신 바 있습니다. 

막 9:1 또 저희에게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여기 섰는 사람 중에 죽기 전에 하나님의 나라가 권능으로 임하는 것을 볼 자들도 있느니라 하시니라 

 

17:1 엿새 후에 예수께서 베드로와 야고보와 그 형제 요한을 데리시고 따로 높은 산에 올라 가셨더니

17:2 저희 앞에서 변형되사 그 얼굴이 해같이 빛나며 옷이 빛과 같이 희어졌더라

 

그로부터 엿새가 지났습니다. 예수님은 베드로, 야고보, 요한 세 제자만 데리고 높은 산(헬몬산으로 추정)으로 올라가셨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보는 앞에서 이제까지와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변형되셨습니다.

그 얼굴은 해같이 빛나고 옷은 빛과 같이 하얗게 밫났습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빛 되신 성품에 대해, 어린 양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스러우심에 대해 이렇게 선언하고 있습니다. 

시 104:2 주께서 옷을 입음 같이 빛을 입으시며 하늘을 휘장같이 치시며 

딤전 6:16 오직 그에게만 죽지 아니함이 있고 가까이 가지 못할 빛에 거하시고 아무 사람도 보지 못하였고 또 볼 수 없는 자시니 그에게 존귀와 영원한 능력을 돌릴찌어다 아멘 

계 1:16 그 오른손에 일곱 별이 있고 그 입에서 좌우에 날선 검이 나오고 그 얼굴은 해가 힘있게 비취는 것 같더라 

또한 사도 요한은 환상을 통해 본 거룩한 성 예루살렘을 보았습니다. 그런데 성 안에는 성전이 없고 해나 달도 필요 없었습니다. 

계 21:22 성 안에 성전을 내가 보지 못하였으니 이는 주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와 및 어린 양이 그 성전이심이라 

계 21:23 그 성은 해나 달의 비췸이 쓸 데 없으니 이는 하나님의 영광이 비취고 어린 양이 그 등이 되심이라 

 

산 위에서 예수님은 장차 이루어질 영광을 조금이나마 보여주신 것 같습니다. 제자들은 또한 예수님께서 모세, 엘리야 선지자와 말씀하시는 것을 보았습니다. 

17:3 때에 모세와 엘리야가 예수로 더불어 말씀하는 것이 저희에게 보이거늘

 

모세와 엘리야와 함께 예수님은 어떤 대화를 나누셨을까요? 그들은 위대한 선지자이기도 하지만, 시내산에 올랐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모세는 하나님의 산 호렙에서 떨기나무 가운데 타는 불로 현현하신 여호와 하나님을 만났습니다. 엘리야 역시 이스라엘을 돌이키지 못하는 실패 의식 속에 로뎀나무 아래 절망하고 있다가 하나님의 명을 받고 사십주야를 행하여 하나님의 산 호렙에 이르렀습니다. 굴 속에 있는 그의 입에서 나오는 것은 하나님의 백성 이스라엘에 대한 고발이었습니다.

왕상 19:9,10 ... 엘리야야 네가 어찌하여 여기 있느냐 ... 내가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를 위하여 열심이 특심하오니 이는 이스라엘 자손이 주의 언약을 버리고 주의 단을 헐며 칼로 주의 선지자들을 죽였음이오며 오직 나만 남았거늘 저희가 내 생명을 찾아 취하려 하나이다    

모세를 통해 하나님은 처음 그에게 약속하신 대로 하나님의 산 호렙에 이르러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되시고 경배 받으셨습니다. 그들의 하나님 되어주시리라 약속하시고 그들에게 하나님의 언약 백성으로서 지켜야 할 계명을 주셨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의 역사는, 십계명 두 돌판의 잉크도 마르기 전에 산 아래에서 금송아지를 숭배하는 것으로 시작하여, 엘리야 시대에 이르기까지 오래고 오랜 세월 하나님을 거역하고 우상을 숭배하였습니다. 

예수님은 아마도 모세와 엘리야에게 인간이 실패한 율법의 요구, 즉 아담이 실패하여 내어놓아야 할 생명, 이스라엘이 실패하여 내어놓아야 할 목숨, 그리고 영원한 심판에 대해, 예수님께서 십자가 고난과 죽으심을 통해 대신 담당하실 것을 말씀하셨을지도 모릅니다. 그리하여 예수님의 율법의 요구를 충족시키시고 율법의 마침이 되실 것을 알려주셨을지도 모릅니다. 그리하여 모세가 그토록 변호하고 긍휼을 구하던 이스라엘 백성에 대해 하나님께서 어떻게 용서와 용납의 은혜를 베풀어주시는지, 엘리야에게 말씀하신, 바알에게 무릎 꿇지 않은 칠천이 어떤 믿음으로 그 시대를 견디는 자들인지, 이제 그 믿고 소망하는 바를 성취하실 것을 말씀하셨는지도 모릅니다.   



17:4 베드로가 예수께 여짜와 가로되 주여 우리가 여기 있는 것이 좋사오니 주께서 만일 원하시면 내가 여기서 초막 셋을 짓되 하나는 주를 위하여, 하나는 모세를 위하여, 하나는 엘리야를 위하여 하리이다

예수님의 영광스러우신 모습을 본 제자들은 너무나 황홀하고 기뻤을 것입니다. 냄새 나고 더럽고 고단한 일상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았을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는 이 땅과 비교할 수 없는 지복의 나라일 것입니다. 순간 순간이 오롯이 기쁨이요, 거룩이요, 사랑이으로서, 저절로 찬양과 사랑 고백이 흘러넘칠 것 같습니다. 베드로는 여기가 좋사오니 하며 아예 눌러 앉을 생각으로, 원하시면 주와 모세와 엘리야를 위해 초막 셋을 짓겠다고 했습니다. 

그 때, 갑자가 빛난 구름이 그들을 덮었습니다. 그리고 구름 속에서 하나님의 음성이 들려왔습니다. 



17:5 말할 때에 홀연히 빛난 구름이 저희를 덮으며 구름 속에서 소리가 나서 가로되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니 너희는 저의 말을 들으라 하는지라

 

예수님이 하나님께서 사랑하고 기뻐하시는 아들, 성자 하나님이시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제자들이 예수님의 말씀을 들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이것은 예수님이 누구신가, 예수님에 대해 우리가 어떤 자세를 취해야 하는가 하나님께서 직접 증언하시는 것입니다. 

요일 5:7 하늘에 증언하는 세 분이 계시니 곧 아버지와 말씀과 성령님이시라 또 이 세 분은 하나이시니라 (KJV)

 

너무나도 다양한 목소리, 상충되는 주장들, 말, 말, 말 중에 우리는 누구 말을 들어야 합니까? 하나님은 시내산에서 하나님의 위엄과 영광을 본 백성들이 두려워서 중재자를 통해 말씀하시도록 요청하자, 모세에게 이렇게 예언하셨습니다. 

신 18:15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의 중 네 형제 중에서 나와 같은 선지자 하나를 너를 위하여 일으키시리니 너희는 그를 들을지니라 

신 18:18~20 내가 그들의 형제 중에 너와 같은 선지자 하나를 그들을 위하여 일으키고 내 말을 그 입에 두리니 내가 그에게 명하는 것을 그가 우리에게 다 고하리라 / 무릇 그가 내 이름으로 고하는 내 말을 듣지 아니하는 자는 내게 벌을 받을 것이요 / 내가 고하라고 명하지 아니한 말을 어떤 선지자가 만일 방자히 내 이름으로 고하든지 다른 신들의 이름으로 말하면 그 선지자는 죽임을 당하리라 하셨느니라 

하나님의 뜻을 대언하는 사람이 누구인지 분별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그 분은 예수님이십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콕 찍어서 알려주신 단 한 분, 예수님의 말씀을 들어야 합니다. 강단의 목회자들이 예수님 말씀에 맞게 말씀을 전하는지 살펴야 합니다. 하나님의 이름을 빙자하여 권위를 챙기고 사익을 취하거나 다른 복음을 전하는 자들이 이 시대에도 너무나 많습니다. 예수님만 진짜입니다. 예수님의 말씀에 부합하지 않는 자들은 아무리 성경을 줄줄 외우고 논리를 내세우고 하나님 이름을 들먹거리며 확신 있게 떠벌여도, 얼른 가짜임을 알아차리고 도망쳐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 성도들이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 예수님을 자신의 구주요 의의 근거임을 알고, 성경을 읽어 하나님께서 어떻게 예수님을 예언하시고 예수님께서 어떻게 그 모든 것을 성취하셨는지, 성도를 택하시고 부르시고 구원하시며 변화시켜가시는 하나님의 비전이 어떤 것인지 부지런히 공부하고 알아야 합니다. 



17:6 제자들이 듣고 엎드리어 심히 두려워하니

17:7 예수께서 나아가 저희에게 손을 대시며 가라사대 일어나라 두려워 말라 하신대

17:8 제자들이 눈을 들고 보매 오직 예수 외에는 아무도 보이지 아니하더라

 

제자들은 빛나는 구름 속에서 나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는, 그 옛날 시내산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러했듯이 두려움에 사로잡혀 땅에 엎드렸습니다. 예수님은 다정하고 따뜻하게 그들에게 손을 대시며 일어나라, 두려워 말라 말씀해 주셨습니다. 

이것이 변화산 사건입니다. 세 제자들은 예수님의 영광스러우신 모습, 신성의 한 단면을 보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직접,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요 하나님께서 사랑하시고 기뻐하시는 분이라 하시는 증언, 신뢰도 100%의 소개를 받았습니다. 제자들은 비록 연약하여 후에 예수님께서 무력하게 십자가를 지실 때, 두려워 도망치고 절망하였지만, 부활하신 예수님, 성령 강림 등을 경험하며, 이 때의 일을 선명하게 기억했을 것입니다. 

 

주님, 오늘 말씀을 통해 제가 누구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순종하고 따라야 하는지 알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또한 100% 사람으로 우리 곁에 낮아져 오신 예수님께서 사실을 얼마나 영광스러우신 분인지, 하나님께서 직접, 분명하게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예수님을 더욱 예수님답게 경외하고 예수님의 목소리를 듣고 순종할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주님, 주님은 창조주시요 생명의 공급자요, 죄인들의 구세주이십니다. 주님께서 말씀하시면 이 소자의 영과 혼과 육이 반응하고 순종합니다. 또한 주님께서 자유의지를 주신 저의 전 존재를 통하여 주님을 신뢰하고 주님 목소리를 잘 알아듣고 주님께 순종하기 원합니다. 저에게 말씀하여 주십시오. 도와주십시오.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